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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차별 부추기는 ‘머그샷’… 지역매체 “사용 않겠다”

미국뉴스 | | 2020-07-24 17:17:14

인종차별,머그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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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의자 얼굴 사진을 찍어 공개하는 미국의 '머그샷'(범인 식별용 얼굴 사진) 관행이 되레 인종차별을 부추기고 있다는 비판대에 올랐다.

기본적으로 배심원에게도 더 부정적인 인식을 심어줄 수 있는 데다, 가뜩이나 '억울한 옥살이'가 적지 않은 흑인들로서는 '낙인효과'의 2차 피해까지 있다는 것이다.

미시간의 지역매체는 머그샷의 역효과에 공감하면서 앞으로 발행되는 지면에 싣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뉴욕데일리뉴스 등이 23일 보도했다. 

 

미시간주에서 총 8개 신문을 발행하는 'M라이브 미디어그룹'은 편집장 편지에서 "수십년간 이어진 관행을 새롭게 바라볼 때가 됐다"면서 "머그샷은 독자들에게 사건의 이해보다는 부정적인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존 힐러 콘텐츠담당 부사장은 "조지 플로이드가 5월 25일 미니애폴리스에서 경찰에 의해 숨지면서 사회정의를 새롭게 깨우고 있다"면서 "우리는 귀를 기울여야 하고 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피의자가 재판에서 무죄로 판결받더라도, 기존에 공개된 머그샷은 온라인 공간에서 계속 남아있기 마련이다.

쉽게 말해 '억울한 낙인효과'의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흑인일수록 누명을 쓰는 사례가 많은 미국 내 현실에서는 머그샷이 인종별 차별을 더욱 부추길 수 있다는 설명이다.

뉴욕데일리뉴스는 "흑인일수록 체포됐다가 무죄로 풀려나는 사례가 많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라며 머그샷이 인종차별을 고착화할 수 있다고 꼬집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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