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경동나비

스님이 만든 영화 ‘산상수훈’ 유엔본부 상영 호평

지역뉴스 | 종교 | 2020-02-07 10:10:56

산상수훈,스님,유엔본부,상영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대해 스님이 감독을 맡은 영화 ‘산상수훈’이 3일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시사회에서 상영됐다.

2020년 세계 종교 화합 주간을 맞아 열린 이날 시사회에는 유엔주재 외교관들과 종교 NGO 관계자, 유엔사무국 관계자 등이 참석해 영화를 관람한 뒤 큰 관심을 보였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유엔본부 제 12 회의장에서 시작된 시사회가 끝난 뒤에는 감독과의 질의 응답 순서가 마련됐고 참석자들의 칭찬과 질문이 이어졌다.

시사회를 주최한 한국 측에 따르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한 관계자는 “스토리, 연기, 메시지 모든 것이 다 완벽한 ‘어메이징’한 영화”라고 극찬하며 “평화를 통해 현 시대의 갈등을 해결할 수 있다는 희망을 보았다”라고 감상평을 발표했다.

다른 참석자는 “영화는 유엔의 목표처럼 사람들을 통합하는 힘이 있다”라며 “영화가 세계 평화를 위해 사용되는 ‘무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칭찬했다.

대해 스님은 각본을 쓰게 된 계기에 대해 “종교전쟁, 전염병, 이기심 등 많은 현상적인 문제들을 제시한 뒤 이 모든 문제들은 ‘본질의 관점’에서 접근할 때 해결할 수 있음을 영화를 통해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영화배우 백윤식의 아들로 영화에서 주인공 도윤 역을 맡은 백서빈도 이날 시사회에 참석했다.

백서빈은 “기독교 배우가 스님 감독의 영화에 출연하는 뜻깊은 경험을 했다”라며 “영화 관람객들이 갖고 있을 차별과 미움, 증오가 모두 평화로 바뀌기를 희망한다”라고 출연 소감을 밝혀 참석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영화 ‘산상수훈’은 지난 2017년 루터의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이해 성경 중 ‘성서 중의 성서’라고 알려진 산상수훈(마태복음 5장에서 7장)을 소재로 제작됐다.

같은 해 12월7일 한국에서 개봉해 1년 넘게 장기 상영을 이어간 바 있다.

영화의 각본을 쓰고 감독을 맡은 대해 스님은 현재 대한불교 조계종의 승려이자 교육자 및 영화감독으로 활동하며 그동안 세계 유수의 국제영화제에 초청받아 ‘감독상’과 ‘최고의 예술가상’을 포함 80여 차례나 수상했다.

대해 스님은 지난 2018년 4월 바티칸에서 이 영화를 상영하고 프란치스코 교황과도 만나 가톨릭과 불교의 화합의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영화는 세계 4대 영화제인 모스크바 국제영화제 등에 초청받아, '감독상' '남우주연상' '촬영상' 등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또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적극적인 지지와 성원으로 로마 ‘살레시안 교황청 대학교’(Salesian Pontifical University)와 뉴욕 유니언신학대학교, 미국 성공회 롱아일랜드 교구 머서 신학교 등에서 시사회가 개최됐다.

<준 최 객원 기자>

 

스님이 만든 영화 ‘산상수훈’ 유엔본부 상영 호평
 영화 ‘산상수훈’의 감독을 맡은 대해 스님(왼쪽에서 두 번째)이 3일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시사회를 마친 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대해 스님 왼쪽은 주연을 맡은 영화배우 백서빈. [영화사 ‘그란’ 제공]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조지아 출신 콜린스, 트럼프 내각 보훈부장관 지명
조지아 출신 콜린스, 트럼프 내각 보훈부장관 지명

전 주, 연방하원의원 역임해 트럼프 열열한 지지자 활동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는 14일 조지아주 게인스빌 출신의 더그 콜린스(Doug Collins) 전 연방하원의원을

샘 박 의원 민주 원내총무 다시 한번
샘 박 의원 민주 원내총무 다시 한번

조지아 민주당 차기지도부 선출5선 박의원,경선 끝에 연임성공  조지아 하원 민주당 원내총무에  샘 박<사진> 의원이 연임됐다.조지아 민주당은 14일 비공개 회의를 통해

조지아도 ‘꽃매미’ 경계령
조지아도 ‘꽃매미’ 경계령

지난달 풀턴서 성충 발견강력한 생태계 교란해충농작물 등에 심각한 위협 조지아 전역에 강력한 생태계 교란종인 흔히 중국매미로 불리는 꽃매미 경계령이 내려졌다.조지아 농업부는 지난달

〈부고〉전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 김용건 박사 별세
〈부고〉전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 김용건 박사 별세

8일 별세, 30일 11시 추모식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을 역임한 김용건 박사(사진)가 지난 8일 애틀랜타 남부지역 존스보로 소재그의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95세.1928년

우수 리터러시 교육 귀넷 학교 12곳 선정
우수 리터러시 교육 귀넷 학교 12곳 선정

리터러시 교육, 학생들 삶의 초석 다진다학생들의 읽기와 이해력 향상에 기여 조지아 교육부(GaDOE) 2023년부터 올해의 우수 리터러시 교육 학교에 귀넷 카운티 12곳 학교가 선

노인회, 미션아가페 귀넷 보조금 지원기관 확정
노인회, 미션아가페 귀넷 보조금 지원기관 확정

노인회 9만4,657달러, 미션아가페 3만7,840달러 귀넷카운티 정부는 중요한 필요를 충족하는 한인단체 두 곳을 포함 65개 비영리 단체를 선정해 비영리 단체 역량 강화 보조금

자녀 혼자 동네 길 걷게한 부모 체포
자녀 혼자 동네 길 걷게한 부모 체포

자녀들 앞에서 수갑 채워부모“시골마을선 흔한 일" 자녀를 둔 한인들이 미국 이민 초기 시설 겪는 혼란스러움 가운데 하나가 자녀 케어 문제다. 한국과는 달리 일정 연령 이하 자녀를

‘마약 전과자’ 빅뱅 탑, ‘오징어 게임2’ 제발회 불참..은퇴 번복 부끄러웠나?
‘마약 전과자’ 빅뱅 탑, ‘오징어 게임2’ 제발회 불참..은퇴 번복 부끄러웠나?

사진=넷플릭스‘오징어게임2’예고 영상 캡처빅뱅 출신 탑(최승현)이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2' 제작발표회에 불참을 결정했다.넷플릭스 측은 오는 12월 9일(한국시간 기준) 서

아시아계 ‘유튜브’ 가장 많이 본다
아시아계 ‘유튜브’ 가장 많이 본다

소셜미디어 이용 현황설문조사 “93% 이용 경험”페이스북·인스타그램 순 미국 내 한인을 포함한 아시안들은 소셜미디어 중 ‘유튜브’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외에도

WHO “세계 당뇨 환자 8억명… 30여년 전의 4배”
WHO “세계 당뇨 환자 8억명… 30여년 전의 4배”

유병률도 14%까지 치솟아 세계 당뇨병 환자 수가 1990년의 4배로 증가해 8억여명에 이른다고 세계보건기구(WHO)가 14일 밝혔다. WHO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1990년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