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전 10시 플로리다 클리어워터 피어60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이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를 주제로 보트 퍼레이드를 펼쳤다. 이번 퍼레이드는 기네스의 ‘가장 거대한 보트 퍼레이드’ 기록을 갱신하기 위한 것이다. 이전 기네스 기록은 2014년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1,180대 보트 퍼레이드였다. 이날 보트 퍼레이드엔 1천6백명이 넘는 사람이 등록했다.
클리프 게하르트 주최자는 “날씨 좋은 날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며 올바른 대통령 후보를 지지하겠다”며 “수천의 깃발이 달린 수천의 보트를 보는 것은 굉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오늘 동부, 남부, 사우스 캐롤라이나, 올란도 등 각지에서 사람들이 모였다. 여기엔 웨스트팜비치에서 온 진짜 트럼프 보트도 있다”며 “여기 모인 사람들은 트럼프를 대표하며 그의 노력에 대한 지지를 표현하고 있다”고 말했다.
당일 주최측은 바다에 2천대가 넘는 보트가 떴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엔 보트 외 카약, 제트 스키 등도 등장했다. 한편, 기네스 관계자들은 정확한 보트 수를 합산하기 위해 영상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이벤트의 기네스 등재는 영상 분석 후 이뤄질 계획이다. 보트 합산에 포함되려면 보트는 벨에어커즈웨이(Belleair Causeway)를 따라 클리어워터의 웰치코우지(Welch Causey)를 통과해야 한다. 최영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