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시카고 컵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미국프로야구(MLB) 포스트시즌 출전권을 획득했다.
애틀랜타는 23일 마이애미 말린스를 11-1로 대파하고 3년 연속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1위로 포스트시즌에 올랐다.
같은 리그 중부지구의 시카고 컵스는 피츠버그 파이리츠에 2-3으로 패했지만, 워싱턴 내셔널스가 포스트시즌 출전 막차 경쟁 중인 필라델피아와의 더블헤더를 모두 이긴 덕분에 최소 리그 8위를 확보해 가을 야구에 합류했다.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도 연장 10회말에 터진 호세 라미레스의 끝내기 3점 홈런에 힘입어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5-3으로 따돌리고 포스트시즌 출전권을 확보했다.
세 팀의 합류로 올해 포스트시즌 출전 확정팀은 10개 팀으로 늘었다.
아메리칸리그 2개 팀, 내셔널리그 4개 팀 등 나머지 6개 팀이 결정되면 포스트시즌 대진표가 완성된다.
지구 1위로 와일드카드 시리즈(3전 2승제) 각 리그 1∼3번 시드를 차지하는 팀은 애틀랜타를 비롯해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3개 팀이다.
나머지 팀들의 순위와 시드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에서만 화이트삭스, 미네소타 트윈스, 클리블랜드 등 3개 팀이 가을 야구를 즐긴다.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가을 야구 출전권을 손에 쥐면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서도 탬파베이 레이스, 뉴욕 양키스와 더불어 3개 팀이 포스트시즌에서 경쟁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