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돈 될만한 것 정리, 밸런스 줄이기 올인하라

지역뉴스 | 기획·특집 | 2020-01-18 09:09:23

불어난카드빚,밸런스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크리스마스 장식도 치웠고 선물 재활용도 다 끝났다. 이제는 작년 12월에 각종 선물 구입과 흥청망청 파티 하느라 쓴 부채를 갚아야할 때다. 할러데이 전에도 미국인 소비자들의 평균 카드 잔고는 2019년 중반에 6,629달러, 2년 전의 6,354달러보다 약간 오른 것으로 신용조사기관 엑스페리안(Experian)의 보고서는 밝히고 있다. 이것은 신용한도의 30%를 쓴 것으로(2017년과 동일한 비율), 사람들이 부채를 ‘책임감 있게’ 관리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이 조사기관은 말했다.

 

평균 17% 이자율, 3월까지 완납 목표 수립

401(k) 대출보다 불입금 줄이는 게 바람직

외식 . 여행 자제, 비상금 헐어 빚 청산 이득

 

 

 

 

그럼에도 불구하고 평균 카드 이자율이 약 17%에 달하는 것을 생각해볼 때 밸런스 잔액을 계속 유지하는 것은 비싼 선택이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아마도 연말에 더 많이 추가했을 것이다. 금융 웹사이트 매그니파이머니(MagnifyMoney)는 절반이 약간 못되는 소비자들이 이번 할러데이 시즌에 평균 1,325달러의 빚을 졌는데, 이는 작년보다 8% 증가한 것으로 대부분의 사람은 1월 중에 다 갚을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이것은 12월25일 직전에 1,120명의 소비자를 상대로 온라인 설문조사 한 결과다)

 

전국 개인금융자문협회의 데이브 오브라이언 이사장은 “그 빚을 1월에 모두 갚을 수 있다면 아무런 문제가 없지만, 만약 그렇지 않다면 4월까지 모두 갚아버릴 계획을 세우라”고 말했다. “허리띠를 바짝 졸라맬 정도로 매달 페이먼트를 높게 잡으라”는 것이 그의 조언이다.

샌디에고의 재정계획 전문가이며 다울링 앤 얀케 웰스 어드바이저(Dowling & Yahnke Wealth Advisors)의 대표인 마크 베르닉도 할러데이 부채는 새해 첫 90일 동안 모두 상환할 것을 권고했다. 

그는 간단한 달력 사용을 제안했는데 여기에 페이먼트 날짜를 표시함으로써 1분기 말까지 마무리한다는 목표를 시각화하라는 것이다. 또 카드 잔액과 이자율 목록을 만든 후 카드 회사에 전화를 걸어 이자율을 낮춰줄 수 있는지 물어보라고 베르닉은 조언했다. 그동안 페이먼트를 꾸준히 잘해왔다면 해줄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는 또 크레딧이 좋은 사람들은 낮은 이자율의 개인 대출을 얻어 카드빚을 통합하는 것을 고려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마찬가지로, 오픈할 때 이자율이 제로(0)이거나 아주 낮은 새 카드를 개설하여 오래된 카드빚을 새 카드로 이체하는 것(balance transfer)도 고려할 수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밸런스 트랜스퍼는 옮기는 잔액의 최소 3%를 수수료로 청구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그런데 빚이 싹 없어진 기존 카드에 부채를 새로 추가하지 않으려면 마음을 독하게 먹어야 할 것이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와 같은 일부 신용 카드는 매달 고정수수료를 내고 일정기간 동안 밸런스를 갚아나가는 페이잇 플랜잇(Pay It Plan It)이라는 옵션을 제공한다. 이 옵션을 사용하면 비용을 절약하고 새 신용 카드도 신청할 필요가 없다. 

부채 상환 준비가 되면 페이먼트를 한달에 한번이 아닌 격주로 지불하는 것을 고려해보라고 베르닉 대표는 말했다. 그렇게 하면 밸런스가 더 빨리 줄고 나가는 이자도 절약할 수 있다. 

