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주정부와 UC 대학도 온라인 수업 유학생에 대한 연방정부의 퇴출 명령에 반발해 법적 대응에 나섰다.
하비어 베세라 캘리포니아주 검찰총장과 UC 대학 측은 코로나19 시기에 온라인 수강 유학생들에 대한 비자 규제 명령이 부당하다면서 이를 중단해달라는 내용의 소송을 제기하기로 했다고 9일 폴리티코와 LA타임스 등이 보도했다.
지난 8일 하버드대와 MIT가 같은 내용으로 연방 정부를 제소한 데 이어 캘리포니아도 소송전에 뛰어들었다.
UC 이사회의 존 페레스 의장은 성명을 내고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온라인 교육을 늘린 것”이라며 “학생을 전염병에서 보호하기 위해선 이번 소송이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그는 “캘리포니아대는 유학생들을 지지하며 ICE가 야기한 혼란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법정에서 캘리포니아대는 과학과 법을 알지만, 우리의 상대(연방정부)는 그렇지 않다는 것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