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이후 확진자 꾸준하게 증가
육류가공 일 라티노 감염자 많아
애틀랜타 북동부 게인스빌 지역이 조지아주 코로나19 감염자 집중 발생지역으로 새롭게 급부상하고 있다. 5일까지 지역 병원에서 약 45명의 사망자가 나옴에 따라 주정부 관리들은 이동식 병상을 새로 설치하고, 의료진 100여명을 추가로 급파할 예정이다.
이런 사실은 5일 조지아 최고의 집중 발생지역인 알바니를 찾은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의 언급으로 구체적으로 알려졌다. 켐프는 “게인스빌 지역이 알바니에서의 대처법을 교훈 삼아 현 사태를 잘 극복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조지아 남서부의 알바니 인근지역에서는 최소 220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게인스빌과 인근 해버샴카운티에서의 코로나19 창궐은 조지아주가 전염병 퇴치와는 먼 상태임을 보여주는 주요한 증거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최근 백악관에 제출한 보고서에 의하면 조지아 북동부를 포함한 여러 지역에서 확진자 수가 계속 증가하거나, 기껏해야 고원 모양의 모자형태를 보여 확산이 감소추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5일 워싱턴대 보건측정평가연구소(IHME) 새 예측모델에 의하면 조지아에서 8월 초까지 4,913명의 사망자가 발생할 것이라고 추산했다. 뉴스와 보건관리들에 의해 꾸준하게 인용되는 이 모델은 사망자가 7월까지 꾸준하게 증가하는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모델은 켐프 주지사의 자택대피령 해제, 문 닫았던 많은 비즈니스들의 영업재개에 따라 많은 공중보건 전문가들이 발병과 사망의 증가를 우려하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5일 저녁 코로나19 감염으로 사망한 조지아인의 수는 24시간 전에 비해 51명이 증가한 1,294명이다. 일주일간 하루 평균 43명이 사망했다. 조지아 누적 확진자는 3만여명에 근접했다.
게인스빌이 소재한 홀카운티의 지난 5주 동안의 확진자 수는 급격하게 증가했다. 3월 29일 주간에 86명 혹은 하루 평균 12명의 새 확진자가 나온 반면, 이어지는 주간에 하루 평균 22명, 47명, 61명으로 계속 증가하다가 급기야 지난 주간에는 총 662명, 하루 평균 95명을 기록했다. 인근 해버샴카운티에서도 3월 29일 2건의 새 확진자가 보고됐으나, 지난 주간에 새 확진자가 174명에 달했다.
이 지역에서 4개의 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노스조지아 헬스시스템은 게인스빌과 브래즐턴 병원에 중환자실 병상을 늘렸으며, 주정부는 약속한 100명의 의료진 가운데 우선 50여명을 급파했으며 이달 안으로 20병상 규모의 이동식 병원을 추가로 설치한다.
홀카운티 감염자 가운데 약 절반이 중남미 계통 사람들이어서 총인구의 3분의 1에 미치지 못하는 현실에서 비정상적으로 많다. 병원 관계자는 경제상태가 이들의 감염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하고 있으나, 대부분 라티노 노동력에 의존하는 인근 육류 가공공장의 집단발병과의 연관성은 아직 증거가 없다고 전했다.
그러나 라티노 노동자들을 위한 활동가인 마리아 팔라시오스는 “하루 종일 서서 팔꿈치를 맞대고 작업하는 공장의 작업환경과 노동자들의 경제상태가 바이러스 확산에 결정적 영향을 줬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조셉 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