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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식생활, 코로나 감염 위험 높인다

지역뉴스 | 기획·특집 | 2020-05-07 09:09:35

코로나,식생활,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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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상태 안 좋으면 코로나 바이러스에 취약

대사증후군, 면역체계 약화·코로나 사망률 높여

더욱 건강한 식습관과 라이프스타일 장려해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시기에 읽고 들은 많은 가슴 아픈 이야기 중 하나는 고통스럽고 거의 범죄적인 것이다. 뉴욕타임스 4월12일자 1면에 실린 제목이 이렇다. “선반은 텅 비었다. 그런데 농장에서는 음식을 버린다? 우유, 계란, 그리고 농산물이 묻히고 버려진다” 하루에 370만 갤런의 우유를 포함하여 수천만 파운드의 신선한 식품이 엄청난 쓰레기가 된다고 이 기사는 쓰고 있다. 팬데믹 사태로 식당, 호텔, 학교가 문을 닫아서 농부들이 팔 수 없게 된 식품들이다. 잉여식품 중 일부는 푸드뱅크와 궁핍한 사람들을 위한 급식 프로그램에 기부되고 있다고 한다.

 

 

 

이날 나는 흑인, 히스패닉, 가난한 지역주민들 사이에 코로나19 관련 질병과 사망의 위험이 높은 이유로 불안정한 음식과 신진대사 질병 발생률을 조사하고 있었다. 미국은 건강한 음식을 많이 생산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사적으로 건강한 사람은 성인 5명 중 1명 미만이라고 터프츠 대학 영양과학 및 정책과 학장인 닥터 다리우쉬 모자파리안은 말했다. 그는 형편없는 식사가 ‘미국의 나쁜 건강의 주요원인’이며 연간 50만 명 이상의 사망 원인이라는 최근의 전국보고서를 인용했다. 

 

모자파리안 박사는 나쁜 신진대사 건강이 심혈관 질환, 제2형 당뇨병 및 비만 관련 암에 내재된 면역 손상 요소라고 설명했다. 그 때문에 영양 상태가 좋지 않은 수많은 미국인들이 특별히 치명적인 코로나 바이러스에 취약하고 지금 전국을 마비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 주 인터뷰에서 “미국인의 12%만이 고혈압, 고 콜레스테롤, 당뇨병 또는 당뇨병 전증이 없다”고 말한 그는 “끔찍한 통계이지만 이런 대사질환은 코로나19와는 달리 점진적으로 일어나기 때문에 사람들은 어깨를 으쓱하고 만다. 그러나 연령에 상관없이 이런 것들이 질병의 가장 큰 요인이며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에 가장 큰 위험요소이다.”라고 지적했다.

의사들이 대사증후군(허리주변의 과잉지방, 고혈압, 고혈당, 중성지방 및 고 콜레스테롤)이라고 부르는 특성은 면역체계를 억제하고 감염, 폐렴 및 암의 위험을 증가시킨다. 모자파리안 박사는 모두 저급한 전신 염증과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코비드는 병원체와 싸울 수있는 신체능력을 방해하는 압도적인 염증 반응을 일으켜 죽인다”고 설명했다.

안타깝게도 많은 미국인들은 현재 잘 돌아다닐 수 없는 격리상태로 인해 지방, 설탕 및 소금이 많은 통조림 및 포장식품에 대한 의존도가 증가하여 일부 사람들은 영양 불균형의 위험에 처해있다.

코로나19는 미국사회에서 오래된 생존 위협의 불평등에 대해 경종을 울리고 있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지역사회, 특히 유색인종이 사는 곳은 코로나19 감염의 가장 큰 부담을 안고 있다. 식이관련 장애가 바이러스에 대한 취약성을 증가시키는 한편 신진대사 건강을 유지하고 활발한 면역체계를 지원하는 건강한 영양식품에 대해 국가적 접근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이 유행병이 진정되면 분명히 미국인의 식생활에 더 많은 관심이 필요할 것이다. 그래야 다음번 찾아올 병원체로 인한 의학적, 경제적, 사회적 재난을 피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음식, 영양 및 건강에 관한 백악관 컨퍼런스 50주년을 기리기 위해 3월에 발표된 모자파리안 박사의 보고서는 예기치 않게 시의적절 했다. “충분한 영양과 안전한 식품에 제한적이거나 불확실하게 접근하게 되는 불안정 때문에 심각한 영양실조가 야기되었다”고 지적했다. 이는 2018년에 1,430만 미국 가정에 영향을 미쳤다.

