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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코로나19로 무너진 경제살리기2〉 한인 식당업계, "다시 일어서야죠"

지역뉴스 | 기획·특집 | 2020-05-26 19: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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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생·방역 통해 소비자의 안전·건강 우선

투고·딜리버리, 마케팅 등 시장 회복 노려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Pandemic) 영향으로 전 세계 외식업계 큰 타격을 받아 매출 감소, 직원 감축 등 여러 상황에 직면해 바닥을 찍었으나 최근 경제 재개를 통해 회복을 하려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2020년 외식업계는 여느 때와 같이 활발히 상승세를 타고 있었지만, 지난 1월 발생한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소비자들이 건강과 안전을 위해 외출을 금하고 동시에 지갑을 닫으면서 점차 가게 문을 닫게 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미국 외식업 협회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작년 대비 4월 대부분의 식당이 적게는 20%, 많게는 50%에 달하는 매출 감소를 겪었다고 발표했다. 또한 미국 내 식당 노동자 중 2/3이상이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일시해고 또는 임시 휴직을 했다. 그리고 2월에 약 654억 달러 규모였던 외식업 시장이 3월에는 459억 달러, 4월에는 324억 달러로 두 달 사이 약 절반이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협회는 1984년 이후 최저 수치에 도달했다고 설명했다. 

 

◈한인 외식업계는?

한인 외식업 종사자와 한인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귀넷카운티의 둘루스, 스와니 지역은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내린 행정명령에 의해 가장 큰 타격을 입었다. 

지난 3월 미 동남부 한인 외식업 협회(KARA, 회장 김종훈)는 코로나19 사태로 직접적 피해를 당한 식당과 직원을 대상으로 경제적 지원을 해주는 자선단체 소개에 나섰다. 또한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인해 손님들이 감소해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인 식당들을 위해, 각 식당의 메뉴와 정보가 담긴 주문 및 배달 앱을 무료로 제작해 배포했다. 김 회장은 앱 배포를 통해 약 7,000여 명이 앱을 다운로드할 수 있는 웹사이트에 접속했으며 약2,700여 명이 다운로드를 했다고 밝혔다.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도움을 받은 식당이 어느 정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주정부 관계자와 미팅을 통해 규칙 개선안과 주정부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에게 지원안을 제공하게끔 계속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인 식당 상황

대부분의 한인 식당은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매출이 최소 30%에서 최대 90%까지 감소했다. 팬데믹 이전 한인들로 붐비던 식당의 업주들은 손님 감소로 인해 울상을 짓고 있다. 경제 재개와 규칙 완화로 인해 잠시나마 숨을 고를 시간을 가졌지만, 아직도 식당 업주들의 눈가에는 눈물이 촉촉하게 고였고 현 상황에 대해 한숨만 푹푹 내쉬고있다. 또한 주정부에서 경제 재개와 규칙 완화를 했지만, 손 세정제, 위생장갑 와 마스크를 제때 구비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해 많은 식당이 재개장과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우가 있다.

 

진주가든은 전체 매출액에서 90%가 감소했다. 매출 감소로 인해 직원도 일시적으로 감축했다. 식당 다이닝 서비스가 불가능하자, ‘투 고’로 전환해 운영하고 가격을 할인했지만 판매는 기존과 대비해 증가하지 않았다. 주 정부의 경제 재개와 규칙 완화로 인해 만반의 준비를 해, 가게 자체 방역과 소독을 진행하며 가게를 재개장했지만 손님의 방문은 늘지 않았다고 전했다. 현재 진주가든은 기존 메뉴를 변경해 염소 관련 메뉴를 추가했고, 예약제를 통해 손님을 받고 있으며 항상 고객의 건강과 안전을 우선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장수장은 전체 매출액에서 약 30% 이상이 감소했다. 다이닝 서비스를 중단하게 돼, 직원 일부가 교대로 출근한다. 온라인 주문 및 배달 서비스를 활용해 투 고와 배달로 판매에 나섰고 기존보다 음식과 반찬 등의 양을 늘렸지만, 예전과 비교했을 때 판매하는 횟수는 사뭇 다르다고 설명했다. 문을 닫는 동안 장수장은 자체 소독과 방역 및 리모델링을 진행했다. 다이닝 서비스는 적당한 시기에 다시 열 예정이며 지금뿐만 아니라 재개장 이후에도 늘 한결같은 맛, 한결같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순두부는 매출액의 절반 이상이 감소했다. 최근 리모델링과 자체 소독과 방역을 진행해 다시 개장을 했지만 손님의 방문은 예년과 같지 않다고 밝혔다. 하루 매상 중 절반이 투 고, 나머지는 다이닝이며 예전보다 절반이 줄었다. 서울순두부는 변화를 꾀하기 위해 메뉴도 기존보다 다양하게 개발했고, 철저한 소독을 통해 손님을 맞을 준비가 됐다며 많이 찾아 달라고 당부했다. 

