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잠깐 방심에 지옥 같은 고통 겪었다”

미국뉴스 | | 2020-08-14 10:10:38

코로나,경험담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코로나19는 그냥 통계수치가 아니라, 언제 어디서든 당신을 덮칠 수 있는 실제로 아주 위험한 바이러스입니다”

스포츠에 관심 있는 한인들에게도 잘 알려진 LA타임스의 유명 스포츠 칼럼니스트 빌 플래스키 기자가 최근 칼럼을 통해 한 경고다. 자신이 “정말 잠깐의 방심으로 감염됐었다”며 “지옥과 같은 극심한 고통 속에 불안과 공포가 가장 힘들었다”고 코로나19 감염 경험담을 털어놨다.

지난 1996년부터 지금까지 24년째 LA타임스를 대표하는 스포츠 칼럼니스트로 활약하고 있는 플래스키 기자는 “코로나바이러스는 듣던 그대로 정말 무서웠다”고 감염 이후 끔찍한 경험담을 생생하게 전달했다.

그의 칼럼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된 이후 모든 안전수칙을 지키고 외출을 자제하며 생활해왔다. 하지만 어느날 의자에서 침대까지 가기 힘들 정도로 극심한 피로감과 무기력함을 느꼈고, 이내 증상이 심각해지자 검사를 받아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

플래스키에 따르면 그는 지인들 중에서도 가장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을 것 같은 사람으로 꼽힐 정도로 건강했었고, 지난 4개월동안 사람이 많은 드라이브웨이 해피아워 식당, 칵테일 파티, 교회, 심지어 마켓 샤핑까지 전혀 하지 않았다고 한다. 이렇게 철저한 거리두기를 지켰지만 코로나19는 아주 짧은 순간의 방심을 틈타 그를 공격해왔다.

그는 감염 증상이 나타나기 일주일 전, 4개월만에 처음으로 지인들과 거리두기 조치가 준비된 식당 밖 야외 페티오 테이블 두 곳에서 식사를 했다고 했다. 그때 처음으로 마스크를 벗었고, 바로 그때 코로나19에 노출됐을 것이라 추측했다. 이후 증상은 7월 말부터 나타나기 시작했다.

그는 자신이 LA 카운티 내 발생한 5,000여명의 사망자 중 한 명이 아니며 병원에 입원하지 않은 것만도 다행이라면서도, 겪은 증상에 대해 “아주 특이하고 심각한 몸살”이라고 표현하며 “코로나19에 감염되기 전 들었던 수많은 경험담을 뼈저리게 체감하게된 계기”라고 전했다.

그의 하루는 제발 증상이 나아지길 기도하며 53번 체온을 재고, 한시간 마다 산소포화도 측정기에 손가락을 넣고 숫자가 오르기만을 애원하는 일로 가득 찼었다고 전했다. 밤에는 유독 증상이 심각해지고, 아무도 간호를 해줄 수 없는 상황에서 외로움은 극에 달했으며, 의사는 아무것도 해줄 수 없다고 했기에 혼자서 투병을 해야 했다.

그는 “밤마다 어둠속에서 숨이 안쉬어지고, 눈물 젖은 배게에 끊임없이 기침을 뱉어내고, 열이 102.1도에서 103.1도로 올라가지 않기를 간절히 기도한다”라고 매일의 사투를 묘사했다.

그는 지난 4개월간 수차례 코로나19가 스포츠 업계를 셧다운 시켰다는 내용의 기사를 쓰다가 결국 자기 자신 또한 바이러스로 인해 셧다운 됐다고 표현했다.

그는 “그동안 내가 코로나19와 관련해 적어온 모든 글자들이 살아서 내 혈관으로 타고 들어 온 것만 같았고, 타인을 향한 우려의 시선은 곧 내 자신을 위한 기도로 바뀌었다”라고 전했다.

