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아시안을 대상으로 한 증오범죄가 끊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시경(NYPD)이 4일 발표한 ‘4월 아시안 증오범죄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아시안을 대상으로 한 증오범죄 신고 건수는 14건으로 15명의 아시안이 이로 인한 피해를 입었고 11명의 용의자가 체포됐다.
이는 전년대비 30%가 급증한 수치다.
NYPD는 지난달 발생한 아시안을 대상으로 한 증오범죄는 모두 코로나19와 연관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브루클린에서 50대 아시안 여성에게 화학물질로 추정되는 액체를 뿌리고 도주한 남성 용의자는 현재까지 체포되지 않은 상태다.
일각에서는 아시안을 대상으로 한 증오범죄의 실제 건수는 이보다 더 훨씬 많을 것이라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론 김 뉴욕주하원의원은 “나를 비롯한 직원들이 인종차별적인 댓글로 인해 많이 힘들어 하고 있다”며 “경찰에 신고 된 건수보다 훨씬 많은 피해자들이 있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금홍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