코네티컷 주 릿지필드의 재무 설계사 앨런 퍼키스는 때때로 고객 중에서 투자 포트폴리오에 주식을 소유하고 있으면서 카드 부채를 안고 있는 사람들을 본다고 말했다. 그런 이들에게 그가 주는 충고는 일부 주식을 팔아서 카드 부채를 갚으라는 것이다. 지금과 같은 두 자릿수의 시장 이익이 앞으로도 계속되기를 기대하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으므로 갖고 있는 스탁을 팔아서 고이자의 카드 부채를 없애는 것이 낫다고 그는 말했다.

주식이 없는 사람은 어떡하냐고? 물론 다른 옵션이 있다. 재정 플래너 신시아 메이어는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팔아서 여분의 돈을 마련하라고 말한다. 상태가 좋은 고품질의 옷이나 아이들 장난감 등의 물품을 이베이나 페이스북 그룹에 내놓으라는 것이다. 물론 중고품이니 현실적인 금액을 기대하지는 말아야 한다. 

필요하지 않은 각종 구독(subscriptions)이나 서비스를 끊는 것도 한 방법이다. 또 비상자금으로 묻어둔 여윳돈이 있다면 일부를 헐어서 카드빚을 갚는 것도 나쁘지 않다. 아니면 얼마 후 돌아올 택스 리턴으로도 일부 갚을 수 있을 것이다. 2월은 짧은 달이라 외식과 여행 같은 추가지출을 줄이고 카드빚에 돈을 더 쓰는 것이 조금은 덜 힘들 것이다. 카드에 포인트가 쌓인 경우 1월에 그 포인트를 사용할 수도 있다. 

홈 에퀴티 라인 오브 크레딧을 사용해서 카드 밸런스를 갚으면 이자율은 좀 낮지만 수수료를 지불해야할 수도 있다. 카드 부채와 달리 라인 오브 크레딧은 안전한 빚이다. 

그러나 콜로라도 주의 재정 플래너 저스틴 프리차드는 “라인 오브 크레딧은 집을 담보로 하고 페이먼트를 못하면 차압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연말 지출 상환보다는 중요한 의료비와 같은 응급상황을 위해 남겨놓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직장에서 제공하는 401(k)에서 대출을 받는 것도 마찬가지다. 그렇게 하면 잠재적인 주식시장 이익을 놓치게 되어 은퇴저축이 줄어드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 덜 과감한 옵션은 401K 기여금을 일시적으로 줄여서 빚 갚는데 쓰고 나중에 다시 기여금을 높게 늘림으로써 은퇴저축금을 제 궤도에 올려놓는 것이다.

그러면 다음부터 할러데이 시즌에 부채가 발생하지 않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미국소비자연맹의 조지 바니 디렉터는 연말에 카드 긁는 일을 피하려면 평소 페이체크에서 10달러나 20달러의 작은 금액이라도 따로 떼어서 ‘크리스마스 클럽’ 같은 계정에 모아놓으라고 말한다. 은행에 요청하여 체크에서 직접 빠져나가도록 하거나 본인이 직접 온라인으로 자동이체를 설정할 수도 있다. 일부 모바일 앱과 은행은 더 쉽게 저축할 수 있는 새로운 도구를 제공한다. 예를 들어 키뱅크(KeyBank)는 데빗 카드로 뭔가 구매할 때마다 1달러를 세이빙스 어카운트로 이동시키는 옵션(Easy Up)을 제공한다.

가장 높은 이자율을 가진 카드를 먼저 지불하는 것이 좋은가 하는 것도 많은 사람이 궁금해 하는 부분이다. 잔액이 가장 많은 카드를 먼저 지불하고 다른 카드는 미니멈 액수만 지불하는 방법이 있다. 그렇게 첫번째 카드를 완불하면 그 다음으로 이자율이 높은 카드로 이동하고, 그런 식으로 차례차례 빚을 갚아가는 이 접근법은 이자 비용을 가장 많이 절약할 수 있게 해준다. 

