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경제 위기 대응과 관련, “우리의 우선순위는 국내 경제를 여는 것”이라고 말했다.
CNN방송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므누신 장관은 이날 폭스 비즈니스 네트워크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연방 정부의 추가 경기부양책과 관련해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세제 변화와 여행 산업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므누신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기업의 사업 관련 접대비를 공제받을 수 있도록 하는 세제 변경을 원한다고 설명했다. 므누신 장관은 또 트럼프 대통령이 여행을 촉진할 방법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후반에 국제 여행이 재개될 수 있을지를 지금 이 시점에 말하기는 매우 어렵다”며 연내 국제 여행 재개가 이뤄질 수 있을지 당장 말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국내 여행의 경우 경제 활동이 재개되면서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므누신 장관은 추가 경기부양책과 관련, 현재 3조 달러를 투입했다며 “미국의 기업과 노동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더 많은 돈을 투입해야 한다면 대통령은 그렇게 할 준비가 완전히 돼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