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엘리트 학원

캘리포니아 한인의사 17명 면허박탈 등 중징계

미주한인 | | 2020-02-11 17:17:58

가주,병원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작년 가주 메디칼보드

백지처방전·사망사고 불법

비윤리적 행위 5명은 주정부 고발

 

한인 의사 17명이 지난해 불법행위나 비윤리적 행위 등을 이유로 의사면허가 박탈되는 등 중징계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징계를 받은 한인 의사들 중에는 고발을 당한 사례도 있었다.

7일 캘리포니아 메디칼 보드의 2019년도 징계 자료를 이름을 통해 분석한 결과, 백지처방전을 발행하거나 환자 사망의료 사고, 진료비 과다청구 등의 불법 또는 비윤리적 행위 등을 이유로 징계를 받은 한인 의사는 17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징계를 받은 한인 의사들 중 5명은 최고 중징계에 해당되는 ‘면허반납’(Surrender) 또는 ‘면허박탈’(Revoked) 조치를 당했고, 한인 의사 5명은 주정부기관에 고발 조치됐으며, 4명에게는 보호관찰(Probation) 처분이 내려진 것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3명은 경고 및 교육이수 처분이 내려졌다. 

 

메디칼 보드 징계 자료에 따르면, 테메큘라 지역 한인 의사 이모씨는 사전에 자신이 서명한 백지처방전을 환자들에게 무더기로 발급하고, 일부 환자에게는 치료를 제대로 하지 않은 사실이 드러나 지난해 11월 의료면허 반납 징계를 받았다.

가든그로브의 한인 개업의 김모씨는 메디칼 진료비 과다청구 및 진료기록 보관 부실 등이 밝혀져 지난해 8월 면허반납 중징계를 당했다.

놀웍 지역에서 개업의로 활동한 한인 조모씨는 의사로서 활동할 수 없을 정도로 인지능력이 저하됐다는 판정을 받아 역시 면허반납 처분을 받았다.

의료사고로 환자를 사망에 이르게 하거나 중범죄를 저지른 한인 의사들도 있었다. 지난해 3월 LA의 이모씨는 54세 여성의 골반 종양 수술을 하던 중 의료사고를 환자를 사망에 이르게 한 이유로 면허반납 조치를 당했다. 또 텍사스와 캘리포니아 의사면허를 가지고 있던 한인 의사 김모씨는 뇌물을 받고 허위 진단서를 발급해 줘 탈세를 도운 혐의로 지난해 6월 의사면허가 박탈됐다.

1차 심판에서 면허박탈 조치를 당했다 처벌수위가 보호관찰로 낮아진 한인 의사도 있었다.

어바인 지역의 한인 의사 김모씨는 메디칼 보드로부터 45일간의 자격정지와 커뮤니티 봉사, 분노조절장애 교육 이수명령을 받은데 이어 7년간의 보호관찰 명령을 받았다. 김씨는 아내의 외도를 의심해 아내에게 상해 위협을 하고, 주택가에서 총기를 부주의하게 발사한 혐의 등으로 검찰에 기소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샌프란스시스코의 김모씨와 라팔마의 박모씨 등은 의료과실을 이유로 교육이수를 포함한 35개월간의 보호관찰 처분을 받았고, 지난 해 1월 뉴포트비치의 김모씨에게는 허위 진료기록 및 진료기록 보관부실, 부정직, 진료태만 등의 이유로 5년간의 보호관찰 명령을 받기도 했다.

또 LA의 박모씨는 지난해 9월 의료 과실을 이유로 교육이수 명령을 받았으며 샌프란시스코 이모씨는 지인에게 임의로 약 처방을 했다 경고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형석 기자>

캘리포니아 한인의사 17명 면허박탈 등 중징계
캘리포니아 한인의사 17명 면허박탈 등 중징계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삶의 터전 밤새 잿더미로”… 한인들 ‘망연자실’
“삶의 터전 밤새 잿더미로”… 한인들 ‘망연자실’

최악 산불사태 사흘째리세이즈·알타데나 등 한인주택 잇딴 전소 피해   한인 주택을 포함해 5천채가 넘는 주택과 건물이 화마로 소실된 퍼시픽 팰리세이즈 지역을 드론으로 촬영한 모습.

