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형준 법무사팀
베테랑스 에듀

온가족 함께 예배… 온라인 예배 장점도 있네

지역뉴스 | 종교 | 2020-07-21 10:10:37

예배,온라인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가주 정부가 다시 실내 예배 중단 명령을 내렸다. 코로나19 감염자 급증 추세에 따라 내려진 조치다. 그동안 현장 예배 재개를 착실히 준비해 온 교회와 그리운 교인들을 다시 볼 날만 기다리던 교인들에겐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예배 중단 명령에 대다수 교회는 다시 온라인 예배, 야외 예배, 주차장 예배 등으로 전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일부 교회는 가주 정부의 명령에 반발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다. 현장 예배가 주는 참 의미를 모르는 교인은 없다. 하지만 현장 예배를 재개할 수 없는 현재 상황에 불평만 늘어놓아서도 안된다.

크리스천포스트가 온라인 예배를 재개해야 한다면 온라인 예배만이 주는 장점을 생각해보자고 조언했다.

 

◇가족을 뭉치게 한다

현장 예배에 출석하면 온 가족이 한 예배에 출석하기 쉽지 않다. 특히 여러 연령대의 자녀를 둔 가정은 더욱 그렇다. 하지만 온라인 예배에는 온 가족이 함께 모여 출석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가끔 다른 일정으로 다른 시간대의 온라인 예배를 시청하는 가족이 있지만 현장 예배 때보다 가족이 모여 함께 예배를 시청하는 경우가 더 많아졌다.

온라인 예배가 참 ‘쉽다’는 점은 ‘덤’이다. 옷과 화장에 신경 쓸 필요가 없다. 파자마를 입고 예배에 나와도 손가락질할 사람도 없다. 예배 도중 잠시 자리를 떠 커피나 차를 가져와도 되고 화장실도 현장 예배 때보다 비교적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어서 좋다.

◇ ‘일방적’이지 않다.

자녀들과 함께 온라인 예배를 드리다 보면 불쑥 질문을 받게 된다. “저 말씀이 무슨 뜻이에요?”, “어느 성경 구절에 나오나요”, “사실인가요?” 등등. 자녀들의 질문은 끝이 없이 이어진다. 현장 예배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던 일이다. 자녀들의 뜬금없는 질문에 당황스럽긴 하지만 설교 말씀에 관심을 보인다는 증거다.

자녀의 질문에 당장 답변할 수 없다면 부모는 나중에라도 성경 공부를 해야 하기 때문에 부모의 ‘영성 훈련’에도 도움이 되는 셈이다. 온라인 예배의 장점은 자녀나 가족의 질문이 있을 때 잠시 멈추고 대화를 나눌 수 있다는 것이다. 온라인 예배가 가정 예배는 물론 가정 성경 예배 현장으로 동시에 활용되는 순간이다.

◇더 이상 ‘선데이 크리스천’이 아니다.

주일 예배만 겨우 드리는 교인을 소위 ‘선데이 크리스천’이라고 부른다. 그런데 가족과 함께 온라인 예배를 드리면 선데이 크리스천으로 전락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 예배 후 가족과 함께 세 가지 질문만 나누면 된다. 오늘 설교 말씀에서 무엇을 배웠나요? 오늘 배운 내용을 이번 주에 어떻게 적용할 계획인가요? 예수님에 대해 들은 내용을 누구에게 전할 건가요? 설교 내용이 아직 머릿속에 생생히 남아 있는 예배 직후에 이 세 가지 질문을 서로에게 묻고 답하는 과정을 거치면 앞으로 일주일 동안 설교 말씀을 가슴에 품고 생활할 수 있다. 기독교인의 지상명령인 전도를 실천하는데도 매우 효과적이다.

<준 최 객원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비만치료제 위고비 가격 인하…암젠은 고무적 시험결과에 주가↑
비만치료제 위고비 가격 인하…암젠은 고무적 시험결과에 주가↑

노보 노디스크의 비만치료제 '위고비'[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가 미국 경쟁사 일라이 릴리와의 경쟁 심화에 대응하기 위해 비만치료제

미국내 한인인구‘205만명’
미국내 한인인구‘205만명’

연방센서스국 발표미 전체 인구의 0.61%아시아계 5번째   미국내 한인인구가 약 205만명(혼혈 포함)으로 추산돼 아시아계 가운데 5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연방센서스국이 5

실랑이하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지지자들
실랑이하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지지자들

각각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을 지지하는 시위대가 지난 달 28일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 캠퍼스에서 실랑이를 벌이고 있다. (로스앤젤레스 로이터=연합뉴스)

대학시위 2천200여명 체포…경찰 발포 과잉대응 논란도
대학시위 2천200여명 체포…경찰 발포 과잉대응 논란도

컬럼비아대 점거건물 진압 과정서 발사…경찰은 "실수"친이·친팔 시위대 충돌까지…바이든 "폭력시위는 허용 안해" 미국 대학가에서 가자 전쟁에 반대하는 시위가 갈수록 커지자 경찰이 강

UMC 동성애자 안수, 동성결혼 허용
UMC 동성애자 안수, 동성결혼 허용

동성애자 목사안수 금지 규정 삭제결혼 정의 "두 신앙인의 계약"으로 연합감리교회(UMC)가 8년만에 노스캐롤라이나 샬롯에서 총회를 열고 성소수자(LGBTQ)에게 불리하게 작용했던

위암, 한국인 4위 암… 40세 이상 2년마다 내시경 해야
위암, 한국인 4위 암… 40세 이상 2년마다 내시경 해야

헬리코박터균·국물·짜고 매운 음식 탓찌개 등 음식 공유·술잔돌리기 피해야빈속에 마시는 술은 위벽에 치명적<사진=Shutterstock> “밥만 먹으면 소화가 잘 안 되고

UGA 풋볼팀 감독 커비 스마트 최고 연봉
UGA 풋볼팀 감독 커비 스마트 최고 연봉

연봉 1300만 달러, 대학 최고 연봉 조지아대학교(UGA) 풋볼팀 불독스 감독인 커비 스마트(Kirby Smart)는 다시 대학 미식축구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코치가 됐다.

애틀랜타 백인과 흑인 소득격차 확대
애틀랜타 백인과 흑인 소득격차 확대

중간가계소득 백인 11만4195달러흑인 3만8854달러, 아시안 8만5천 애틀랜타에 거주하는 인종별 소득격차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애니 E. 케이지(Annie E. Ca

귀넷 다문화 축제 18일 개최
귀넷 다문화 축제 18일 개최

카운티 정부 오픈 하우스도 진행18일 귀넷 플레이스 몰 주차장서 제10회 연례 귀넷 다문화 축제(Gwinnett Multicultural Festival) 및 카운티 정부 오픈 하

조지아, 중국인 토지구입 제한법 발효
조지아, 중국인 토지구입 제한법 발효

농지, 군사시설 인근 상업 토지 구매 제한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가 조지아의 농지와 군사시설 인근의 상업용 토지를 중국인들에게 판매할 수 없도록 규정한 상원법안 420에 4월 30일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