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국제무역위원회(USITC)는 14일 한국산 타이어 등에 대한 반덤핑 조사를 계속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USITC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예비단계의 반덤핑 및 상계관세 조사에서 긍정적인 결정을 내렸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사 대상에는 한국과 대만, 태국, 베트남에서 생산된 승용차와 경트럭의 타이어가 포함된다.
로이터통신은 USITC가 조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투표를 통해 결정함에 따라 초기 장애물을 제거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전미철강노동조합(USW) 등은 5월 13일 한국, 대만, 태국, 베트남에서 수입된 승용차 타이어가 미국에서 공정가격 이하로 판매되고 있다며 미 상무부와 USITC에 제소했다, 상무부는 지난달 23일 조사에 착수했다.
절차상 USITC가 산업피해 예비판정을 해서 피해가 있다고 판단하면 상무부로 조사를 넘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