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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사용되고 시간 지나도 사랑받는 선물‘최고’

지역뉴스 | 기획·특집 | 2020-01-23 10:10:51

자녀선물,샤핑,유용한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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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아홉살 딸이 재봉틀을 요구했을 때 나는 별 생각 없이 아이들 용의 심플한 재봉틀을 사주려고 했다. 비싸지도 않고 쉬운 선물이었으니 선물 목록에 체크하고는 끝낼 참이었다. 그런데 한 친구가 중요한 조언을 해주었다. 그녀의 딸도 전에 비슷한 선물을 받았는데 그걸로 딸아이가 할 수 있는 일이 얼마 없자 재봉에 대한 관심을 빨리 잃더라는 것이다. 결국 그 장난감 재봉틀은 쓰레기 더미에 버려져서 매립지로 향하고 말았다. 그 소리를 듣자 나는 내 딸의 선물이 같은 운명에 처하게 되기를 바라지 않게 됐다.

자녀들에게 줄 의미있는 선물, 정말로 가치 있는 선물을 선택하는 것은 생각보다 어렵다. 와이어커터(Wirecutter: 뉴욕타임스 직영 소비자 상품평가 웹사이트)는 1~10세 어린이를 위한 선물 가이드를 만들기 위해 수십시간을 들여서 수백 개의 장난감, 게임 및 조립세트를 조사했다. 그 과정에서 12명의 전문가들로부터 받은 조언과 우리의 경험을 통해 알게 된 것은 최고의 선물은 크거나 비싼 것이 아니라 자주 사용되고 시간이 지나도 사랑받는 것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선물 샤핑할 때 명심해야 할 몇가지 조언을 정리해본다.

 

 

NYT 평가단 1~10세 어린이 위한 선물 가이드

아기는 기념앨범… 초등학생은‘개방형’완구

큰 아이들에게는 코딩 키트 등 진짜 도구 좋아

 

 

 

 

아기의 경우 기념앨범을 고려해본다

 

아기들은 무슨 장난감을 주어도 개의치 않는다. 어쩌면 선물보다도 포장지나 상자를 가지고 즐겁게 놀 수도 있다. 따라서 이 기회에 기념앨범이나 이름을 새긴 장정본(아이들은 자신와 가족의 모습이 담긴 사진은 아무리 들여다봐도 질리지 않는다), 특이한 장식이 많이 달린 동물인형, 이름을 새긴 발판의자, 혹은 방 분위기를 확 띄워줄 기발하고 재밌는 시계와 같은 센티멘탈 밸류가 있는 선물을 주는 것도 좋다. (이 선물들은 모두 와이어커터의 한 살 아기를 위한 베스트 선물 가이드에 포함되어 있다.) 이런 선물은 시간이 지나도 계속 사용할뿐더러 세월이 흐르면 가족의 보물이 된다.

어린이의 경우 개방형 장난감을 선택한다

프리스쿨과 초등학교의 어린이들은 종종 얼음공주나 좋아하는 수퍼히어로 강아지에 마음을 빼앗기곤 한다. 그러나 다양한 방법으로 갖고 놀 수 있는 개방형(open-ended) 완구는 최신 만화 캐릭터보다 더 오래 가고, 호기심, 에너지, 독창성을 일깨울 수 있다.

예를 들어 우리 가이드의 4세 어린이 베스트 선물에 포함된 매그나 타일스(Magna-Tiles)는 자석빌딩 블록으로 아이스 캐슬이나 수퍼 히어로의 집을 건설하는 데 사용될 수 있고, 수년 후에도 다른 수많은 창의적인 프로젝트를 만들어볼 수 있다. 그 점은 레고와 기어, 조립용품 키트 등의 다른 모던 빌딩 완구에도 적용된다. 이젤, 모델링 점토 또는 수채화 물감과 같은 공예용품은 미술에 대한 관심을 갖게 하고 다양한 재료로 실험할 수 있게 해준다.

