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오는 11월 대선 후보 지명을 확정 지은 뒤 "우리는 승리해야 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전당대회 장소를 전격 방문해 이번 대선이 "우리나라 역사상 가장 중요한 선거"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의 전대장 방문은 대의원들의 주별 공개투표를 통해 자신의 대선 후보 확정에 필요한 대의원 확보 수를 넘어선 상태에서 이뤄졌다.
대선 후보가 과거 전대 기간 공개석상 등장을 가급적 최소화하고 마지막 날 수락연설 때 화려한 조명 속에 모습을 드러낸 관행에 비해 이례적인 행보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나라는 끔찍한 방향 또는 훨씬 훌륭한 방향으로 갈 수 있다"며 "우리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 하에서 매우 분열됐다"고 말했다.
또 민주당이 요구하는 보편적 우편투표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공정하지도 옳지도 않다. 표를 계산하는 것을 불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