정부는 보조 영양지원 프로그램(SNAP·전에는 푸드스탬프라고 함)을 통해 식생활이 불안정한 개인 및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연간 약 700억 달러를 소비한다. SNAP은 주류, 담배, 애완동물 사료, 뜨거운 음식 및 상점에서 먹는 음식의 구매를 허용하지 않지만 주정부 허용 수당으로 구입할 수 있는 음식의 종류를 제한하지는 않는다.

전문가들은 SNAP 달러로 선택할 수 있는 음식을 제한하기보다는 사람들이 건강을 해치지 않고 향상시킬 수 있는 음식과 음료를 선택하도록 하는 프로그램을 고안하고 있다. 예를 들어 확장된 SNAP의 버전 하에서 일부 주에서는 과일, 채소 및 통곡물 같은 식품을 구매하는 사람은 1달러 당 1.30달러를 수령하게 된다. 그러나 소다 음료수와 간식에 사용된다면 달러 당 70센트를 받게 되는 식이다.

자기 돈으로 음식을 구매하는 사람들에게는 세금 전략을 통해 건강에 좋지 않은 음식과 음료의 비용을 증가시킬 수도 있다. 결과적으로 올리는 세금수입은 건강식품의 가격을 낮추는 데 사용된다. 다이어트 관련 질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에게 건강한 음식을 제공함으로써 실제로 비용 절감과 건강상의 이점을 보여주는 몇 가지 성공적인 파일럿 프로그램도 있다.

펜실베니아에 본사를 둔 가이징어 헬스 시스템은 2016년 ‘프레시 푸드 파머시’라는 프로그램을 시작하여 제2형 당뇨병이 있는 사람들과 가족에게 무료로 영양가 있는 음식을 제공하고 있다. 이 조직은 임상센터에 식품 저장고를 만들고 일주일에 5일 각 가족에게 건강한 음식과 주류를 공급할 수 있는 충분히 신선한 과일과 채소, 통곡물 및 마른 단백질을 제공한다.

안드레아 T. 파인버그 박사와 동료들은 처음 등록한 95명의 회원들 중에서 사망 또는 심각한 합병증의 위험이 40% 감소하고 연간 의료비용이 80% 감소했다고 밝혔다.

2018년 존 행콕 사는 일반 생명보험 정책을 존 행콕 바이탤리티로 대체했다. 건강식품 구매를 위해 연간 최대 600달러를 포함하여 보다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장려하는 재정적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10월 카이저 퍼마넨테(Kaiser Permanente)는 저렴하고 건강에 좋은 음식에 대한 접근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푸드 포 라이프’(Food for Life)를 런칭했다. 병원 측은 이로 인해 의료 비용을 약 45%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첫 단계로 캘리포니아의 SNAP 혜택을받을 수 있는 거주자에게는 환자와 그 가족에게 의학적으로 맞춤형 식사 옵션이 제공된다.

지난 봄 닥터 모자파리안과 동료들은 JAMA 내과지에서 “음식이 약이다-식품과 영양을 건강관리에 통합하는 것의 약속과 과제”라는 제목의 간단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여기서 그들은 식사가 불안정한 환자와 그 가족들에게 의료적으로 맞춤형 식사를 무료로 제공하는 이점을 이야기하면서 식이 관련 질병은 “최적이 아닌 학교와 업무 성과, 증가된 건강비용, 생산성 및 임금 감소”로 이어진다고 지적했다.

다시 말해, 건강에 더 좋은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윈-윈 투자이다. 그리고 국가가 건강한 기반을 회복하기 위해 투쟁을 시작하기에 지금보다 더 좋은 시기는 없다. 

<By Jane E. Bro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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