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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에 대해 자녀와 대화 글쎄? 생활 속 익히게 해야

지역뉴스 | 기획·특집 | 2020-08-04 10:10:00

코로나,경제교육,자녀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세 살 버릇이 여든까지 간다”는 한국 속담이 있다. 어릴 때 몸으로 익힌 생활 습관이 성인의 삶을 좌우한다는 의미다. 그만큼 어린 시절의 교육이 중요하다. 경제와 관련된 학습도 마찬가지다.

평생 직장마저 사라진 시대에 어떻게 하면 자녀들에게 경제적으로 자유를 누리며 살아가게 할 수 있을까? 답은 바로 어릴 적 부모가 길러주는 경제 습관에 있다. 

 

 

자식 위해서라면 뭐든…

때로는 NO라고 말해야

현명하게 물건 사는 법

카드의 장단점 알려줘야

 

 

‘내 자식에게 들어가는 돈만큼은 아깝지 않다’는 부모의 마음은 세계 어디에서나 같다. 어린 자녀가 원하는 것들은 모두 다 해주고 싶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와 같은 부모들의 소비 습관이야말로 파산에 이르는 지름길이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팬데믹(전세계 대유행) 시대에 들어서면서 부모들이 돈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는 것을 꺼리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이 또한 어린 자녀들의 건전한 경제 습관과 관념을 갖는 데 방해 요소다.

불확실한 경제 시대에는 기본적인 경제 개념이나 관념을 어린 자녀에게 교육하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그렇다고 어려운 경제학 용어를 가르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우리 가족은 부자일까?” “부유하다는 건 무슨 의미일까?” “돈은 얼마나 필요한 걸까? 등과 같은 간단한 질문에 답을 하는 것으로 시작하는 것이 좋다. 답을 하는 과정에서 어린 자녀들은 생활 경제에 대한 개념을 자연스럽게 배워 나갈 것이다.

최근 CNBC가 어린 자녀들의 경제 습관과 개념을 형성하는 데 중요한 6가지 교육 지침을 보도한 것을 정리했다.

■돈에 대해 이야기하자

돈에 대해 어린 자녀들과 이야기를 하지 않는 것은 성(性)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지 않는 것과 같다. 

가정 밖의 세상과 친밀해지기 위해 많은 부모들이 사회 전반에 대한 이야기를 자녀들과 나누는 것처럼 돈과 관련된 이야기 역시 같은 비중으로 언급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

하지만 많은 부모들이 돈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일종의 ‘터부’로 금기시하는 경향이 높다. 

자녀들이 고등학생들이라면 자동차 가격이나 구입 요령, 대학 등록금과 같이 돈과 관련된 주제들을 가지고 대화를 나눠 보는 게 바람직하다.

돈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하는 과정에서 예산 내에서, 자신의 경제력 안에서 소비하는 의식이 형성되기 시작한다.

특히 실제 일상의 삶에서 일어나는 각종 경제 활동을 대화 소재로 삼는다면 건전한 경제 습관을 익히는 데 상당한 도움을 준다.

■No도 하나의 대안이다

많은 부모들이 자신들의 자녀를 위해 과도하게 희생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심지어 부모들이 자신들의 노후 자금을 사용하면서까지 자녀들에게 모든 것을 해주려는 애쓰는 것은 애정이라기 보다는 재정적 실수라고 할 수 있다.

자녀들에 ‘No’라고 말하는 게 쉽지는 않지만 부모 역시 자신들의 재정과 관련해서는 필요한 방법이다.

흔히 자녀들에 대한 사랑을 무엇이든 주는 것으로 동일시하는 오류를 범하는 경우가 많다. 오히려 물질적인 지원보다는 시간을 함께 보내는 일이 훨씬 더 유의미할 수 있다. 시간은 무한하지만 돈은 유한하기 때문이다.

코로나19 사태로 자녀들이 휴교로 가정에서 지내는 시간이 많다. 함께 대화를 나누는 시간이 주는 의미를 자녀들이 경험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기본을 가르쳐라

어린 자녀들에게 신용카드와 데빗카드의 차이점과 사용법에 대해 알려주는 것은 대단히 의미가 크다. 특히 신용카드의 오남용으로 인한 부채 부담 등은 더욱 그러하다.

