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미장로교 최초 흑인•인디언 공동총회장 선출

지역뉴스 | 종교 | 2020-07-06 12:12:56

PCUSA,총회장,선출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8분 46초 침묵 추모식도

 

볼티모어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미국장로교(이하 PCUSA) 224차 총회가 코로나 19 팬더믹 사태로 인해 지난달19일부터 27일까지 온라인으로 개최됐다. 

총회 일정은 총회장 및 서기 선출, 예산, 특별위원회 관련 조치 등 주요 항목을 포함한 계획으로 축소됐다.

총회 정서기 허버트 넬슨 목사는 코로나19 대유행과 인종적 정의 문제 등 미국과 세계가 직면한 다양한 도전을 언급하며 "하나님께서 미국장로교를 선택한 것은 우리에게 자격이 있어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지난 20일 오후 7시 총회장 선거가 진행됐으며 타고다(인디언 원주민 노회) 출신의 엘로나 스트리트-스튜어트(Elona Street-Stewart) 장로와 앨라배마 헌츠빌에 소재한 펠로우십 장로 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아프리카계 미국인 그레고리 벤틀리(Gregory Bentley) 목사가 차기 공동 총회장(co-moderator)으로 선출됐다.

PCUSA 총회는 2인의 공동 총회장 체제로 운영되는데 모두 유색 인종이 선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스트리트-스튜어트 장로는 델라웨어 낸테콕 인디언 부족의 후손으로 미국장로교에서 대회 총무로 활동할 뿐만 아니라 대회장 역할을 한 최초의 아메리카 원주민(인디언)이다. 

그녀는 “이제 교회가 선한 일을 위해 존재한다는 메시지를 보낼 때가 됐다”고 말하고 “원주민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세상에 복음이라는 좋은 약이 주어짐을 알고 있다며 다른 사람들은 이것이 또한 소망의 메시지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벤틀리 목사는 “이 나라의 특별한 배경과 역사를 고려할 때 우리는 과거의 고통뿐만 아니라 우리 자신과 경험에서 미래의 가능성을 대표한다”며 “이 시대의 고통에 ‘두려워하지 말라’라는 그리스도의 부르심에 귀 기울이고 인내하며 예수님만 바라보자”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27일 열린 PCUSA 총회에서는 백인 경찰의 과잉진압으로 사망한 흑인남성 조지 플로이드를 추모하는 8분 46초 동안 ‘침묵의 순간(Moment of silance)’을 가지며 제 224차 총회를 폐회했다. 윤수영 기자

미장로교 최초 흑인•인디언 공동총회장 선출
미국 장로교 제224대 공동 공동 총회장에 선출된 일로나 스트릿-스튜어트 장로(왼쪽)와 그레고리 벤틀리 목사. <사진=PCUSA제공>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호주 시드니 최악 총격 테러로 16명 사망…범인들 IS 관련 수사
호주 시드니 최악 총격 테러로 16명 사망…범인들 IS 관련 수사

유대인 축제 행사장서 총기난사…홀로코스트 생존자 등 숨져범인은 무슬림 아버지-아들…저지한 '시민영웅'도 무슬림 호주 시드니 해변의 유대인 명절 '하누카' 행사장에서 벌어진 총기 난

변요한-티파니 스타 커플 탄생…결혼 전제 교제
변요한-티파니 스타 커플 탄생…결혼 전제 교제

변요한 측 "축복해달라"…티파니 "제게 안정 주는 사람"  티파니-변요한 열애[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배우 변요한과 티파니가 교제 중이다.변요한의 소속사 팀호

엑소, 내달 새 앨범 '리버스'…"2026년 엑소로 채우겠다"
엑소, 내달 새 앨범 '리버스'…"2026년 엑소로 채우겠다"

'아임 홈' 등 9곡 수록…전날 팬미팅으로 팀 활동 재개 엑소 팬미팅 현장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최근 팀 활동을 재개한 그룹 엑소가 다음 달 새 정규

팝핀현준, 수업 중 발언 논란에 교수직 사임…"진심으로 사과"
팝핀현준, 수업 중 발언 논란에 교수직 사임…"진심으로 사과"

재학생 "빈번한 욕설·수치심 느꼈다" 주장에 팝핀현준 "깊이 반성" 백석예술대학교 실용댄스학부 초빙교수로 활동하던 댄서 팝핀현준이 수업 중 욕설 등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는 논란이

[특파원시선] 외식비 줄이는 미국… ‘30% 요구’ 팁 공포도 한몫?
[특파원시선] 외식비 줄이는 미국… ‘30% 요구’ 팁 공포도 한몫?

주문 금액의 18∼30% 더 내게 하는 팁 문화…고물가 속 소비자 부담 가중 올해 관세 등 영향으로 물가가 상승하면서 미국인들의 소비 심리가 위축되고 있다는 보도가 현지에서 연일

19개주, 트럼프 전문직 비자 '10만불 수수료'에 소송
19개주, 트럼프 전문직 비자 '10만불 수수료'에 소송

"트럼프, 부과 권한 없어…필수비용만 징수하게 한 연방법 위반"  전문직 비자 수수료 인상 포고문에 서명한 트럼프[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도널드 트럼프

뉴욕 백화점서 아기 기저귀 갈던 엄마, 정신질환자에 흉기피습

범행 40대 여성 체포…피해자는 LA에서 온 여행객 뉴욕 맨해튼의 한 백화점 화장실에서 아기 기저귀를 갈던 30대 여성이 정신질환을 앓는 40대 여성에게 흉기 공격을 당하는 사건이

시드니 유명 해변서 총기난사로 11명 사망…용의자 1명 사살
시드니 유명 해변서 총기난사로 11명 사망…용의자 1명 사살

29명 부상·또다른 용의자 1명 중태…현지 매체 "유대인 행사 표적 공격 추정"이스라엘 대통령 "사악한 테러리스트들이 유대인들에게 잔혹한 공격" 호주 시드니 총기 난사 사건 용의자

인도 투어 나선 축구스타 메시…경기장 조기 퇴장에 팬들 난동
인도 투어 나선 축구스타 메시…경기장 조기 퇴장에 팬들 난동

고가 입장권·정치인 독점 논란…화난 팬들 경기장 파손하며 분노 표출  13일 인도 콜카타 솔트레이크 경기장에서 리오넬 메시를 기다리던 인도 팬들이 메시가 인도 관중들에게 인사를 건

조미김, 미국 수출관세 ‘면제’됐다…K-김 최대시장서 날개
조미김, 미국 수출관세 ‘면제’됐다…K-김 최대시장서 날개

올해 대미 김 수출 2억3천만달러… “관세 15%→0%, 수출에 도움”올해 전 세계 김 수출액, 처음 11억달러 돌파 기대  [연합뉴스]  한국 김의 최대 해외 수요처인 미국이 우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