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아이유(IU, 이지은)가 데뷔 12주년을 맞아 KBS 2TV 음악프로그램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특별한 미니 콘서트를 펼치는 가운데 혼신을 다한 녹화로 본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16일 스타뉴스 취재 결과, 아이유는 지난 15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1시께까지 서울 여의도 KBS 신관 공개홀에서 '유희열의 스케치북' 녹화에 참여했다.
이번 녹화는 아이유 특집으로, 다른 게스트 없이 아이유만을 위한 무대로 준비됐다.
아이유의 각오도 남달랐다. 아이유는 오전 9시부터 14시간 가까이 진행된 녹화에서 60곡 넘게 자신의 노래를 가창했다. 아이유는 이날 13곡 정도의 무대를 준비했는데, 테크 리허설, 드라이 리허설, 카메라 리허설, 본 녹화까지 정성을 들였다.
아이유는 이날 오후 11시께 마지막 '좋은 날' 무대 녹화에서 '3단 고음'까지 제대로 소화하며 최종 녹화를 마쳤다. 14시간 동안 지치지 않고 무대를 소화하는 아이유의 모습에 현장의 스태프들이 혀를 내둘렀다는 후문. 스태프 일부는 감격해 눈물까지 보였다는 전언이다.
아이유는 이날 녹화에서 '삐삐', '블루밍', '에잇' 등 방송에서 아직 선보인 적 없는 곡들의 무대도 펼쳐 기대를 더욱 부른다.
한편 아이유는 2008년 9월 18일 엠넷 '엠카운트다운' 무대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이후 '좋은 날', '너랑 나', '금요일에 만나요', '스물셋', '밤편지', '팔레트', '삐삐' 등 여러 히트곡을 선보이며 가요계를 휩쓸었다. 배우 이지은으로서도 '드림하이', '최고다 이순신, '예쁜 남자', '프로듀사',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나의 아저씨', '호델 델루나' 등에서 호연을 펼치며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한편 아이유의 '스케치북' 출연분은 데뷔 12주년에 맞춰 오는 18일 방송 예정이다.
<문완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