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코로나 폭탄’에 한인은행 주가도 속수무책

미주한인 | | 2020-03-13 17:17:18

코로나 폭탄,한인은행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한인 상장은행 주가가 12일 ‘코로나19발 폭탄’을 맞아 일제히 폭락하며 사실상 역대 최저 수준까지 내려갔다. 일각에서는 최근 추락세를 볼 때 한인은행 주가의 저점조차 예측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12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 지수가 하루 낙폭으로는 역대 최대인 2,352.60포인트(9.99%) 폭락한 이날 나스닥 시장에서 뱅크 오브 호프, 한미은행, 퍼시픽 시티 뱅크와 오픈뱅크 등 4개 상장 은행 주가도 일제히 두 자릿수 하락세를 기록했다.

뱅크 오브 호프가 전일대비 1.03달러(10.56%), 한미는 1.58달러(11.81%), 퍼시픽 시티는 1.59달러(14.05%), 오픈은 0.95달러(12.29%) 각각 급락하면서 사실상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한인은행 주가는 다우 지수가 2,013.76포인트(7.79%) 폭락했던 지난 9일 ‘블랙 먼데이’에도 일제히 두 자릿수 폭락세를 기록했었다.

특히 1년전, 2년전 주가와 비교하면 한인은행들의 주가가 얼마나 급락했는지 확연히 보여준다.

뱅크 오브 호프 주가를 1년 전 13.82달러와 비교하면 5.10달러, 36.9%, 2년 전과 비교하면 10.58달러, 54.8%가 빠졌다.

한미은행의 경우 1년 전 21.46달러에 비해 9.66달러, 45.0%, 2년 전의 32.00달러와 비교하면 20.20달러, 63.1%가 급락했다.

퍼시픽 시티 뱅크는 1년 전의 17.36달러 대비 7.63달러, 44.0%가 떨어졌으며 오픈뱅크는 1년 전의 9.21달러에 비해 2.43달러, 26.4% 하락했다.

또한 아직 상장된 지 2년도 안된 퍼시픽 시티 뱅크와 오픈뱅크의 주식은 상장 당시 공모가 이하로 떨어졌다. 퍼시픽 시티 뱅크의 공모가 20달러와 비교하면 12일 주가는 10.27달러, 51.3%가 급락했으며 오픈뱅크의 11달러 공모가는 12일 주가 6.78달러 대비 4.22달러, 38.4%나 하락한 상태다.

이날 전체적인 주가 폭락 속에 금융권 주식도 일제히 급락했지만 한인은행 주가 하락 폭이 더 높아 우려를 사고 있다. 이날 중국계 최대 은행인 이스트웨스트뱅크(EWBC)는 6.82%(2.18달러) 하락하며 비교적 선방했다. 또 미국 1,2위 은행인 JP모건 체이스(JPM)와 뱅크오브아메리카(BAC) 주가는 각각 8.24%(7.91달러)와 9.53%(2.16달러) 하락했지만 한 자릿수로 국한됐다.

월가 전문가들은 한인은행들의 경우 여전히 ▲부동산 대출 편중 등 영업구조 문제 ▲주류·중국 대형 경쟁은행과의 가격 경쟁 열세 ▲영업수익제고 보다는 경비절감으로 수익성을 기대하는 것 등으로 최근 코로나19사태로 불거진 경영상황 악화에 더 취약하다고 지적한다.

