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들이 동영상 촬영 유포
경찰 수사 착수, 매니저 해고
발렌타인 데이였던 지난 14일 무대 중앙에 침대를 설치하고 성행위 컨테스트 행사를 개최한 나이트클럽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해당 업소는 노크로스 지미 카터 블러바드 선상에 위치한 치퀴티타스 라운지로 무대 위 침대에서 여러 사람이 성행위를 하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이 사회 관계망을 통해 전파됐다.
이 클럽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있는 포스터에 의하면 이날 행사는 스페인어로 ‘사랑의 저녁’이란 주제로 클럽이 주최한 ‘카마 수트라 대회’라는 이름으로 열렸으며, 입상 상금이 500달러였다.
채널2 액션 뉴스는 18일 귀넷 경찰이 이 사건 수사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귀넷 경찰 콜린 플린 대변인은 “이 업소가 여성들을 데려와 침대에 눕히고 남성 고객들의 옷을 벗기고 성행위를 하는 모습을 연출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바에 있던 손님들은 남녀 고객에게 옷을 벗고 침대로 올라가 성행위를 하도록 권하는듯이 보였다고 밝혔다. 여러 손님들은 이 장면을 셀폰으로 촬영해 소셜 미디어에 게시했다.
나이트클럽 소유주는 온라인 성명을 통해 “14일 저녁에 근무했던 매니저는 해고됐고, 불행한 사건과 연관된 종업원들은 추가로 징계할 것”이라며 “클럽은 이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새로운 내규와 절차를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셉 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