 

충만치킨 스와니점은 전체 매출의 약 35%가 줄었다. 투 고와 도어대쉬, 우버이츠 등을 통한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주문 고객에게 콜라 등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을 만족시키기 위해 동분서주했다. 추후에도 서비스를 계속 줄 예정이며, 다이닝 서비스는 적당한 시기에 다시 열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라벌은 매출의 90%가 감소했다. 투 고와 우버, 도어대쉬 등 배달 서비스를 이용하며 자체적으로 무료 배달 서비스를 진행했다. 하지만 노력에 비해 셧다운 이전보다 미세하기 늘었지만 전체 매출로는 크게 증가하지 않았다. 업주는 팬데믹 이전 상태로 회복하는데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 전망했다. 

 

윙&버거(WNB)는 3월 매상은 예전과 다르게 주춤했지만, 다른 업체와 다르게 패스트푸드 업체라는 것을 살려 비대면 방식과 도어대쉬, 우버이츠 등 배달 관련 서비스와 공격적인 마케팅을 진행했으며 평균 매상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도시스시는 주의해야 할 지침이 많아 고객과 직원의 안전을 위해 현 상황을 좀 더 지켜보기로 결정했으며, 당분간은 투 고 위주의 기존 영업방식을 지속하겠다는 입장이다. 

 

9292 BBQ는 투 고 서비스만 제공하다가 실내 영업이 허용될 것을 대비해 매장 내 방역과 청소를 철저하게 실시했다. 주 정부의 지침을 준수하기 위해 테이블 하나씩 간격을 두고 고객을 받고 있으며, 손님과 직원의 안전을 위해 직접 고기를 구워 먹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히바치얌은 매출액의 60%가 감소했고, 그럽헙, 우버, 도어대쉬 같은 배달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최근 육류가공 공장이 코로나바이러스로 중단해, 재료 수급에 어려움을 겪어 가게를 운영하는 것이 힘들다고 전했다. 

 

이 외 다른 식당 업주는 하나같이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인해 여러 상황이 맞물려 예년 같지가 않고, 가게를 운영하는 것이 쉽지가 않다고 호소했다.  

  

◈해결책은?

김종훈 미동남부 외식업협회장은 현재 같은 상황이 장기화될 수도 있다는 의견을 전했다. 코로나바이러스뿐만 아니라 추후 이 같은 상황이 또 재발할 수 있기 때문에 방지 차원에서 기존부터 고수했던 영업 방식을 조금 전환하는 방법이 해결책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예를 들면 트렌드에 맞게 각 식당이 개인 앱을 운영하거나, 공격적인 디지털 마케팅 또는 캠페인을 통해 식당의 인지도를 향상시켜 손님들의 접근성을 더욱더 확보해야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 회장은 한인 업주에게 “절대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힘을 내시길 바란다”며 “PPP와 SBA 융자를 활용해, 조금이나마 회복하시길 바란다”라고 응원 메시지를 전달했다. 김규영 수습기자

 

<기획특집: 코로나19로 무너진 경제살리기2> 한인 식당업계, "다시 일어서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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