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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술족’ 늘며 주류값 6.1%, 그로서리 가격 2.4% 껑충

미국뉴스 | | 2020-05-15 09:09:54

홈술족,주류값,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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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맥주 등 주류가격은 크게 오르고 의류가격은 오히려 내려간 것으로 나타났다.

LA카운티와 오렌지카운티의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 4월에 주류 가격은 6.1%이상 올라 지난 12년이래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여파로 집에서 술 마시는 사람들, 이른바 ‘홈술족’이 늘면서 스토어의 주류 판매가 증가하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해석되고 있다. 이러한 주류가격의 급속한 인상은 얼마나 경제의 트렌드가 신속하게 바뀌고 있는 지를 반영하는 대목이다.

지난 2008년의 경제위기와 2000년의 닷컴사태로 증시가 폭락했을 때도 주류소비가 늘어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소비자들이 주류를 많이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전반적으로는 소비자들이 ‘스테이 앳 홈’ 행정명령의 발효로 집에 머물거나 실업자가 되면서 소비력은 전반적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LA카운티와 오렌지 카운티의 지난 4월 물가지수는 연율 기준 0.7% 상승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의류 가격은 1년만에 6.4%가 떨어졌다. ‘스테이 앳 홈’ 행정명령으로 외출의 기회가 줄었기 때문이다. 그냥 집에서 편하게 옷을 입다보니 새 옷을 입을 필요가 없어졌다.

또한 가구나 전기제품 등 내구재 가격도 2.1%가 낮아졌다. 특히 개솔린 가격은 거의 폭락수준에 가까웠다. 지난 12개월 사이에 28.3%의 가격 하락이 발생했다. ‘스테이 앳 홈’ 행정명령 외에 원유가격의 폭락도 한 몫했다.

반면 그로서리 가격은 한때 사재기의 영향으로 2.4% 상승하고 주택에너지 비용도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4.3%가 더 드는 등 모든 소비자물가지수가 코로나19사태 현상을 극명하게 반영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흥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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