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뮤지컬 ‘위크 어웨이’, 마이클 주니어 주연 ‘셀피 대드’…다큐 ‘24 카운터’ 스트리밍 제공
영화 팬들은 극장의 문이 열리기만 학수고대 중이다. 집에서 TV로 보는 영화와 극장에서 즐기는 영화의 ‘맛’이 아무래도 다르기 때문이다. 굳게 닫힌 극장 문이 언제 열릴지는 몰라도 올여름과 가을 기독교 영화 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할 새 영화들이 개봉 예정이다. 극장 재개관 일정이 늦어지더라도 아마존 프라임, 애플 TV, 구글 플레이, 훌루와 같은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새 영화를 즐길 수 있겠다.
크리스천 포스트가 올여름과 가을 개봉 예정 기독교 영화를 소개했다.
◇ ‘셀피 대드’(Selfie Dad)
파더스 데이에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영화가 안방극장을 찾는다. 코미디언 마이클 주니어가 주연한 영화 ‘셀피 대드’(Selfie Dad). 코로나19로 극장 개봉 대신 19일 비디오 온 디맨드 형태로 변경, 집에서 감상할 수 있다.
‘중년의 위기’ 소용돌이에 빠진 아버지 벤 마커스(마이클 주니어). 가족과도 단절된 채로 살아가던 그는 코미디언이 되는 길만이 행복해질 수 있는 길이라고 믿는다. 유튜브에 자신의 스탠드업 코미디를 올려보지만 반응은 썰렁하기만 하다.
어느 날 집 수리에 나섰지만 처참하게 실패하는 모습이 아들에 의해 고스란히 촬영되고 이 영상이 오히려 소셜 미디어 상에서 엄청난 반응을 얻게 됐다. 벤은 결국 ‘셀피 대드’란 소셜 미디어 활동명까지 얻고 성공가도를 달리지만 행복을 느끼지 못했다. 그러던 어느 날 젊은 직장 동료 미키가 한 손에 성경을 들고 다른 손으로 통화하는 모습에서 가족 행복의 비밀을 찾게 된다.
◇ ‘위크 어웨이’(A Week Away)
넷플릭스가 최초로 선보이는 기독교 뮤지컬 영화. 영화에는 기독교인들에게 친숙한 CCM 노래들이 뮤지컬 형태로 재탄생, 영화의 감동을 더 한다. 문제만 일으키는 10대 주인공 윌 호킨스 역은 영화배우 케빈 퀸이 맡았다. 돌이킬 수 없는 문제로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하는 호킨스는 마지막 선택의 갈림길 앞에 서게 된다. 청소년 교도소에 갈 것이냐 아니면 기독교 여름 캠프에 출석할 것이냐.
선택의 여지없이 여름 캠프에 가게 된 호킨스는 그곳에서 태어나서 처음 진심으로 사랑을 느끼는 여자아이를 만나 뜻깊은 인생을 회복하게 된다. 영화는 기독교 가수이자 영화배우인 앨런 파웰과 영화감독 칼리 베일리의 아이디어로 대본이 만들어졌다. 인기 뮤지컬 하이 스쿨 뮤지컬3에서 음악을 담당한 애덤 왓츠 등이 제작에 참여했다. 넷플릭스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올해 말 개봉 예정.
◇ ‘24 카운터’(24 Counter)
영화의 공식 제목은 ‘24카운터. 더 스토리 비하인드 더 런’. 촉망받는 미식축구 선수에서 기독교 영화배우로 전향한 T.C. 스탈링스의 실제 이야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다. 제목이 말해주듯 그가 미식축구 선수와 영화배우로 누린 영광 뒤에 가려진 이야기들이 영화를 통해서 전달된다.
범죄가 들끓는 빈민촌에 성장한 그의 어린 시절은 암울하기만 하다. 미식축구에 소질을 발휘하기 시작한 그는 새삶을 영위하는 듯 했으나 포지션 변경, 부상 등 끊이지 않는 시련에 좌절할 뻔했지만 거대한 영적 깨우침으로 치유됐다. 국제 기독교 영화제에서 ‘가장 영감을 주는 다큐멘터리’ 부문 후보에 오른 영화는 6월 30일 온 디맨드를 통해 개봉 예정.
<준 최 객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