그러나 이자율에 관계없이 밸런스가 가장 적은 카드부터 먼저 갚는 것을 선호할 수도 있다. 한 카드라도 완불하고 나면 성취감이 생겨서 계속 부채를 상환하고 싶은 동기가 생기기 때문이다.              . <By Ann Carrns>

 

 

돈 될만한 것 정리, 밸런스 줄이기 올인하라
돈 될만한 것 정리, 밸런스 줄이기 올인하라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애틀랜타, 범죄 도시 4순위에 올라
애틀랜타, 범죄 도시 4순위에 올라

애틀랜타, 사기·신원 도용 신고 가장 많아라스베이거스, 범죄 도시 1순위에 놓여 월넷 허브에서 범죄가 많이 일어나는 도시 순위를 발표했다. 종합점수는 분노·증오 범죄와 부도덕 등의

겨울 폭풍주의보와 폭풍경보의 차이는
겨울 폭풍주의보와 폭풍경보의 차이는

겨울 폭풍주의보가 심각하면 폭풍경보 국립 기상청은 금요일인 10일 아침 7시부터 토요일 오전 7시까지 조지아 북부와 애틀랜타 도시권에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하면서 겨울 폭풍 주의보

카바나, 애틀랜타 경매센터 대폭 확장
카바나, 애틀랜타 경매센터 대폭 확장

차량정비 포함 메가사이트로신규인력  200명 추가고용도 유명 중고 자동차 매매업체인 카바나가 애틀랜타 경매센터를 차량 정비 서비스까지 포함하는 메가사이트로 전환하고 대규모 추가인력

조지아 주민 3명 중 2명  스포츠 도박 합법화 지지
조지아 주민 3명 중 2명  스포츠 도박 합법화 지지

ATL 상의 여론조사···63% 찬성 조지아 유권자 3분의 2가 스포츠 도박 합법화를 지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UGA는 최근  메트로 애틀랜타 상공회의소 의뢰를 받아 실시

현대 메타플랜트 공업용수 분쟁 전격 합의
현대 메타플랜트 공업용수 분쟁 전격 합의

경제개발 당국과 환경단체 합의지하수 사용 25년→15년 단축해사바나강 용수 채취 시스템 가속  현대자동차의 조지아 전기차 공장인 메타플랜트에 지하수를 이용한 공업용수 공급에 대한

아마존, 애틀랜타에 초대형 데이터 센터
아마존, 애틀랜타에 초대형 데이터 센터

110억 달러 투자∙∙∙ 버츠∙더글라스에“자원소비 크고 고용효과 적다”반대도 아마존이 애틀랜타 인근 지역에 조지아 역대 최대규모의 돈을 투자해 대규모 데이터 센터를 건설한다. 그러

조지아 오바마케어 신규가입 20만명 넘어
조지아 오바마케어 신규가입 20만명 넘어

총가입자 150만명 돌파주정부 “우리가 잘해서”연방정부 “보조금 덕분” 15일 마감을 앞두고 있는  소위 오바마 케어 조지아 지역 신규 가입자가 20만명을 넘어섰다.백악관은 7일

5월 7일부터 '리얼 ID' 소지해야 국내선 탑승 가능
5월 7일부터 '리얼 ID' 소지해야 국내선 탑승 가능

테러 사건 대응으로 법 발효리얼 ID 미준수시 탑승 거절 오는 5월 7일부터 ID를 통해 국내선 항공을 이용하는 승객은 리얼 ID를 소지해야 한다.조지아는 5월 7일부로 리얼 ID

귀넷 커미셔너위 올해 예산 26억 7천만 달러 승인
귀넷 커미셔너위 올해 예산 26억 7천만 달러 승인

공공 안전, 인프라, 커뮤니티 건강 우선 귀넷카운티 커미셔너위원회는 7일 카운티 운영 및 프로젝트를 위한 26억 7천만 달러의 예산을 승인했다.승인된 예산은 21억 1천만 달러의

애틀랜타 일원 금요일부터 ‘눈∙폭풍주의보’
애틀랜타 일원 금요일부터 ‘눈∙폭풍주의보’

조지아 북부 적설량 최소 4인치애틀랜타 북부는 2~3인치 예상각급정부∙소방서등 비상체제 돌입 “운전자제∙가급적 실내 머물러야” 메트로 애틀랜타를 포함한 조지아 북부지역에 주후반 눈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