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재정이 탄탄한 명문 사립학교들 중에도 코로나19로 경제적 타격을 입은 중소기업과 스몰비즈니스들을 위한 긴급 급여보호 프로그램(PPP) 대출 받은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스티븐 므누신 연방 재무장관의 자녀가 재학 중인 사립학교들이 모두 이 대출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LA 타임스에 따르면 스티븐 므누신 연방 재무장관의 자녀가 다니고 있는 웨스트 LA의 사립학교인 브렌트우드 스쿨이 이같은 대출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CNN도 트럼프 대통령의 아들 배런이 재학하고 있는 메릴랜드주 포토맥의 세인트 앤드루스 에피스코펄 스쿨도 PPP 대출을 받는다고 보도했다.
이밖에 버락 오바마와 빌 클린턴 전 대통령 자녀들의 모교인 워싱턴DC 시드웰 프렌즈 스쿨 역시 대출 지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논란이 되지 므누신 장관은 1일 PPP 대출을 받은 명문 사립 초·중·고교들에 대해 대출금 반환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