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경동나비

[특별 인터뷰] 과테말라 이누가 선교사  “긴급한 도움 요청해요”

지역뉴스 | 종교 | 2020-04-22 17:17:47

과테말라,이누가,선교사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옥수수 50파운드, 팥 20파운드 식량지원

200가구 8식구 기준으로 15일, 35달러

 

이누가 선교사(힐링 과테말라 대표)는 중남미에 위치한 과테말라, 마야족들의 정신적인 수도 ‘케찰테낭고’에서 ‘클리닉 베데스다’라는 병원을 설립하고,  오지를 순회하면서 의료서비스, 급식 사역, 어린이 사역 등을 펼치고 있다.

이곳은 내전으로 인한 빈부격차가 심해 주민들은 스스로를 정부로부터 버려진 사람들이라고 칭한다. 이들은 하루 1달러 이하로 생활하며 주변 농장에서 허드렛일을 하며 2주에 70달러 정도의 임금을 받는 절대 빈곤의 삶을 산다.

이누가 선교사는 코로나19사태로 고통받고 있는 과테말라에 긴급한 도움을 요청해왔다. 

이 선교사는 “현재(17일) 250여명의 코로나19확진자가 있으며 지난달 15일부터 자택 대피령으로 철저하게 지역봉쇄 정책을 취했다”라며 “과테말라 정부는 가난한 이들을 돕기 위해 양식과 현금을 지원하곤 있지만 턱없이 부족해 힘든 상황”이라고 전했다.

지난 17일,  과테말라 중앙 신문인 ‘프렌사 리브레’에선 여러 가정에 걸린 하얀 깃발에 대해 보도했다. 그중 도냐 루시아라 씨는 ”나는 다섯 아이를 둔 싱글맘으로 빨래와 청소 등으로 하루 3, 4달러 정도를 벌어 겨우 생활했다”라며 “코로나19로 인해 한 달 넘게 경제활동을 못 해 떨어져 가는 식량에 살길이 막막해 행여 도움을 받을 수 있을까 하는 소망으로 하얀 깃발을 달았다”고 밝혔다.

이 선교사가 급식 사역을 하는 추이사카바우노와 도스지역 사람들 역시 마찬가지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 지역 사람들은 근처 농장에서 일한 임금으로 가장 싼 옥수수를 주식으로 해서 겨우 가족들을 먹여 살리는 상황이었는데 코로나19로 일감 자체도 없고 옥수수 값도 두 배, (지역에 따라서는 세배)까지 올라 있는 상황이다.

이 선교사는 “우선 추이사카바우노와 도스에 사는 200여 가구에 8식구 기준으로 15일 정도를 먹을 수 있는 옥수수 50파운드와 팥 20파운드를  오는24일 1차 공급하려고 하는데 35불 정도가 소요된다”라고 전하고 “코로나19가 잠잠해질 때까지 추이사카바우노근처의 공동체와 선교센터 주변에 사는 800여 가난한 가정으로 양식을 보내는 것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클리닉 베데스다는 응급환자 위주로 진료하고 있으며 병원 스태프가 10명, 의대생 장학금과  중학교 장학금, 병원 운영비 등 정기적으로 지출되는 경비가 있는데 코로나19 사태로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 선교사는 “우리 손에 가진 것이 ‘보리 떡 다섯 개 물고기 두 마리’임을 고백하며 기도하며 이사역에 함께 해 주길” 당부했다. 후원 문의는 ▲미국=체크 하단에 ‘코로 긴급구제’라고 적고  Payable to Healing Guatemala / PO Box 1835, Duluth, GA 30096▲웰스파고 은행=계좌번호: 7092709398(routing number: 053207766), 예금주: Healing Guatemala,  ▲한국 계좌 이체=하나은행, 예금주: 힐링 과테말라 계좌번호: 287-910017-07605▲영수증 발급을 위한 이메일주소=rhyeemt@gmail.com이다. 윤수영기자

