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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코로나19로 무너진 경제살리기1〉 자동차 관련 업계 터널 끝 '빛이 보인다'

지역뉴스 | 기획·특집 | 2020-05-16 13:13:23

코로나19 경제살리기,자동차 관련 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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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러·정비·파킹·세차 등 정상화 기지개 

절벽 추락 자동차 판매 5월에  회복세

온라인 판매·찾아가는 서비스 확대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으로 전 세계 완성차 및 자동차 부품 공장 가동이 일시 중단되고, 수요 또한 급격히 위축되면서 바닥으로 곤두박질쳤던 애틀랜타 자동차 관련 산업이 정상회복을 향한 기지개를 펴고 있다.

2020년 글로벌 자동차 생산량은 전년 대비 13.5% 급감한 7,689만 대로 예측되고, 글로벌 자동차 생산량은 2018년부터 감소하기 시작해 2019년에는 전년 대비 5.6% 하락하는 등 다운사이클에 진입하고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코로나19로 인해 침체가 더욱 가속화 되는 상황에 직면했다.

코로나19 사태 이전에 애틀랜타의 일상생활과 도시경제의 많은 부분이 자동차와 관련돼 있었다.한 통계에 의하면 미국인은 한 해 평균 8,167달러를 자신의 자동차를 위해 사용한다. 코로나19 사태는 이 모든 지출들을 멈춰세웠다.

 

◈ 절벽 아래로 추락한 자동차 산업

자동차 딜러들과 서비스 샵들은 3월 중순 셧다운 이후 매출의 절반 이상이 줄었다. 렌터카 업체 헤르츠(Hertz)는 여행감소에 따라 파산위기에 몰리고 있다. 식당 매장 내 영업금지 이후 발레 파킹 고객도 거의 없다. 세차, 파킹덱, 바디샵, 에미션 테스트장, 주유소 등도 고객이 씨가 말랐다. 

많은 업체들이 직원들의 근무시간을 줄이고 정리해고 했다. 조지아텍 교통경제학 전공의 패트릭 맥카시 교수는 팬데믹 사태가 끝나도 장기적으로 자동산업의 회복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자동차 생산업체와 딜러들은 절벽으로 추락하는 느낌의 위기를 맞이하고 있다. 조지아주 유일의 완성차 제조업체인 기아자동차는 3월 말 공장 문을 닫고 대신 개인보호장비를 생산하다 최근 조업을 재개했다. 직원 1만2,500명을 일시 해고한 콕스 오토모티브가 조사한 자료에 의하면 딜러들이 평균 71%의 매출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많은 고객들은 딜러 방문을 조심스러워하고, 직장의 앞날에 대한 불확실한 전망이 고객들의 신차구입을 망설이게 하고 있다. 짐 엘리스 자동차 그룹을 이끌고 있는 짐 엘리스 최고경영자는 3월 말의 상황을 “절벽으로 추락하는” 것과 비유했다. 18개 산하 딜러의 매출은 50% 이상 급감했다. 애틀랜타 클래식의 브라이언 롱 총괄 매니저는 스바루, 캐딜락 딜러십이 매출이 70% 하락했고, 결국 15명을 해고해야 했다고 전했다.

코로나19 사태는 정비업계도 강타했다. 릴번에서 정비업체를 32년간 운영해온 에디 프라이스는 스스로를 행운아라 생각한다. 예비비를 모아뒀고, 로열 고객층이 많고, 대부분의 정비 할부금을 완납한 상태였기 때문이다. 4월 초 자택대피령이 내려지자 매출의 70%가 떨어졌다. 문을 계속 열었지만 가끔씩 전화만 걸려올 뿐 고객이 줄자 영업시간을 오전 10시부터 8시까지로 줄였다. 정부의 급여보호프로그램(PPP) 융자로 직원들의 임금도 지불할 수 있었다.

