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선후보로 사실상 확정된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의 러닝메이트 후보군 중 엘리자베스 워런(사진·AP) 연방상원의원 지지율이 가장 높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CBS 방송은 여론조사업체 유고브에 의뢰해 4월28일∼5월1일 성인 2,2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표본오차 ±2.5%포인트) 36%가 바이든 전 부통령이 워런 의원을 부통령 후보로 지명해야 한다고 답했다고 3일 보도했다.
워런 의원의 뒤를 이어 카말라 해리스 연방상원의원 19%, 스테이시 에이브럼스 전 하원의원 14%, 에이미 클로버샤 연방상원의원 13%로 각각 2∼4위를 차지했다.
이들은 모두 여성으로 워런, 해리스, 클로버샤 의원은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 참여했다가 중도 하차했고, 에이브럼스 전 의원은 2018년 조지아주지사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로 선출된 첫 흑인 여성이다.
바이든은 부통령 후보로 여성을 지명하겠다고 공언해왔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에 참여한 응답자의 49%가 바이든 전 부통령을 지지한다고 밝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한다는 응답자보다 6%포인트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