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매킬로이, 샷 한방에 110만 달러… 2대2 스킨스 승리

지역뉴스 | 연예·스포츠 | 2020-05-19 09:09:18

골프,자선경기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웨지샷 한방으로 110만 달러를 따내며 2대2 스킨스게임을 승리로 이끌었다.

더스틴 존슨(미국)과 짝을 이룬 매킬로이는 지난 17일 플로리다주 주노비치의 세미놀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테일러메이드 드라이빙 릴리프’에서 185만 달러를 합작해 115만 달러에 그친 리키 파울러(미국)와 매슈 울프(미국)를 따돌렸다.

‘테일러메이드 드라이빙 릴리프’는 총상금 300만 달러를 놓고 2대2 스킨스 경기로 펼쳐졌다. 매킬로이와 존슨은 전미간호사재단, 파울러와 울프는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상금을 전액 기부했다. 

 

이 대회는 코로나19과 싸우는 의료진을 지원할 성금을 모으기 위해 마련했다. 선수들이 따낸 상금뿐 아니라 팬들의 즉석 모금까지 보태져 이날 대회를 통해 500만 달러가 넘는 거금을 의료 지원금으로 조성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중단된 프로 골프 경기가 약식이나마 열리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대회 도중 중계진과 전화 통화에서 “선수들이 경기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 곧 PGA투어도 열린다고 들었다. 경제 회복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투어 재개에 힘을 실어줬다.

네 명의 선수는 정규 대회 때는 허용되지 않는 반바지 차림으로 경기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방송용 마이크까지 착용해 선수끼리 경기 중에 나누는 대화도 생생하게 전파를 탔다. 갤러리가 허용되지 않은 대신 채택한 팬 서비스였다.

무엇보다 코로나19 방역 대책의 하나로 캐디를 대동하지 않고 선수가 직접 가방을 메고 코스를 걸었고, 그린에서도 볼을 스스로 닦았다. 깃대는 경기 진행 요원 한 명이 전담해 뽑았다가 꽂았고, 벙커에는 고무래가 없어 발로 모래를 고르기도 했다.

이날 파울러는 11번 홀(파) 12번 홀(파) 연속 버디로 누적 상금을 115만 달러로 늘려 75만 달러에 묶인 매킬로이와 존슨을 큰 차이로 따돌렸다. 파울러는 이날 버디 7개를 쓸어 담아 넷 가운데 가장 뛰어난 경기 감각을 뽐냈다.

그러나 매킬로이는 딱 한 차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13번 홀부터 18번 홀(파4)까지 6개 홀에서 승부를 내지 못해 110만 달러를 걸고 17번 홀(파3·120야드)에서 니어핀 방식으로 치러진 연장전에서 매킬로이는 홀 옆 3m 거리에 볼을 안착 시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매킬로이, 샷 한방에 110만 달러… 2대2 스킨스 승리
로리 매킬로이가 17일 테일러메이드 드라이빙 릴리프에서 벙커샷을 하고 있다. [연합]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애틀랜타 뉴스] 현관 택배 훔치던 10대에 총격, 2026조지아 경제 전망, 조지아의 다양한 뉴스부터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애틀랜타 뉴스] 현관 택배 훔치던 10대에 총격, 2026조지아 경제 전망, 조지아의 다양한 뉴스부터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12월 셋째 주 조지아 핫 뉴스! ] “리버티 뮤추얼·세이프코, 조지아 자동차 보험료 대폭 인하 발표”“귀넷 카운티 호텔 총격 사건…경찰 긴급 출동 조사 진행 중”“조지아 우편배

풀턴 학교 경찰, 학생에 테이저 발사...직무정지
풀턴 학교 경찰, 학생에 테이저 발사...직무정지

관련 동영상 유포, 교육청 조사 착수 풀턴 카운티 교육청 소속 경찰관이 버스 안에서 학생에게 테이저를 사용한 혐의로 직무가 정지되고 조사를 받고 있다. 교육청은 19일 이 사실을

조지아, 스포츠 도박 놓고 또 ‘갑론을박’
조지아, 스포츠 도박 놓고 또 ‘갑론을박’

“불법도박 성횡…세수 증대”주장 불구정치권, 중간선거 앞두고 이슈화 부담  내년 주의회 개회를 앞두고 스포츠 도박 합법화를 놓고 또 다시 찬반 논쟁이 일고 있다.조지아는 지난 20

알파레타 대형 폰지 사기범 유죄인정
알파레타 대형 폰지 사기범 유죄인정

기소 1년 만에 검찰과 유죄합의피해액3억달러·피해자 2천여명 3억달러가 넘는 폰지사기 혐으로 기소된 알파레타 소재 우령 투자회사 대표가 연방검찰과 합의에 따라 유죄를 인정했다. 기

한인상의, 50주년 기념 가면무도회 갈라 성황
한인상의, 50주년 기념 가면무도회 갈라 성황

"새로운 50년 향한 비전과 도약 다짐"창업지원 공모전 '티파니'에 1만 달러  애틀랜타 조지아 한인상공회의소가 창립 50주년을 맞아 18일 오후 5시 둘루스 캔톤하우스에서 200

사지 절단 이겨낸 10대…이젠 ‘운전’에 도전하다
사지 절단 이겨낸 10대…이젠 ‘운전’에 도전하다

패혈증 생존자 나탈랴 이야기 재활치료 넘어 운전에 도전장“제 삶의 주도권 되찾는 과정” 10대 때 패혈증으로 사지를 절단해야 했지만 좌절하지 않고 꿈에 도전하고 있는 조지아 여성의

귀넷 초중생 휴대폰 전면 금지 확정... 고교생은 '미정'
귀넷 초중생 휴대폰 전면 금지 확정... 고교생은 '미정'

고교생 정책은 추후 논의2026년 7월 1일부터 발효 조지아주 최대 교육청인 귀넷카운티 교육위원회가 지난 18일 밤, 초등학교 및 중학교 학생들의 휴대폰 사용을 전면 금지하기로 의

"조지아 아동복지 서비스 사실상 중단"
"조지아 아동복지 서비스 사실상 중단"

관련 단체 한 목소리 주장"한 달 지원 500건→5건" 8,500만달러 재정부족 탓 조지아 전역 아동복지 서비스가 “사실상 전면 중단”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주 당국의 새로운 승

주택판매 연속 증가세, 가격 29개월째 고공행진
주택판매 연속 증가세, 가격 29개월째 고공행진

10월 보다 늘었지만 전년 동월 대비 하락중간가 40만9200달러, 29개월 연속 상승 지난 11월 미국 기존 주택 판매는 전월 대비 소폭 증가했지만, 전년 동월 대비로는 하락세를

‘반이민 가속페달’⋯ 시민권자도 대거 추방
‘반이민 가속페달’⋯ 시민권자도 대거 추방

“매월 200명 목표 하달”귀화 박탈 민·형사 소송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시민권자에 대한 대거 단속과 추방에 나섰다. [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반이민 정책 가속 페달을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