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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시] 금은화의 유혹

지역뉴스 | 생활·문화 | 2020-07-06 16:16:00

시,문학회,김수린,금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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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코 창문을 여니

훅 끼쳐 오는 꽃 향기.

 

문 밖에서 서성이며 

나를 기다린듯 

왁자하니

반색하며 

밀려 드는

향긋한 내음.

 

반려견 앞세우고 

서둘러 집을 나섰다.

 

개울가,

무성한 나뭇잎 사이에

가지가 휠듯이  만개한 

흰 조팝나무 꽃송이들.

 

그 사이 사이  

초록색 덩굴에

희고 노란 꽃송이를 

가득 피어낸 인동초.

 

언 듯 보면 

수많은 

노란 나비 흰 나비가  

무리지어 

앉아 있는 듯 한 

하얗고 노란 꽃들.

 

한 꽃송이에 

흰색과 노란색이  함께 있어

금은화로 불리며

금화, 은화 쌍동이 자매의 

슬픈 사연도 전래되는 

늦봄의 향기 진한 꽃.

 

허니 써클이란 영어 명도

참 잘 어울리는 이름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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