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성경 매일 읽는 성인 10명 중 1명도 안돼

지역뉴스 | 종교 | 2020-07-28 10:10:57

성경,읽기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미국 성인 중 성경을 읽는 사람이 줄고 있다는 보고서가 소개됐다. 기독교 리서치 기관 ‘바나 그룹’(Barna Group)과 ‘미국 성서 협회’( ABS)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매일 성경을 읽는다는 미국 성인의 비율은 지난해 약 14%에 올해 초 약 9%로 낮아졌다.

이번 조사는 올해 1월 약 2,010명과 6월 약 3,020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실시됐는데 매일 성경을 읽는 성인 비율은 조사 시작 10년 만에 가장 낮은 비율을 기록했다.

성경을 읽고 ‘성경 구절을 실천’(Scripture Engagement) 한다는 성인도 코로나 바이러스 팬데믹 기간을 거치며 크게 감소했다. ABS가 별도로 실시한 이 조사에서 성경 실천 참여 비율은 올해 1월 약 28%에서 6월 약 22.7%로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는데 ABS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교회 폐쇄, 자택 격리, 교인 간 교제 제한 등이 하락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존 파콰 플레이크 ABS 디렉터는 “지난 6개월간 교회 예배에 참석한 교인들 사이에서는 성경 구절 실천 비율이 상대적을 높게 나타났다”라며 “성경 실천율을 높이기 위해 교인 간 교제가 유지되도록 돕는 교회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는 약 38%에 달하는 응답자가 코로나19 사태가 하나님을 섬기고 찬양하는데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코로나19로 가족이나 사랑하는 사람을 잃었지만 이로 인해 성경을 더욱 가까이하게 된 계기가 됐다는 답변이 많은 것으로도 조사됐다.

함께 살던 가족 중 한 명이 코로나19로 사망한 미국인 중 약 49%가 성경을 전보다 더 많이 읽게 됐다고 답했고 이웃이 코로나 바이러스 사망 소식에도 성경을 자주 펼친다는 답변이 약 36%로 조사됐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가까운 친구를 잃은 경우에도 약 33%의 응답자가 성경을 전에 비해 더 가까이 한다고 답했다.

코로나19가 믿음을 강하게 한 계기가 됐나라는 질문에는 약 47%의 응답자가 ‘확실히 그렇게 생각한다’고 답했고 약 38%는 ‘어느 정도 그렇게 생각한다’라고 답해 코로나19가 미국인들의 믿음을 어느 정도 성장시키는 계기가 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코로나19로 병원을 찾았거나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들은 일반인들보다 성경에 대한 열망이 더 높은 것으로도 나타났다.

로버트 브릭스 ABS 대표는 “미국인이면 누구나 성경에 접할 수 있지만 성경 참여도는 지난 수년간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라며 “그런데 올해 초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하면서 이 같은 감소세가 더욱 빨라졌다”라고 설명했다. 브릭스 대표는 “교회들이 ‘생존 전략’(Survival Mode)에서 ‘제자 훈련’(Discipleship Mode) 전략으로 되돌아가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혁신이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준 최 객원 기자>

 

성경 매일 읽는 성인 10명 중 1명도 안돼
 코로나19 기간을 거치며 매일 성경을 읽는 성인이 줄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소개됐다. [준 최 객원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애틀랜타 뉴스] 메트로시티 뱅크 합병 소식, 탈주범 50시간만에 잡힌 사연, 치솟는 메트로 애틀랜타 렌트비, 꼭 알아야 할 조지아의 다양한 핫 뉴스에 한인단체 동정까지 (영상)
[애틀랜타 뉴스] 메트로시티 뱅크 합병 소식, 탈주범 50시간만에 잡힌 사연, 치솟는 메트로 애틀랜타 렌트비, 꼭 알아야 할 조지아의 다양한 핫 뉴스에 한인단체 동정까지 (영상)

12월 첫 째주 애틀래타 이상무 종합 뉴스는 꼭 알아야 할 조지아의 다양한 핫 뉴스부터 시작해서 탈주범 잡힌 기막힐 사연에 메트로시티 뱅크 합병 소식 등 다양안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만학의 열정...제2의 인생을 깨우다
만학의 열정...제2의 인생을 깨우다

허드슨 테일러 대학평신도 신학과정 마쳐스와니에 위치한 허드슨 테일러 대학교(총장 장석민 박사)가 지난 3일, 은퇴자 및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평신도 신학 훈련과정’ 1학기 종강식

올해 미국 구글 검색어 순위 2위는 '케데헌'…1위는 '찰리커크'
올해 미국 구글 검색어 순위 2위는 '케데헌'…1위는 '찰리커크'

흥얼거려 노래 찾는 '노래검색'서 '골든' 1위…송지우, 전세계 배우 검색 4위   지난 9월 30일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에 마련된 '케이팝 데몬 헌터스' 테마존에서 관람객들이 사

대법원, 트럼프 ‘출생시민권 금지’ 행정명령 합헌성 따진다
대법원, 트럼프 ‘출생시민권 금지’ 행정명령 합헌성 따진다

항소법원 ‘위헌’ 판단 이후 대법원 최종 결정 남아‘미국서 태어나면 미국 시민’ 수정헌법 14조 원칙 뒤집힐까 연방대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하는 출생시민권 금지 정책의

2026 월드컵 한국, 멕시코 남아공 유럽D와 A조 편성
2026 월드컵 한국, 멕시코 남아공 유럽D와 A조 편성

한국 첫 경기 유럽D, 둘째 멕시코죽음의 조 피해 대진운은 좋은듯 2025년 12월 5일 2026 FIFA 월드컵 조 추첨식에서 모든 팀의 조 편성이 완료된 후의 전체 모습<

GA 공화당 차세대 유망주 한순간 '나락'
GA 공화당 차세대 유망주 한순간 '나락'

19세 당 지도부 부비서미성년 성매매 시도 덜미공화당도 흔들...선긋기  조지아 공화당에서 차세대 유망주로 꼽히던 인물이 미성년 성매매 덫에 걸려 한 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졌다. 이

월마트, 조지아서 드론 배송 시작
월마트, 조지아서 드론 배송 시작

로건빌 등 6개 매장에서 배송 시작해최대 6마일 거리 이내 5분 만에 배송 월마트가 조지아 및 애틀랜타 지역에서 드론배송을 시작했다.애틀랜타 외곽에 위치한 6개의 월마트 슈퍼센터

한인부동산협회 송년모임...나눔실천
한인부동산협회 송년모임...나눔실천

4차 총회 및 송년의 밤 행사 개최미션아가페 등에 4,000달러 기부  조지아한인부동산협회(GAKARA, 회장 샤론 황)가 4일(목) 저녁 6시, 스와니 ‘더 리버 클럽’에서 제4

근로자 사망사고 큐셀 한국시공업체 벌금
근로자 사망사고 큐셀 한국시공업체 벌금

OSHA,형원E&C에 2만달러 부과“직원을 질식사 위험에 노출시켜”  지난 5월 카터스빌 한화 큐셀 공장 2단계 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근로자 사망사건을 조사해 온 연방안전보

"11년전 스노우마겟돈 악몽...더 이상 없어요"
"11년전 스노우마겟돈 악몽...더 이상 없어요"

GDOT, 올 폭설 대비 현황 공개 "브라인·제설트럭 등 만반 준비" 2014년 겨울 애틀랜타를 마비시켰던 소위 스노우마겟돈(Snowmageddon)은 지금도 지역 주민들의 기억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