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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행복 찾아 떠나는 힐링 골프여행

지역뉴스 | 기획·특집 | 2020-08-14 09:09:41

골프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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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여행에 대한 문의가 부쩍 늘어나고 있다. 코로나의 인내가 서서히 한계점에 달하고 있기 때문인 것 같다. 이같은 상황을 반영하듯 엘리트 투어가 지난 7월 독립기념일 연휴에 실시했던 샌디에고 토리 파인스 골프 프로그램의 예약이 만료된 데 이어 오는 8월13일과 16일 출발하는 페블비치 골프 스페셜 중 13일 1차 프로그램의 예약도 만료됐다.골프여행에 대한 문의가 부쩍 늘어나고 있다. 코로나의 인내가 서서히 한계점에 달하고 있기 때문인 것 같다. 이같은 상황을 반영하듯 엘리트 투어가 지난 7월 독립기념일 연휴에 실시했던 샌디에고 토리 파인스 골프 프로그램의 예약이 만료된 데 이어 오는 8월13일과 16일 출발하는 페블비치 골프 스페셜 중 13일 1차 프로그램의 예약도 만료됐다.

골프는 바람이 부는 야외에서 혼자 플레이하고 개인적으로 출발해 코로나에 안전한데다 야외의 푸른 초원에서 우울했던 감정을 한꺼번에 날려버릴 수 있어 좋다. 특히 오랫동안 갇혀 있었던 답답함을 벗어나 골프 여행을 가는 설렘과 부부 또는 친구들과 같이 드라이브 하며 자동차 안에서 나누는 정담, 그리고 드라이브 도중 맥도널드에서 휴식과 함께하는 진한 커피 한잔을 하는 것도 오래간만에 맛보는 소소한 행복들이다.  

이같이 골프가 우리에게 주는 육체적 정신적 힐링이 수없이 많다. 잠시 살펴보자. 

첫째, 골프는 자연과 함께하는 자연 스포츠다.

‘이 세상에 가장 좋은 약은 자연’이라는 말이 있다. 자연 속에서 자연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골프야말로 명약중의 명약이다. 푸른 초원을 향해 날아가는 하얀 공을 생각해보라. 그리고 더 높은 하늘과 끝없이 펼쳐진 옥빛 바다. 그리고 피부를 스치는 산들바람…. 

삶과 행복의 의미를 던져주고 일상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시간들이다. 이런 이유로 많은 스포츠 선수들이나 연예인, 그리고 사업가들이 골프를 즐긴다. 일주일동안 생활전선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주는 스포츠중의 스포츠라고 할 수 있다. 미국 속담에 ‘바람난 남자에게는 골프채를 사주라’는 말이 있다. 골프야 말로 부부가 같이 할 수 있는 건전한 스포츠이기 때문이다.

둘째, 골프는 노화를 방지하고 건강에 좋다.

골프는 특히 심폐기능과 하체 근력 강화에 좋은 운동이다. 골프 18홀을 돌면 보통 4시간 이상 소요되는데 이 시간을 걸으면서 유산소 운동을 하기 때문에 심폐기능과 하체근력이 좋아진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카트를 타더라도 1,400kcal의 열량이 소비되기 때문에 운동효과가 높다.

골프는 특히 치매 예방에도 좋다고 한다. 골프는 코스가 다르고 공략법도 시시각각으로 다르다. 볼이 떨어진 위치가 다르고 퍼팅도 모든 상황 다르기 때문에 두뇌 플레이를 해야 한다. 골프를 하는 사람들이 치매에 걸리는 확률이 낮은 이유다. 요즘은 70대에 200야드 드라이브는 기본이고, 80대에 보기 게임을 하며, 90대 골퍼들도 많다.  

셋째, 골프는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보편적이고 룰의 스포츠다.

골프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다. 골프는 체급이 없다. 여자가 남자를 이길 수 있고, 드라이브 200야드를 치는 시니어가 300야드를 날리는 젊은이를 이길 수 있으며 할아버지와 손자가 갈이 할 수 있는 스포츠다. 오늘 이겼다고 해서 내일 이기는 법이 없고 돈이 많다고 두 번 치는 법이 없다. 골프는 룰의 스포츠이며 게임의 스포츠다. 도전욕구가 생기며 좋은 대인관계도 만들어 준다. 

30년 이상 골프를 즐긴 필자도 골프채를 잡으면 지금도 마음이 설렌다. 골프는 사람을 젊게한다. 코로나로 인해 우울해진 감정을 필드에서 날려 보내길 권한다.

엘리트 투어가 9월5일 노동절 연휴를 맞아 준비한 프로그램의 골프 코스를 소개한다.

 

■샌디에고 토리 파인스

토리 파인스는 LA에서 2시간 거리에 있는 남가주 최고의 골프 코스다. 환상적 풍광과 멋진 코스를 자랑한다. 2002년 리조트 코스로 탈바꿈하면서 모습이 완전히 달라졌다. 특히 2008년 US 오픈이후 코스 관리도 확 바뀌어 세계적인 골프 코스로 거듭났다. 2008년 이전에 다녀왔던 골퍼들은 다시 라운드 해 볼 것을 추천한다.  이때부터 토리 파인스는 클래식하고 모던한 스타일이 조화를 이룬 골프장으로 거듭났으며 골퍼들에게 귀족적인 대접을 선사하는 최고의 골프 코스가 됐다.

