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연방 상·하원 선거도 ‘블루 웨이브’ 가능성

미국뉴스 | 정치 | 2020-10-20 10:10:00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11월3일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연방 상·하원 선거에서 ‘블루 웨이브(민주당 승리를 뜻하는 푸른 물결)’가 현실화할까. 최근 들어 민주당이 하원 다수당 지위를 유지하는 데에서 그치지 않고 공화당 우위의 상원 에서도 ‘뒤집기’가 가능하다는 관측이 이어지고 있다.

조 바이든 대선후보가 백악관에 입성하더라도 핵심 정책을 밀어붙이려면 연방 상·하원의 지원이 필수라 의회 선거표심에 대한 주목도도 그만큼 높다.

 

CNN은 18일 “최신 여론조사들을 보면 공화당 소속 연방 상·하원의원 지역구에서 민주당 후보들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전했다.

무당파 선거분석기관 ‘인사이드 일렉션스’ 조사에 따르면 상원에서 민주당 의석수가 최소 4개에서 최대 6개까지 늘어나 다수당 지위를 뺏어올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선거 분석매체 ‘파이브서티에이트’ 역시 지난 7일 민주당이 소폭의 격차로 상원 과반을 달성할 것으로 예측했고, 하원 다수당 유지 확률에 대해선 “적어도 92%가 넘는다”고 확신했다.

임기 6년인 연방 상원은 50개 주에서 각 2명씩 모두 100명을 선출한다. 현재 공화당 53석, 민주당 47석(민주당 성향 무소속 2석 포함)인데, 이번에 35석의 주인이 결정된다. 부통령이 상원의장을 겸하는 만큼 민주당은 대선 승리를 전제로 최소 3석을 추가로 확보하면 상원을 장악할 수 있다.

상원에서 공화당의 입지가 흔들리는 지역으로는 콜로라도·애리조나·메인·노스캐롤라이나·아이오와·캔자스주 등이 꼽힌다. CNN은 특히 1932년 이후 한 번도 민주당이 승리한 적 없는 캔자스에 주목했다. 이곳은 공화당 의원의 정계 은퇴로 현재는 공석인 상태다.

 

CNN은 “민주당 후보인 바바라 볼리어가 선거자금 모금에서 공화당 후보인 로저 마셜을 압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달 초 기준으로 볼리어의 선거자금은 760만 달러로 마셜(170만 달러)의 4배를 넘었다.

다른 민주당 상원의원 후보들 역시 선거자금 모금에서 뚜렷한 강세를 보였다. 워싱턴포스트(WP)는 민주당 후보들의 전례 없는 막강한 자금력에 대해 보도하면서 “정치에서 돈이 전부는 아니지만 (지지자들의) 기세와 열정을 반영한다”고 강조했다. 풍부한 자금력으로 볼 때 민주당이 상원 다수당의 지위에 올라설 수 있는 기회가 열렸다고 분석한 것이다.

물론 공화당이 상원을 가까스로 사수할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 있다. 에이미 코니 배럿 연방대법관 후보 지명을 둘러싼 정치공방이 보수 유권자를 얼마나 움직일지, 변화무쌍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어디로 흘러갈지 등이 주요 변수로 거론된다. ‘샤이 트럼프’의 결집력도 무시할 수 없는 요소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애틀랜타 뉴스] 현관 택배 훔치던 10대에 총격, 2026조지아 경제 전망, 조지아의 다양한 뉴스부터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애틀랜타 뉴스] 현관 택배 훔치던 10대에 총격, 2026조지아 경제 전망, 조지아의 다양한 뉴스부터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12월 셋째 주 조지아 핫 뉴스! ] “리버티 뮤추얼·세이프코, 조지아 자동차 보험료 대폭 인하 발표”“귀넷 카운티 호텔 총격 사건…경찰 긴급 출동 조사 진행 중”“조지아 우편배

풀턴 학교 경찰, 학생에 테이저 발사...직무정지
풀턴 학교 경찰, 학생에 테이저 발사...직무정지

관련 동영상 유포, 교육청 조사 착수 풀턴 카운티 교육청 소속 경찰관이 버스 안에서 학생에게 테이저를 사용한 혐의로 직무가 정지되고 조사를 받고 있다. 교육청은 19일 이 사실을

조지아, 스포츠 도박 놓고 또 ‘갑론을박’
조지아, 스포츠 도박 놓고 또 ‘갑론을박’

“불법도박 성횡…세수 증대”주장 불구정치권, 중간선거 앞두고 이슈화 부담  내년 주의회 개회를 앞두고 스포츠 도박 합법화를 놓고 또 다시 찬반 논쟁이 일고 있다.조지아는 지난 20

알파레타 대형 폰지 사기범 유죄인정
알파레타 대형 폰지 사기범 유죄인정

기소 1년 만에 검찰과 유죄합의피해액3억달러·피해자 2천여명 3억달러가 넘는 폰지사기 혐으로 기소된 알파레타 소재 우령 투자회사 대표가 연방검찰과 합의에 따라 유죄를 인정했다. 기

한인상의, 50주년 기념 가면무도회 갈라 성황
한인상의, 50주년 기념 가면무도회 갈라 성황

"새로운 50년 향한 비전과 도약 다짐"창업지원 공모전 '티파니'에 1만 달러  애틀랜타 조지아 한인상공회의소가 창립 50주년을 맞아 18일 오후 5시 둘루스 캔톤하우스에서 200

사지 절단 이겨낸 10대…이젠 ‘운전’에 도전하다
사지 절단 이겨낸 10대…이젠 ‘운전’에 도전하다

패혈증 생존자 나탈랴 이야기 재활치료 넘어 운전에 도전장“제 삶의 주도권 되찾는 과정” 10대 때 패혈증으로 사지를 절단해야 했지만 좌절하지 않고 꿈에 도전하고 있는 조지아 여성의

귀넷 초중생 휴대폰 전면 금지 확정... 고교생은 '미정'
귀넷 초중생 휴대폰 전면 금지 확정... 고교생은 '미정'

고교생 정책은 추후 논의2026년 7월 1일부터 발효 조지아주 최대 교육청인 귀넷카운티 교육위원회가 지난 18일 밤, 초등학교 및 중학교 학생들의 휴대폰 사용을 전면 금지하기로 의

"조지아 아동복지 서비스 사실상 중단"
"조지아 아동복지 서비스 사실상 중단"

관련 단체 한 목소리 주장"한 달 지원 500건→5건" 8,500만달러 재정부족 탓 조지아 전역 아동복지 서비스가 “사실상 전면 중단”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주 당국의 새로운 승

주택판매 연속 증가세, 가격 29개월째 고공행진
주택판매 연속 증가세, 가격 29개월째 고공행진

10월 보다 늘었지만 전년 동월 대비 하락중간가 40만9200달러, 29개월 연속 상승 지난 11월 미국 기존 주택 판매는 전월 대비 소폭 증가했지만, 전년 동월 대비로는 하락세를

‘반이민 가속페달’⋯ 시민권자도 대거 추방
‘반이민 가속페달’⋯ 시민권자도 대거 추방

“매월 200명 목표 하달”귀화 박탈 민·형사 소송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시민권자에 대한 대거 단속과 추방에 나섰다. [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반이민 정책 가속 페달을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