불안한 ‘물밑대화’ 소강 국면
중동 지역 군사적 긴장을 다시 끌어올렸던 미국과 이란 간의 무력 공방이 2주 만에 소강 국면을 보이고 있다.
외교적인 물밑 대화 노력을 하고 있다는 게 공방 중단의 이유이지만, 그간 군사적 충돌과 협상이 되풀이되는 과정에서 양측 인식차가 워낙 컸던 만큼 포성을 잠시 멈춘 기간 동안 휴전 및 종전으로 나아갈 수 있을지 여전히 불안한 상태다.
미군은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민간 선박 공격을 재개하자 지난 11일부터 23일까지 13일 연속으로 이란의 군사 목표물을 강력히 타격했다.
이란은 중동 지역의 미 동맹국들에 주둔하는 미군 기지를 상대로 탄도미사일과 드론을 발사하며 보복 공격을 가했다. 휴전 양해각서(MOU)가 사실상 종료된 상황에서 발생한 무력 공방 재개는 중동 정세 불안과 국제 유가 급등을 불러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4일 대 이란 공습 중단을 지시했다. 그날 미군으로부터 공습 계획을 보고받았으나 승인하지 않았다. 이유는 이란과 물밑 대화를 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이란 역시 미국이 공습을 멈추면서 보복 공격을 전면 중단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