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행정명령 반대” 예배 강행 vs “위험” 온라인 전환

지역뉴스 | 종교 | 2020-07-21 10:10:36

예배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가주 정부가 교회 실내 예배 중단 명령을 내린 가운데 일부 교회가 명령에 따르지 않겠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북가주 새크라멘토 인근 로클린에 위치한 데스티니 크리스천 처치의 그렉 패링턴 목사는 지난주 가주 주지사의 행정 명령 직후 교회 페이스북 비디오를 통해 명령을 준수하지 않겠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패링턴 목사는 “목사로서의 나의 권한은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는 것이며 우리가 해야 할 일은 교회로서 함께 예배를 드리는 것”이라며 “정부가 충분한 자료 없이 실내 예배 중단 명령 내리도록 허용하지 않겠다”라며 예배 강행 의지를 드러냈다.

가주 보건국이 발표에 따르면 가주 내에서 코로나19 감염증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약 7,300명을 넘은 가운데 패링턴 목사는 주정부와 여론이 두려움을 앞세워 교회 예배 중단에 나서고 있다고도 주장했다. 패링턴 목사는 “어느 때보다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교회가 두려움에 영향을 받지 않도록 뭉쳐서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자”라고 교인들에게 호소했다.

프레즈노에 위치한 코너스톤 처치의 짐 프랭클린 목사도 주지사 행정 명령에 반대의 뜻을 밝혔다. 새 행정 명령에 따르면 현장 예배를 진행하려면 야외 예배 형태로만 진행해야 하는데 프랭클린 목사는 기온이 100도가 넘는 날 야외 예배를 진행할 경우 또 다른 위험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주지사의 이번 실내 예배 중단 명령에 동참의 뜻을 밝힌 대형 교회도 적지 않다. 프레즈노 리버파크 바이블 처치의 존 콕스 목사는 크리스천 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로마서 13장 1절(누구든지 정부 당국에 복종해야 합니다. 모든 권력이 다 하나님에게서 나왔기 때문입니다.)을 인용, 교인들에게 정부의 명령을 따를 것을 권고했다. 리버파크 바이블 처치는 당분간 현장 예배를 중단하고 온라인 예배만 진행할 계획이지만 콕스 목사는 이번 주지사 행정 명령의 허용 범위가 모호한 것에 대해 지적했다.

리버사이드 시에 위치한 하베스트 크리스천 펠로십 처치와 코스타메사 갈보리 채플은 지난주 일요일 야외 예배 형태로 주일 예배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이언 보더슨 갈보리 채플 목사는 “이번 행정 명령에는 교회 공격 의도가 없어 보인다”라며 “교회 폐쇄 명령이 2주 정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호주 시드니 최악 총격 테러로 16명 사망…범인들 IS 관련 수사
호주 시드니 최악 총격 테러로 16명 사망…범인들 IS 관련 수사

유대인 축제 행사장서 총기난사…홀로코스트 생존자 등 숨져범인은 무슬림 아버지-아들…저지한 '시민영웅'도 무슬림 호주 시드니 해변의 유대인 명절 '하누카' 행사장에서 벌어진 총기 난

변요한-티파니 스타 커플 탄생…결혼 전제 교제
변요한-티파니 스타 커플 탄생…결혼 전제 교제

변요한 측 "축복해달라"…티파니 "제게 안정 주는 사람"  티파니-변요한 열애[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배우 변요한과 티파니가 교제 중이다.변요한의 소속사 팀호

엑소, 내달 새 앨범 '리버스'…"2026년 엑소로 채우겠다"
엑소, 내달 새 앨범 '리버스'…"2026년 엑소로 채우겠다"

'아임 홈' 등 9곡 수록…전날 팬미팅으로 팀 활동 재개 엑소 팬미팅 현장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최근 팀 활동을 재개한 그룹 엑소가 다음 달 새 정규

팝핀현준, 수업 중 발언 논란에 교수직 사임…"진심으로 사과"
팝핀현준, 수업 중 발언 논란에 교수직 사임…"진심으로 사과"

재학생 "빈번한 욕설·수치심 느꼈다" 주장에 팝핀현준 "깊이 반성" 백석예술대학교 실용댄스학부 초빙교수로 활동하던 댄서 팝핀현준이 수업 중 욕설 등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는 논란이

[특파원시선] 외식비 줄이는 미국… ‘30% 요구’ 팁 공포도 한몫?
[특파원시선] 외식비 줄이는 미국… ‘30% 요구’ 팁 공포도 한몫?

주문 금액의 18∼30% 더 내게 하는 팁 문화…고물가 속 소비자 부담 가중 올해 관세 등 영향으로 물가가 상승하면서 미국인들의 소비 심리가 위축되고 있다는 보도가 현지에서 연일

19개주, 트럼프 전문직 비자 '10만불 수수료'에 소송
19개주, 트럼프 전문직 비자 '10만불 수수료'에 소송

"트럼프, 부과 권한 없어…필수비용만 징수하게 한 연방법 위반"  전문직 비자 수수료 인상 포고문에 서명한 트럼프[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도널드 트럼프

뉴욕 백화점서 아기 기저귀 갈던 엄마, 정신질환자에 흉기피습

범행 40대 여성 체포…피해자는 LA에서 온 여행객 뉴욕 맨해튼의 한 백화점 화장실에서 아기 기저귀를 갈던 30대 여성이 정신질환을 앓는 40대 여성에게 흉기 공격을 당하는 사건이

시드니 유명 해변서 총기난사로 11명 사망…용의자 1명 사살
시드니 유명 해변서 총기난사로 11명 사망…용의자 1명 사살

29명 부상·또다른 용의자 1명 중태…현지 매체 "유대인 행사 표적 공격 추정"이스라엘 대통령 "사악한 테러리스트들이 유대인들에게 잔혹한 공격" 호주 시드니 총기 난사 사건 용의자

인도 투어 나선 축구스타 메시…경기장 조기 퇴장에 팬들 난동
인도 투어 나선 축구스타 메시…경기장 조기 퇴장에 팬들 난동

고가 입장권·정치인 독점 논란…화난 팬들 경기장 파손하며 분노 표출  13일 인도 콜카타 솔트레이크 경기장에서 리오넬 메시를 기다리던 인도 팬들이 메시가 인도 관중들에게 인사를 건

조미김, 미국 수출관세 ‘면제’됐다…K-김 최대시장서 날개
조미김, 미국 수출관세 ‘면제’됐다…K-김 최대시장서 날개

올해 대미 김 수출 2억3천만달러… “관세 15%→0%, 수출에 도움”올해 전 세계 김 수출액, 처음 11억달러 돌파 기대  [연합뉴스]  한국 김의 최대 해외 수요처인 미국이 우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