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엘리트 학원
경동나비

재외공관 회계관리 '엉망'

미주한인 | | 2020-01-18 14:14:42

총영사관,엘에이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재외공관 및 외교부 본부 운영실태’ 감사보고서

 뉴욕총영사관 재외동포재단 위탁 사업비 반납안해

 주미대사관 행정직원 공금으로 크루즈 여행도

 

 

뉴욕총영사관을 비롯한 상당수 재외공관들의 회계 관리 실태가 부실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일부 재외공관에서는 공금을 빼돌려 개인 샤핑과 크루즈 여행 등에 사용하는 등 공직 기강 해이가 심각한 것으로 지적됐다.

이 같은 사실은 한국 감사원이 16일 공개한 ‘재외공관 및 외교부 본부 운영실태’ 감사보고서에서 밝혀졌다. 

이번 감사원 보고서에 따르면 뉴욕총영사관은 지난 2015년과 2018년의 재외동포재단 위탁 다수 사업비 8,178달러83센트를 반납하지 않아 감사원으로부터 주의 요구 처분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가 된 반납하지 않은 재외동포재단 위탁 사업비는 뉴욕일원 한국학교들에 지원된 기금 가운데 한국학교 폐쇄 또는 이전 등으로 인한 사정으로 인해 반환된 지원금으로 파악됐다.

재외공관 회계사무처리규정 제13조 제1항에 따르면 관서운영경비 출납공무원은 회계연도 말 현재 관서운영경비의 사용 잔액이 있을 때에는 이를 다음 연도 1월15일까지 지출관에게 반납하도록 하고 있다.

뉴욕총영사관의 관계자는 이와 관련 “감사원으로부터 지적받은 재외동포재단 사업비는 조만간 본국으로 반납될 예정”이라고 해명했다.

이번 감사에서는 공금을 자신의 ‘쌈짓돈’처럼 사용한 사례도 적발됐다.

주미대사관 행정직원 A씨는 2010년 4월부터 2015년 4월까지 회계업무를 담당하면서 2만9,338달러를 횡령해 사적으로 사용했다. A씨는 현지 보험사로부터 받은 환급금을 관리감독이 소홀한 틈을 타 반납하지 않고 자신 명의로 수표를 발행하는 등의 방식으로 돈을 빼돌렸다.

또한 A씨는 개인 신용카드 한도가 초과하자 공관의 공용 신용카드를 이용해 여름휴가 경비로 4,412달러를 사용하고, 중고 피아노 구입 계약금, 옷과 화장품 구입, 자녀 학원비 및 치과치료 비용 지불, 지인과의 저녁 식사 등에 사적으로 사용했다.

감사원은 주미대사에게 A씨에 대해서는 징계를, A씨 상급자인 총무서기관 B씨에 대해 주의를 줄 것을 요구했다. 외교부 장관에게도 관련자에 대한 주의를 촉구하고, A씨를 검찰에 업무상 횡령·배임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

이밖에도 감사원은 주재국 관공서나 한국 공무원들보다도 짧은 시간 근무한다거나, 비밀문서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 국가기밀 유출 가능성을 노출하는 등 재외공관 직원들의 해이한 복무기강도 지적됐다.

<금홍기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비인간적 대우 만연, 풀턴카운티 구치소 현실
비인간적 대우 만연, 풀턴카운티 구치소 현실

비위생적 환경과 과도한 무력 사용풀턴 카운티 구치소 내 폭력 증가  풀턴 카운티 구치소 수감자들이 영양실조 및 폭력 등의 문제로부터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 연방 관리국은 풀턴 카운

자동화 물류 센터 조지아에 입성...'300개 일자리' 창출
자동화 물류 센터 조지아에 입성...'300개 일자리' 창출

조지아, 자동화 물류 혁신의 중심지로 부상1억 4,400만 달러 투자...2025년부터 운영  AI 기술을 통한 자동화 물류 서비스 센터가 조지아에 들어설 예정이다. 그린박스 시스

전기차 보조금 폐지 계획에 조지아 관련 당사자 반응 제각각
전기차 보조금 폐지 계획에 조지아 관련 당사자 반응 제각각

주정부 “별 영향 없을 것”무시현대차 “사업계획  차질”우려리비안 “수혜모델 없어” 덤덤  도널드 트럼트 대통령 당선인 정권인수팀이  전기차 보조금 폐지를 계획하고 있다는 로이터

뺑소니 사망사고 낸 아마존 배달원 기소
뺑소니 사망사고 낸 아마존 배달원 기소

차량서 마약도 발견돼 12일 저녁, 체로키 카운티에서 뺑소니 사망사고를 일으킨 아마존 배달원 런던 베스트(남, 24세)가 기소됐다. 체로키 카운티 보안관실 관계자에 따르면, 사고

조지아 출신 콜린스, 트럼프 내각 보훈부장관 지명
조지아 출신 콜린스, 트럼프 내각 보훈부장관 지명

전 주, 연방하원의원 역임해 트럼프 열열한 지지자 활동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는 14일 조지아주 게인스빌 출신의 더그 콜린스(Doug Collins) 전 연방하원의원을

샘 박 의원 민주 원내총무 다시 한번
샘 박 의원 민주 원내총무 다시 한번

조지아 민주당 차기지도부 선출5선 박의원,경선 끝에 연임성공  조지아 하원 민주당 원내총무에  샘 박<사진> 의원이 연임됐다.조지아 민주당은 14일 비공개 회의를 통해

조지아도 ‘꽃매미’ 경계령
조지아도 ‘꽃매미’ 경계령

지난달 풀턴서 성충 발견강력한 생태계 교란해충농작물 등에 심각한 위협 조지아 전역에 강력한 생태계 교란종인 흔히 중국매미로 불리는 꽃매미 경계령이 내려졌다.조지아 농업부는 지난달

〈부고〉전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 김용건 박사 별세
〈부고〉전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 김용건 박사 별세

8일 별세, 30일 11시 추모식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을 역임한 김용건 박사(사진)가 지난 8일 애틀랜타 남부지역 존스보로 소재그의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95세.1928년

우수 리터러시 교육 귀넷 학교 12곳 선정
우수 리터러시 교육 귀넷 학교 12곳 선정

리터러시 교육, 학생들 삶의 초석 다진다학생들의 읽기와 이해력 향상에 기여 조지아 교육부(GaDOE) 2023년부터 올해의 우수 리터러시 교육 학교에 귀넷 카운티 12곳 학교가 선

노인회·미션아가페, 귀넷 보조금 지원기관 확정
노인회·미션아가페, 귀넷 보조금 지원기관 확정

노인회 9만4,657달러, 미션아가페 3만7,840달러 귀넷카운티 정부는 중요한 필요를 충족하는 한인단체 두 곳을 포함 65개 비영리 단체를 선정해 비영리 단체 역량 강화 보조금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