플래스키는 코로나19는 단순한 통계숫자가 정치적 논란거리가 아니고 위험은 실재하는 것이라며 모두가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해 심각하게 여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자빈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벤츠 스타디움, 최고 NFL 경기장 및 '먹거리 1위' 동시 석권
벤츠 스타디움, 최고 NFL 경기장 및 '먹거리 1위' 동시 석권

USA 투데이 선정 미식축구 시즌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애틀랜타 팬들은 전국에서 경기를 관람하고 맛있는 음식을 즐기기에 가장 환상적인 장소를 확보하게 됐다.USA 투데이가 발

귀넷교육청, 무슬림 지원 문제로 '격론'
귀넷교육청, 무슬림 지원 문제로 '격론'

"미국에 왔으면 동화돼라""증오가 귀넷에 찾아왔다"   조지아주 최대 학군인 귀넷 카운티 교육위원회 회의가 무슬림 학생과 교직원에 대한 학교 측의 종교적 편의 제공 문제를 두고 거

거대 나무 덮친 주택서 여성 극적 생존
거대 나무 덮친 주택서 여성 극적 생존

배로 카운티 주택서 나무 덮침 사고 조지아주 배로 카운티에서 거대한 나무가 주택을 덮쳐 자칫 목숨을 잃을 뻔한 여성이 기적적으로 구조됐다. 집주인은 무너진 잔해 속에서 겨우 살아남

조지아 농무부, 가짜 파머스 마켓 주의보
조지아 농무부, 가짜 파머스 마켓 주의보

주말 마켓, 사기이며 미승인 행사 조지아주 농무부가 이번 주말 온라인상에서 홍보되고 있는 가짜 파머스 마켓에 대해 상인들과 쇼핑객들에게 긴급 경보를 발령했다.'게이트 애틀랜타 벤더

주말 I-285 대규모 차선 통제...지연 불가피
주말 I-285 대규모 차선 통제...지연 불가피

I-285 12번-15번 출구 사이 애틀랜타 I-285 고속도로 풀턴 카운티의 콜리어 드라이브에서 콥 카운티의 페이즈 페리 로드에 이르는 7마일 구간이 금요일 오후 9시부터 월요일

총영사관 사칭 보이스피싱 주의하세요
총영사관 사칭 보이스피싱 주의하세요

총영사관 보이스피싱 예방활동 주애틀랜타총영사관은 동포들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20일 조지아주 둘루스의 H마트에서 홍보활동을 실시했다.이준호 총영사는 이날 마트를 찾은

조지아 또 홍역 감염 환자…올해 7번째
조지아 또 홍역 감염 환자…올해 7번째

백신 미접종 애틀랜타 주민주변인물 대상 역학조사 중 올해 들어 조지아에서 7번째 홍역감염 환자가 발생했다.20일 조지아 공공보건부(DPH)는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애틀랜타 주민

퍼블릭스 판매 냉동 베리 최고등급 ‘리콜’
퍼블릭스 판매 냉동 베리 최고등급 ‘리콜’

대장균 오염 가능성 지난달 리콜 GA∙FL서 감염환자 12명 발생  조지아 등 남부 8개 주 퍼블릭스 매장에서 판매된 냉동 블루베리 제품에 대한 리콜 수위가 최고 위험등급으로 상향

“반려견과 사는 노인 치매 위험 48% 낮아”
“반려견과 사는 노인 치매 위험 48% 낮아”

반려견과 함께 사는 것이 고령자의 치매 발병을 억제한다는 연구 결과가 일본 연구진에 의해 나왔다. 20일 도쿄신문에 따르면 일본 국립환경연구소, 도쿄도 건강장수의료센터, 도쿄대 연

서류미비자 4대 세금 환급 금지 ‘직격탄’
서류미비자 4대 세금 환급 금지 ‘직격탄’

트럼프 정부 규제 강화국세청 “CTC·EITC 등택스 크레딧 자격 박탈”합법취업 비시민권자도저소득 이민자에 타격 트럼프 행정부가 서류미비 이민자와 일부 비시민권자의 연방 세금 환급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