[특별 인터뷰] 과테말라 이누가 선교사  “긴급한 도움 요청해요”
 과테말라의 한 가난한 가정의 하얀 깃발, 먹을 양식이 없어서 행여 도움이 올까 하는 마음으로 깃발을 달았다.
[특별 인터뷰] 과테말라 이누가 선교사  “긴급한 도움 요청해요”
먹을 양식이 부족해 또띠야 몇개를 구워 소금과 함께 먹는 것으로 한끼를 해결한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샘 박 의원 민주 원내총무 다시 한번
샘 박 의원 민주 원내총무 다시 한번

조지아 민주당 차기지도부 선출5선 박의원,경선 끝에 연임성공  조지아 하원 민주당 원내총무에  샘 박<사진> 의원이 연임됐다.조지아 민주당은 14일 비공개 회의를 통해

조지아도 ‘꽃매미’ 경계령
조지아도 ‘꽃매미’ 경계령

지난달 풀턴서 성충 발견강력한 생태계 교란해충농작물 등에 심각한 위협 조지아 전역에 강력한 생태계 교란종인 흔히 중국매미로 불리는 꽃매미 경계령이 내려졌다.조지아 농업부는 지난달

〈부고〉전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 김용건 박사 별세
〈부고〉전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 김용건 박사 별세

8일 별세, 29일 11시 추모식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을 역임한 김용건 박사가 지난 8일 애틀랜타 남부지역 존스보로 소재그의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95세.1928년 경남

우수 리터러시 교육 귀넷 학교 12곳 선정
우수 리터러시 교육 귀넷 학교 12곳 선정

리터러시 교육, 학생들 삶의 초석 다진다학생들의 읽기와 이해력 향상에 기여 조지아 교육부(GaDOE) 2023년부터 올해의 우수 리터러시 교육 학교에 귀넷 카운티 12곳 학교가 선

노인회, 미션아가페 귀넷 보조금 지원기관 확정
노인회, 미션아가페 귀넷 보조금 지원기관 확정

노인회 9만4,657달러, 미션아가페 3만7,840달러 귀넷카운티 정부는 중요한 필요를 충족하는 한인단체 두 곳을 포함 65개 비영리 단체를 선정해 비영리 단체 역량 강화 보조금

자녀 혼자 동네 길 걷게한 부모 체포
자녀 혼자 동네 길 걷게한 부모 체포

자녀들 앞에서 수갑 채워부모“시골마을선 흔한 일" 자녀를 둔 한인들이 미국 이민 초기 시설 겪는 혼란스러움 가운데 하나가 자녀 케어 문제다. 한국과는 달리 일정 연령 이하 자녀를

‘마약 전과자’ 빅뱅 탑, ‘오징어 게임2’ 제발회 불참..은퇴 번복 부끄러웠나?
‘마약 전과자’ 빅뱅 탑, ‘오징어 게임2’ 제발회 불참..은퇴 번복 부끄러웠나?

사진=넷플릭스‘오징어게임2’예고 영상 캡처빅뱅 출신 탑(최승현)이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2' 제작발표회에 불참을 결정했다.넷플릭스 측은 오는 12월 9일(한국시간 기준) 서

아시아계 ‘유튜브’ 가장 많이 본다
아시아계 ‘유튜브’ 가장 많이 본다

소셜미디어 이용 현황설문조사 “93% 이용 경험”페이스북·인스타그램 순 미국 내 한인을 포함한 아시안들은 소셜미디어 중 ‘유튜브’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외에도

WHO “세계 당뇨 환자 8억명… 30여년 전의 4배”
WHO “세계 당뇨 환자 8억명… 30여년 전의 4배”

유병률도 14%까지 치솟아 세계 당뇨병 환자 수가 1990년의 4배로 증가해 8억여명에 이른다고 세계보건기구(WHO)가 14일 밝혔다. WHO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1990년

[황당한 보험사기] “곰의 습격으로 차량 피해 입었다” 알고보니 가짜 곰 의상 ‘조작’
[황당한 보험사기] “곰의 습격으로 차량 피해 입었다” 알고보니 가짜 곰 의상 ‘조작’

보험사기에 사용된 가짜 곰 의상.<가주 보험국>   고급차에 고의로 흠집을 낸 뒤 보험금을 청구한 사기 일당이 적발됐다. 이들은 가짜 곰 의상을 입고 주방기구를 이용해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