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해 직전 건축 중인 주택 둘러봐
총격살해 정당화 증거로는 힘들어
브런스윅 흑인 청년이 살해되기 직전 행적이 담긴 추가 동영상이 발견돼 조지아수사국(GBI)이 정밀분석에 들어갔다.
조사를 담당하고 있는 GBI 스캇 더튼 부국장은 “그날 오후 어떤 일이 있었는지 빈 공간의 타임라인을 비디오를 검토하며 채워가고 있다”라고 밝혔다. AJC가 지난 8일 입수해 공개한 영상에 대해 GBI는 9일 오후 사건 수사를 시작한 지난 5일부터 그 동영상도 사건 파일의 한 부분임을 확인했다. 동영상은 9일 저녁부터 언론사 온라인에 게시됐다.
이 동영상은 총격살해 사건이 일어난 곳에서 한 블록 떨어진 건축 중인 주택에 살해 당한 아모드 아베리가 잠시 들어갔다 나오는 장면이 찍힌 영상으로 이웃집 감시 카메라에 포착됐다.
이 비디오를 검토한 전직 풀턴카운티 검사 출신의 한 변호사는 이 동영상이 체포된 두 남성의 범죄 혐의를 바꿀 수 있는 증거가 되지는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아베리 가족의 변호를 맡고 있는 변호사들도 9일 성명을 통해 이 영상은 오히려 아베리가 살해 직전 아무런 잘못을 저지르지 않았음을 증명한다고 밝혔다. 아베리를 죽인 아버지 용의자는 아베리가 이전 동네의 한 집에 침입한 일에 관련됐다고 생각해 그를 쫓았다고 경찰에 밝힌 바 있다.
동영상 속의 아베리로 보이는 흰 셔츠와 반바지 차림의 남성은 새틸라 드라이브를 달리다 건축 중인 주택의 그라지로 들어가 이후 집 뒤쪽을 돌아 나왔다. 5분 정도 건축 현장에 머문 남성은 아무 것도 갖고 나오지 않은 것으로 보였으며, 이후 살해자인 맥마이클 부자의 집쪽을 향해 달렸다.
그 시각 오후 1시 8분경에 글린카운티 911센터에 신고가 들어왔다. 전화 상담원이 “당신 말은 지금 누군가가 집으로 집입하고 있다는 거죠?”라고 묻자 신고자는 “아니오, 건축 중인 열려 있는 집이고, 지금 나와 달리네요”라고 대답했다. 상담원이 재차 그가 무엇을 하고 있죠?”라고 문자 “달리고 있어요”라고 대답했다. 6분 후 다시 신고가 들어와 “한 흑인 남성이 거리를 뛰고 있다”는 내용을 911에 전했다.
매니 아로라 전 풀턴카운티 검사는 “건축 중인 장소에 들어가는 것이 반드시 범죄가 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물건 등을 훔치지 않았다면 기껏해야 경범죄 정도”라는 견해를 밝혔다. 그는 조지아 법은 중범사건이 눈 앞에서 벌어질 때 시민이 체포할 수 있고, 범인 제압을 위해 합리적인 무력을 사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치명적인 무력은 무력사용 예방 혹은 자기방어를 위해서만 사용할 수 있다. 맥마이클 부자는 처음부터 무기를 들고 아베리와 맞섰고, 이후 영상을 봐도 이들이 자기방어를 위해 총기를 사용했다고 보이지 않는다고 그는 분석했다.
맥마이클은 경찰에 이전 주택 침입사건 감시카메라에서 아베리를 본 적이 있다고 주장했으나 경찰 기록에는 새틸라 드라이브 인근 주택가에서 일어난 도난사건이 1월에 트럭에서 도난된 권총 1정 뿐이라고 기록돼 있다. 맥마이클 부자는 지난 7일 밤 구속돼 보석이 불허된 채 글리카운티 구치소에 수감돼 있다. 조셉 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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