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독자기고] 광활한 우주와 인간

지역뉴스 | | 2020-08-27 16:16:42

독자기고,김대원,우주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오랜 전 이야기인데 내가 초등학교 때로 기억하고 있다. 긴긴 여름 날에 저녁을 먹고 얼마 안 있으면 어느새 서쪽에 땅거미는 사라지고 칠흑 같은 밤이 찾아온다. 그 당시 시골의 초가집들이 대부분 그렇지만 방에 들어가봐야 방 옆으로 뚫린 자그마한 창틀 하나밖에 없었기에 대여섯 식구가 한 방에 누우면 방 안이 꽉 차니까 덥고 견디기가 힘들어서 나는 형 그리고 누나와 함께 돗자리를 들고 밖의 마당으로 나가서 그걸 깔고 각자들 편안한 자세로 누워서 부채질을 하면서 영롱하게 빛나는 밤 하늘의 무수한 별들을 감상하며 북두칠성을 찾아내고 흥얼흥얼 대중가요도 부르면서 별 하나 나 하나 하며 별들의 숫자를 헤아리곤 했었다.  그러다 보면 어느새 밤 10시 내지 11시가 되어서 모두들 잠이 들었고 정강이에 싸늘한 기운을 느끼기 시작하면서 아이 춥다 하고는 돗자리를 말아서 방으로 들어가곤 했었다. 

그때 나는 도대체 저 하늘에 떠있는 별들의 숫자는 얼마나 될까 하며 궁금했었는데 그 당시에는 누구도 그걸 아는 사람이 거의 없었다. 그런데 현대 천문학자들에 의하면 우리가 육안으로 볼 수 있는 별들의 숫자는 기껏해야 6천개 정도라고 한다. 그것도 한 곳에 서서 볼 수 있는 것은 2천개 정도라고 하는데 저 높은 하늘에 떠있는 별들의 숫자는 모두 얼마나 될까?  한 번 궁금증을 풀어 보기로 하겠다. 

우리가 사는 지구는 태양계이며 태양은 차체적으로 빛을 내는 항성으로 태양의 주위에는 지구를 포함해서9개의 행성이 돌고 있다. 태양계는 은하계에 속하는데 은하계 안에는 태양과 같은 항성이 약 2천억개 정도 있다고 한다. 그런데 거기서 그치지 않고 물리학자들에 의하면 저 하늘에는 이런 은하계가 천억개 정도가 있다고 한다. 그리고 천억개의 은하계가 모여서 은하단을 이룬다. 이게 다가 아니고 천억개의 은하단이 모여서 대우주를 이룬다고 한다. 

그리고 미국이 있고 애틀랜타가 있으며 내가 여기 있는 것이니까 대우주의 차원에서 보면 사실 나란 존재는 하나의 먼지에 불과하다고 볼 수 있다. 그런데 미국이나 한국 할 것 없이 모두 서로들 잘났다고 진보니 보수니 하면서 매일 쌈질하며 으르렁거리고 있는 것이 만물의 영장이라고 하는 우리 인간들의 자화상이다.  허블 천체망원경에 의하면 지구에서 가장 가까운 별인 알파 켄타우르스는 4.3광년 떨어져있다고 한다.  1광년은 빛의 속도로 1년을 가야 하는 거리이다. 빛은 1초에 30만 km를 가니까 상상하기 힘든 먼 거리이다. 그러니 밤 하늘에 보이는 별들이 얼마나 멀리 있는지 짐작 할 수 있다. 그런데 에드윈 허블에 의하면 우주는 계속 팽창을 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보는 별들은 우리들과 점점 멀어지고 있다고 한다. 

한 가지 신기한 것은 우리의 조상들은 예부터 죽으면 망자의 영혼이 사흘 동안만 가족과 함께 머물다가 모두 자신의 본향인 북두칠성으로 돌아 간다고 믿었다. 그래서 관 밑에 칠성판을 깔았으며 사람이 죽으면 돌아가셨다고 말한다. 망자는 그곳까지 하얀 은하수를 타고 가는데 시간을 49일로 추정했다. 그래서 초상이 나면 가족 모두 하얀 소복을 입고 북두칠성으로 잘 가시라고서 49제를 지냈던 것이다. 