[비즈니스 포커스] 이바돔, 추위 잊는 뜨끈한 감자탕 전문점
[비즈니스 포커스] 이바돔, 추위 잊는 뜨끈한 감자탕 전문점

감자탕 전골·뼈구이 등 선보여'황제 우거지탕' $9.99… 그랜드오픈 스페셜 외식계의 강자 이바돔이 둘루스에 상륙했다. 최근 한파로 인해 추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바돔이 뜨

〈포토뉴스〉 WALEC, 벤 쿠 커미셔너 명예고문 위촉
〈포토뉴스〉 WALEC, 벤 쿠 커미셔너 명예고문 위촉

세계아시안 사법기관 자문위원회(WALEC, 회장 민정기)는 지난 7일 귀넷카운티 커미셔너위원회 금년 첫 미팅에서 벤 쿠 귀넷 제2지구 커미셔너에게 명예고문 위촉장을 수여했다. 이날

여성경제인협회 '트럼프 시대 경제' 특강
여성경제인협회 '트럼프 시대 경제' 특강

18일 오후 6:30, 1818 클럽하인혁 교수 경제특강 예정 애틀랜타 한인여성경제인협회(회장 김순애)는 오는 1월 18일(목) 오후 6시 30분 둘루스 1818클럽에서 새해 첫

미주한상총연, 대한상의·이노비즈협회와 업무협약
미주한상총연, 대한상의·이노비즈협회와 업무협약

CES 2025 현장에서 MOU 체결한국기업 미국진출에 상호협력 미주한인상공회의소 총연합회(회장 이경철)는 8일 ‘CES 소비자 가전박람회 2025’가 열리는 라스베이커스 컨벤션센

한국 ‘여권 파워’ 세계 3위…192곳 무비자 입국
한국 ‘여권 파워’ 세계 3위…192곳 무비자 입국

프랑스·독일 등과 공동 3위…싱가포르 1위 인천국제공항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한국 여권으로 비자 없이 입국할 수 있는 나라가 192곳에 달해 '여권 파워'가 세계 3위를 기

장 건강에 좋은 ‘차전차피’… 심혈관·혈당 효능도
장 건강에 좋은 ‘차전차피’… 심혈관·혈당 효능도

■워싱턴포스트 ‘전문의에게 물어보세요’질경이 씨앗 껍질의 수용성 섬유질 성분콜레스테롤 낮추고 변비·설사 완화 도움<사진=Shutterstock> 현대사회에서 건강에 대한

트럼프, LA산불에 캘리포니아 주지사 책임론… “모든 게 뉴섬 탓”
트럼프, LA산불에 캘리포니아 주지사 책임론… “모든 게 뉴섬 탓”

물고기 보호 위한 캘리포니아 북부 삼각주의 물공급 제한 비난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 측 “’물 복원 선언’ 같은 문서는 없어…순전한 허구” 반박 이튼서 발생한 산불로 불에 타는

JJ에듀, 예비 고교생 및 학부모 세미나
JJ에듀, 예비 고교생 및 학부모 세미나

18일 오전 11시 세미나 실시 대학입시 전문학원 JJ 에듀케이션은 오는 1월 18일(토) 오전 11시, 예비 고등학생과 학부모님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

켐프 주지사 ‘주 비상사태’ 선포
켐프 주지사 ‘주 비상사태’ 선포

GEMA,주운영센터 지휘“주민 외출 자제”당부도  브라이언 켐프(사진) 주지사가 9일 오전 주 비상사태를 선포했다.선포와 동시에 효력이 발생한 이번 주 비상사태는 14일까지 유효하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