한 한인은행 행장은 12일 “추가 자사주 매입 등 주가 부양을 위한 대책들을 검토하고 있지만 솔직히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한계가 있다”며 “상장기업은 결국 실적으로 투자자의 신뢰를 얻어야 하는 만큼 올 1분기 최대한 좋은 실적을 올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월가는 다음 달 발표될 한인은행들의 1분기 실적을 주시하고 있다. 1분기 실적이 전망치에 미치지 못할 경우 한인은행권 주가는 상당히 오랜 기간 낮은 수준에서 헤어나지 못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조환동 기자>

 

 

‘코로나 폭탄’에 한인은행 주가도 속수무책
‘코로나 폭탄’에 한인은행 주가도 속수무책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주택보험료, 2027년까지 16% 인상 전망… 주거비 압박 심화
주택보험료, 2027년까지 16% 인상 전망… 주거비 압박 심화

주택 보험이 향후 2년간 크게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부동산 분석 업체 ‘코탈리티’(Cotality)의 분석에 따르면 평균 주택 보험료가 2026년과 2027년 2년에 걸

“리모델링하면 집값 오르겠지?”… 지나치면‘역효과’
“리모델링하면 집값 오르겠지?”… 지나치면‘역효과’

과대평가되는 리모델링 항목 ‘수영장·고급욕실·스마트홈’등실용적이고 관리 수월해야 집값을 높이려는 의도로 실시한 과도한 리모델링이 바이어에게 오히려 불필요한 시설 취급을 받아 집값을

쿠쿠, 연말 감사 빅 세일
쿠쿠, 연말 감사 빅 세일

12월 12~28일 공식 온라인몰 단독 진행최대 50% 할인·구매 금액별 사은품 증정 대한민국 1위 밥솥 브랜드 쿠쿠의 미주 법인인 쿠쿠 아메리카(CUCKOO America)가 연

커밍 성탄절 행사 돕던 은퇴 경관 숨져
커밍 성탄절 행사 돕던 은퇴 경관 숨져

퍼레이드 차량에 치여  지난 주말 커밍에서 열린 크리스마스 퍼레이드 행사를 돕던 은퇴 경관이 행사 차량에 치여 숨지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다.포사이스 카운티 셰리프국은 14일 페이

통합 뷰티협회 새출발... 이종흔 회장 취임
통합 뷰티협회 새출발... 이종흔 회장 취임

미주조지아뷰티협회 마지막 송년회내년부터 조지아뷰티협회 새출발해 미주조지아뷰티서플라이협회(UGBSA·회장 미미 박)는 14일 오후 7시 둘루스 캔톤하우스에서 송년회 및 회장 이·취임

호남향우회 송년의 밤 개최
호남향우회 송년의 밤 개최

14일 송년의 밤 행사 개최 미동남부 호남향우회(회장 정용선) 2025 송년의 밤 행사가 지난 14일 둘루스 ‘더 파티’에서 열렸다.박소영 사무총장의 사회로 열린 공식 행사에서 김

조지아 임시 농업근로자〈H-2A〉임금 큰 폭 하락
조지아 임시 농업근로자〈H-2A〉임금 큰 폭 하락

최저시급 16.08→10.52달러트럼프, 관세 피해 농가 달래기  조지아 이주 농업근로자 임금이 올 한해 35%까지 삭감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트럼프 행정부의 임시 농업 근로자(H

한인회 성공적 자리매김 그리고 코페 성공 자축
한인회 성공적 자리매김 그리고 코페 성공 자축

한인회·코페재단 합동송년회 개최"올해 성공 바탕 내년 새 도약 다짐" 애틀랜타 한인회(회장 박은석)와 코리안페스티벌재단(이사장 안순해)은 지난 12일 둘루스 캔톤하우스에서 2025

"어! 좋은데"...귀넷 곳곳 대형 벽화 '눈길'
"어! 좋은데"...귀넷 곳곳 대형 벽화 '눈길'

슈가로프 Pkwy등 대형벽화 등장 귀넷 교통국 수년간 조율 끝 결실  귀넷 카운티 곳곳에 대형 벽화가 등장하면서 주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삭막한 도시 공간에 신선하고 새로운 상

아버지가 아들 얼굴에 총격
아버지가 아들 얼굴에 총격

미국에서 80대 아버지가 아들의 얼굴에 총을 쏘는 사건이 발생했다.14일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플로리다주에 거주하는 윌리엄 노왁(84)이 지난 9일 저녁 아들이 어머니를 보러 자주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