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저금리 기조로 수익성 악화를 겪는 일부 미국 보험사가 생명보험 계약 규모를 줄이는 것은 물론 생명보험 상품 판매 자체를 중단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10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지난 2018년 기준 미국에서 가장 많은 생명보험 계약을 체결한 보험사인 푸르덴셜파이낸셜은 30년 만기 생명보험상품 판매를 일시 중단했다. 팬뮤추얼생명보험도 기저질환을 가진 70세 이상의 고령층을 상대로 한 상품 판매를 중단했다. 미국의 대형보험사인 AIG와 내셔널뮤추얼보험 역시 생명보험의 수익성이 매우 낮다고 평가해 판매 규모를 줄이고 있다. 미국 오하이오주(州)에서 보험중개회사를 운영하는 로런스 리프카는 “지난 33년 동안 생명보험 업계가 이렇게 빨리 변화하는 것을 본 적이 없다”고 WSJ에 전했다.
미 보험업계가 이런 움직임을 보이는 것은 코로나19의 여파로 미국의 저금리 기조가 굳어지면서 수익성이 크게 악화했기 때문이다. WSJ에 따르면 미국 생명보험사의 주요 투자처는 장기채권 시장이다. 신용평가사들도 코로나19로 미 생명보험 시장이 큰 위기를 맞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곽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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