아이들의 왕성한 에너지를 배출시키고 밖으로 나가도록 만드는 선물 역시 시간이 지나도 계속 사용될 수 있고 일찍부터 독립성을 길러주는 소중한 도구가 될 수 있다. 잘 만든 세발자전거, 자전거 및 스쿠터는 즐거운 경험을 제공하고 오래 탈 수 있으므로 더 많은 돈을 지불할 가치가 있다.

큰 아이들에게는 진짜 도구를 사준다 

아이들은 8~9세가 되면 좋아하는 것이 생기고 취미를 보이기 시작한다. 자녀가 제빵 또는 로봇에 관심을 보인다면 제빵기구나 코딩 키트를 성인용 세트로 선물함으로써 자녀가 그 분야를 진지하게 들여다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추천 선물 목록에 쿠키 베이킹 장비와 초보자를 위한 로봇 키트가 있다.)

어린이용 버전이 아닌 실제 도구를 주면서 함께 클래스를 듣게 하거나, 책 또는 레슨을 제공할 경우 자녀는 평생 사용할 기술을 개발할 수 있게 된다. 나는 딸을 위해 실제 재봉틀을 선물했다. 더 비싸지만 1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사용하고 있고, 방과 후에 텍스타일 수업도 받고 있다.

이런 종류의 선물은 십대 시절을 지나도 사용할 뿐만 아니라, 애를 써서 배우고 나면 궁극적으로 해당 기술이나 주제 분야를 마스터하게 되어 탄력성과 자신감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드폴 대학 교육학과 부교수인 힐러리 콘클린은 “아이들이 더 많이 실험해볼수록 더 발전하고, 사고력도 향상된다”고 말했다. 퍼듀 대학의 공학교육 부교수 타마라 모어에 따르면 STEM(과학·기술·공학·수학 융합교육) 커리어로 진입하는 많은 사람들이 8세 즈음에 처음 과학과 공학에 관심을 갖게 되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들이 실험하고, 구축하고, 비판적이고 논리적으로 생각하도록 장려하는 장난감(와이어커터에서 초보자를 위한 베스트 전자제품 키트와 사람들이 좋아하는 학습 및 STEM 장난감 가이드도 찾아볼 수 있다)은 장래에 프로그래밍과 엔지니어링 기술을 개발하는 재미있는 도구가 될 수 있다.

친구와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선물을 떠올려본다

요즘 보드 게임이 다시 인기를 끌고 있다. 스마트 전략 게임은 어른과 어린이 모두를 스마트폰에서 떼어놓고 테이블로 끌어 들인다. 보드 게임은 단순한 것에서부터 어렸을 때 놀던 추억의 게임, 도전적이며 매력적인 새로운 게임들까지 종류가 많다. 많은 게임들은 플레이어가 상대방을 쓰러뜨리지 않고 함께 승리하도록 격려한다. 어떤 게임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진화하기 때문에 같은 게임을 결코 두 번 할 수 없는 종류도 있다.

한편 박물관 방문이나 공연 티켓(‘호두까기 인형’이나 뮤지컬 ‘도그맨’ 등)은 아이들과 어른 모두에게 정말 좋은 선물이다. 장난감을 너무 많이 가진 아이들에게는 로컬 뮤지엄이나 식물원, 자연박물관 등지의 멤버십이 더 좋은 선물이 될 수 있다.

함께 즐길 때 사람들은 오래 기억에 남을 추억을 만들 수 있다. 2017 소비자 연구 저널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경험을 함께 나눈 선물은 준 사람과 받은 사람의 관계를 강화하고 감정적 유대가 강해지며 더 긴밀한 유대관계를 맺게 해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By Ellen Lee>

 

 

 

자주 사용되고 시간 지나도 사랑받는 선물‘최고’
<삽화: Michael Hession/뉴욕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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