그런데 이론물리학의 대가인 미치오 카쿠를 비롯한 현대 물리학자들은 인류는 모두 별에서 왔다는 이론에 동의한다. 왜냐하면 우리 몸을 구성하는 질소 탄소 산소 등의 가벼운 핵심 원소들은 모두 빅뱅이 폭발 한 이후 만들어 진 거대한 별들 내부에서 고온과 고압에 의해 원자핵이 서로 결합하는 핵융합 반응에서 나온 개스와 먼지에 의해서 생긴 우주진(stardust)에서 만들어 졌다고 한다. 그리고 우리가 죽으면 다시 고향인 별로 돌아간다고 하니 옛날 우리 조상들의 지혜는 현대 물리학자들보다 훨씬 앞선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코로나 바이러스로 모두들 혹시나 내가 죽지나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는 요즈음 별나라로 간다는 희소식을 마음의 위안으로 삼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김대원  jkim730@gmail.com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브론즈스타  영웅 베트남 참전용사 별세
브론즈스타  영웅 베트남 참전용사 별세

베트남전의 하늘을 누빈 브론즈스타 수훈 영웅, 제임스 데이비드 스트릭랜드 성도가 81세를 일기로 별세했습니다. 2만 시간 이상의 비행 기록을 남긴 베테랑 조종사이자 수천 명의 후배를 양성한 참전용사의 마지막 길은 미군 의장대의 세 번의 조총 발사와 함께 최고의 군 예우 속에서 엄수되었습니다. 훈장보다 빛난 그의 진정한 승리는 인생 후반전 락스프링스 한국침례교회에서 만난 복음의 소망이었습니다. "신앙은 전적인 신뢰"라고 고백하며 육신의 장막을 벗고 영원한 본향으로 향한 한 충성된 성도의 감동적인 생애와 장례 현장을 전해드립니다.

모기지 ‘심각’ 연체 뚜렷한 증가… 주택 비용 일제히 상승
모기지 ‘심각’ 연체 뚜렷한 증가… 주택 비용 일제히 상승

연체 불가피… 모기지 업체와 상담‘ 유예·연기·융자조정’등 구제옵션사설 구제 업체 이용 시 사기조심   연체가 불가피할 것으로 판단되면 모기지 서비스 업체와 구제 옵션에 대해 상담

‘주방·욕실’ 리모델링 해볼까?… 올해 뜨고 지는 디자인
‘주방·욕실’ 리모델링 해볼까?… 올해 뜨고 지는 디자인

‘우드 톤’ 등 자연적 색감↑넓은 워크인 샤워 룸↑‘올 화이트’인테리어↓빽빽한 상부 캐비닛↓ 최근 모기지 이자율이 3년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자율이 하락하면서 주택 담보

미국 Z세대, 주택구매부담 증가에 “집 대신 주식투자”
미국 Z세대, 주택구매부담 증가에 “집 대신 주식투자”

WSJ “젊은층 투자비중 10년새 급증”…주택소유 비중은 낮아져 미국의 Z세대(1997∼2012년 출생자)가 높아진 주택 가격 부담 탓에 집을 사는 대신 가진 돈을 주식시장에 투자

홍역 앓는 미국…백신 회의론 속 연초부터 환자 900명 육박
홍역 앓는 미국…백신 회의론 속 연초부터 환자 900명 육박

최근 10년 같은기간 평균보다 감염사례 400건 이상 더 많아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집단 발병…환자 95%가 백신 미접종  후진국형 감염병으로 여겨지던 홍역이 미국에서 예년에 비해 크

사우스캐롤라이나 주립대 기숙사서 총격…2명 사망
사우스캐롤라이나 주립대 기숙사서 총격…2명 사망

남부 사우스캐롤라이나 주립대 기숙사에서 12일 총격 사건이 발생해 2명이 사망했다.AP·AF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사우스캐롤라이나 주립대는 보도자료를 통해 기숙사 건물에서 총격이

국토안보부 부분 셧다운 돌입…공항 보안검색 등 차질 우려
국토안보부 부분 셧다운 돌입…공항 보안검색 등 차질 우려

이민단속 개혁안 여야갈등에 시한 내 예산처리 불발…장기화 가능성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강경 이민 정책을 둘러싼 여야 갈등으로 이민 단속과 국경 안보 주무부처인 국토안보부

“운동해도 살 안 빠진다?”… 체중보다 ‘건강 효과’ 주목해야
“운동해도 살 안 빠진다?”… 체중보다 ‘건강 효과’ 주목해야

■워싱턴포스트 ‘전문의에게 물어보세요’운동의 감량 효과가 제한적인 이유는식욕 증가·에너지 소비 조절 등 영향내장지방 감소·심혈관 질환 위험 낮춰“날씬함보다 활동성과 체력 우선해야”

눈앞에 날파리가 날아다니는 증상… 바로 검진 받아야
눈앞에 날파리가 날아다니는 증상… 바로 검진 받아야

비문증, 망막박리로 이어져방치하면 자칫 실명 위험 눈앞에 실오라기나 아지랑이, 날파리가 떠다니는 것처럼 보여 불편함을 느끼는 사람이 많다. 이는 비문증(날파리증)으로 의외로 많은

심장 건강을 위한 전문의의 식단은?… ‘자연식’ 중심
심장 건강을 위한 전문의의 식단은?… ‘자연식’ 중심

■ 워싱턴포스트 특약 건강·의학 리포트초가공식품 피하고 견과·생선 등 ‘건강한 지방’으로단백질 집착보단 식물성 지방… 아이스크림도 허용“음식이 약… 맛있게 먹는 것이 최고의 심장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