이처럼 생활경제의 가장 기본적인 것들을 어린 자녀들과 대화를 통해 가르치는 일이 필요하다. 생활경제의 기본을 알려주는 셈이다.

신용점수의 중요성이라든지 은행 대출이나 자동차 구입시 신용점수가 어떤 영향력을 발휘하는지 알려주는 것도 좋다. 

데빗카드와 관련해서 결제와 동시에 은행 계좌에서 현금이 빠져나가는 과정을 설명해주어 데빗카드 사용에 신중함을 기해야 한다는 교훈을 주는 것도 요구된다.

많은 재정 전문가들에 따르면 대학생이 되어 신용카드를 만들어 사용하고 나서 신용카드 부채의 심각성을 깨닫는 경향이 많다는 것이다.

어린 자녀들에게 신용카드의 건전한 사용 방법을 알려주는 것이 기본이라는 것을 단적으로 나타내는 근거다.

■기다리는 법을 가르쳐라

경제 관념 형성과 관련해 어린 자녀들에게 필요와 욕구의 차이점에 대해 설명하는 게 중요하다.

불필요한 소비를 방지하기 위해 구매 전략을 세워 보고 그 전략에 대해 의견을 나눠 보는 방식이 매우 유용하다.

5~6세 정도면 사고 싶은 물건 목록을 작성하고 우선 순위를 정한 뒤 구매 방법에 대한 계획을 세워보는 훈련이 가능하다.

7세 이상의 자녀들에게는 원하는 물건의 이름 적어 보게 하거나 중고등학교 재학 자녀에게는 사고 싶은 물건의 사진을 출력해 부착해 보라고 한다.

2~3일 지나고 나면 그 중 사고 싶지 않은 물건들이 나타나게 된다. 사고 싶은 욕구를 참아내는 연습이다. 

■큰 거래에 참여시켜라

자동차 구입이나 휴가 계획 등 가족 전체에 영향을 주는 경제 활동에 어린 자녀들이 함께 참여해 보는 교육 방식도 의미가 있다.

이 과정을 통해 돈의 중요성과 가치를 배울 수 있기 때문이다. 

구매 결정 과정에서 여러 고려 사항을 놓고 생각하고 결정하는 경험이 쌓이면서 경제성과 효율성, 그리고 가치 등을 학습할 수 있다.

코로나19 시대에 배울 수 있는 또 다른 것은 환불이다. 구매 결정 과정에서 빠질 수 없는 요소다. 항공권의 구매시 환불 조건에 대한 사항들을 살펴봄으로써 구매 취소에 따른 환불의 중요성도 배울 수 있다.

■돈으로 모든 것을 돕지 마라

이것을 뒤집어서 말하면 어린 자녀들에게 일정 부분 비용을 부담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자동차를 운전할 수 있는 나이일 경우에는 자동차 보험료를 부담시키는 것이다. 또는 고가의 아이폰을 원하는 경우 데이터 사용비 정도를 부담시키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부모들의 상당수가 자녀들에게 경제적인 안락함을 주기 위해 모든 것을 지불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어린 자녀들이 스스로 목표를 달성하려는 동기를 빼앗는 것과 다를 바 없는 것이다.

어린 자녀들이 장난감이든 책이든 뭔가를 원하는 것이 있을 때는 돈을 모아야 하고 부모들의 도움의 한계를 명확히 해야 한다.

부족한 재정은 스스로 자기 방을 정리하거나 집안 일을 돕는 것으로 소위 아르바이트를 해서 모아 충당하는 습관을 갖도록 해야 한다.

결국 생활경제 교육은 생활에서 돈을 쓰는 방법에 대한 교육으로 돈을 어떻게 쓸 것인지 스스로 생각하게 만드는 것과 올바른 소비 습관과 경제 관념을 체득해 보는 과정을 퉁해 이뤄지는 것이다.     <남상욱 기자>

 

돈에 대해 자녀와 대화 글쎄? 생활 속 익히게 해야
어릴 때부터 돈에 대한 가치관을 형성하면 성인이 되어서도 돈의 소중함을 알고 돈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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