토리 파인스는 태평양 해안을 따라 설계된 환상적인 경관을 끼고 노스(north) 코스와 사우스(south) 코스 36홀이 있다. 특히 사우스 코스는 골퍼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며 죽기 전에 한번은 라운드 해봐야 할 위시 리스트(wish list) 코스다. 노스 코스도 지난 2013년 탐 와이스코프가 새로 디자인 한 후에 18홀에서 바다를 볼 수 있도록 코스가 완전히 탈바꿈 됐다.

물안개가 드리운 아침에 태평양을 향해 날리는 티샷은 평생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선사하며 코스 군데군데 서있는 토리 파인 소나무는 골퍼들의 넋을 빼앗는다. US 오픈 개최지의 명성을 가늠하게 하는 진한 러프, 그린에서 벌어지는 알 수 없는 오션 브레이크를 경험하다보면 프로 골퍼들의 아픔을  짐작할 수 있다. 

지난 2008년 US 오픈에서 타이거 우즈와 노장 로코 미디에이트의 열전의 기억이 새로운 골프코스다. 엘리트 투어가 지난 독립기념일 연휴에 이어 앵콜 프로그램으로 준비했다.

■파피 힐스(Poppy Hills) 골프 코스

페블비치내 최고의 골프코스 중의 하나인 파피힐스는 골프 전문가들 사이에 노스 캐롤라이나주 파인허스트 코스의 섬세한 터치와 페블비치내 프라이빗 사이프레스 코스의 영감을 동시에 주는 코스로 격찬을 받을 정도로 수준 높은 코스를 자랑한다.

100피트가 넘는 전나무 숲들이 코스를 따라 서 있으며 어떤 홀은 파란 하늘만이 함께하는 적막한 분위기속에 문득 오로지 자신과의 싸움만을 영위하고 있는 고독한 골퍼의 모습을 발견하고 놀라기도 한다.  

2014년에 완전 리모델링해 새로 오픈했는데 그 전에 다녀온 골퍼라면 다시한번 라운드해보기를 추천한다. 18홀 중 한 홀도 비슷하지 않은 코스 레이아웃과 재개장이후 최고 수준의 그린과 코스 관리는 라운드를 하는 동안 탄성이 절로 나올 정도다. 그린도 완전gl 새로 디자인했다.

■하프 문 베이 오션코스(Half Moon Bay Ocean Course)

하프 문 베이는 골프코스도 멋지지만 태평양의 절벽 해변에 성과 같이 세워진 리츠 칼튼 호텔의 멋진 경관이 라운드의 품격을 더해주는 관광을 겸한 골프코스이다.

태평양의 옥 빛 수평선과 골프 코스의 녹색 지평선을 한꺼번에 감상할 수 있는 영화의 한 장면을 방불케 하는 미국에서도 몇 안되는 환상적인 골프코스다. 골프 전문지 골프 다이제스트는 “하프 문 베이는 태평양 언덕의 해안선을 따라 펼쳐진 관능적이고 화려한 홀을 가진 코스”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오션코스와 올드 코스 두 개의 코스가 있는데 해변을 끼고 설계된 오션코스는 18홀 내내 기막힌 경치의 해변을 바라볼 수 있는 링크스 코스다. LPGA 삼성 월드 챔피언십이 개최되기도 했다. 해질 무렵 태평양 해안의 아름다운 석양을 바라보며 티 샷을 날리는 기분은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다.

■ 이글 바인스

나파 밸리에 자리 잡은 이글 바인스에 들어서면 멋진 현대식 클럽 하우스가 돋보인다. 이 클럽 하우스에서 내려다보는 골프 코스의 전경은 세계 최고의 와인 산지 나파 밸리의 와인 밭과 어울려 한 폭의 그림을 자아낸다.

골프 명예의 전당 회원인 자니 밀러가 디자인한 이글 바인스 코스는 자니 밀러답게 홀마다 시원하고 아기자기하며 까다롭고 풍요로운 디자인으로 유명하다.

18홀 챔피언 코스인 이 골프코스는 산타로사 산맥의 끝자락에 위치해 상큼한 공기와 맑은 하늘이 골퍼들의 발걸음을 잡는 곳이기도 하다. 시간이 되면 클럽 하우스에서 나파 밸리 와인을 겯들인 샌드위치를 한번 시도해보는 것도 추억이다.

 

소소한 행복 찾아 떠나는 힐링 골프여행
높은 소나무 숲이 일품인 파피 힐스 골프 코스 전경. 2014년 완전 리모델링해 재개장됐다. 파인허스트와 사이프레스 골프코스의 터치와 영감을 동시에 불러일으킨다고 할 정도로 멋진 코스다. <빌리 장 여행사진가>
소소한 행복 찾아 떠나는 힐링 골프여행
하프 문 베이 오션코스 전경. <빌리 장 여행사진가>
소소한 행복 찾아 떠나는 힐링 골프여행
태평양 해안의 샌디에고 토리 파인스 코스의 아름다운 풍광. 골프의 재미와 정취를 더해준다. <빌리 장 여행사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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