여파는 주차업계에도 크게 밀어닥쳤다. 식당 외곽과 결혼식, 졸업식 행사 등에서 주차를 대행하는 우존 파킹회사 사장은 코로나19 사태로 모임이 금지되고 행사가 취소되자 추가 수입원을 찾고, 직원들의 근무시간을 줄여 대처했다. 지역 식품점과 식당의 배달을 대행하는 사업은 보험문제로 무산됐다. 

 

◈ 살아남기 위한 기발한 아이디어들

많은 딜러와 정비업체들이 시험운전, 픽업, 배달 등 고객의 집을 찾아가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직원들은 개인보호 장비를 착용하고, 좌석과 운전대에 비닐 등을 씌워 배달한다. AAA의 애틀랜타 카케어 플러스 업체들은 고객이 정비소에 들어오지 않고서도 차를 맡길 수 있는 길거리 노터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몇몇 업체는 고객이 집에서 고칠 수 있는 모바일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필수 종사자에게만 제공하던 픽업 및 배달 서비스를 전 고객에게 확대한 업체도 있다. 현대 스톤마운틴 케빈 콥 총괄매니저는 “고객은 결코 매장 안에 들어올 필요가 없다”며 “팬데믹이 끝나도 우리는 이 방침을 고수하겠다”고 밝혔다.

어떤 업체들은 광고에서 창의력을 발휘하고 있다. 메트로 애틀랜타에서 스위프티(Swifty)를 비롯한12개의 세차장을 운영하는 매머스 홀딩스는 페이스북 구독자들을 매장으로 초대해 코로나19 사태인 이 때 “3분간의 정상”, “안전한 외출 방법”에 몰입하라는 광고를 해 톡톡한 효과를 봤다.

 

◈ 몇몇 좋은 징조들

최근 자동차 산업계에 터널의 끝에 도달한 빛이 보이기 시작했다. 조지아 컨비니언 스토어 연합회안젤라 홀랜드 회장은 자택대피령 해제 이후 더 많은 고객이 가게를 찾고 있다고 전했다. 

자동차 딜러들은 4월 중순 이후 매출 상승세가 시작됐다고 전했다. 애틀랜타 클래식의 롱 총괄매니저는 4월 매출이 예전의 54%까지 회복됐고 5월 초 매출은 코로나19 사태 이전으로 거의 정상에 육박했다고 밝혔다. 많은 업체가 빅세일 주간인 메모리얼데이 연휴 고객들을 잡기 위한 전략을 세우고 있다. 

짐 엘리스 딜러십은 ‘앳 홈 세일즈 이벤트’를 기획해 온라인 매매 후 직원이 차를 가정으로 배달하고, 수익금 일부를 애틀랜타 푸드뱅크에 기부하는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온라인 매출 증대는 미래 딜러십의 핵심과제로 떠올랐다. 온라인으로 차량을 선택하고, 크레딧 대출이 승인되면 기존 차량의 트레이드 인을 평가한 후 수반되는 행정처리까지 온라인으로 끝내는 방식이다. 

짐 엘리스 회장은 최근 몇 주간 자신의 회사 매출 4분의 3이 인터넷을 통해 이뤄졌다고 말했다. 그러나 모든 고객이 그런 방식을 이용하지는 않고 있다. 온라인으로 거의 매매가 성사됐더라도 일부 고객은 시험운전을 하기 원한다. 현대 딜러 콥 총괄매니저는 “고객들은 최종 서명 전에 직접 만지고, 보고, 느끼고, 경험하기를 원한다”고 설명했다.

딜러들은 사람들이 업무 현장으로 복귀해도 향후 몇 달간은 코로나 관련 판매 장벽이 있겠지만 대중교통 혹은 차량공유를 통한 바이러스 감염을 피하기 위해 차량구입을 원한다고 믿고 있다. 조셉 박 기자

<기획특집: 코로나19로 무너진 경제살리기1> 자동차 관련 업계 터널 끝 '빛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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