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반 득표 후보 없어
민주 해리스∙공화 풀러 결선에
민주 “공화강세지역 절반의 성공”
공화 “최악 시나리오 피했다”
10일 치러진 조지아 연방하원 제14지구 보궐선거 최종 승자는 결국 결선투표에서 가려지게 됐다.
개표가 70% 진행된 이날 밤 9시 현재 민주당 션 해리스 후보가 득표율 36.99%(3만6,562표)로 득표율 35.09%(3만4,688표)의 공화당 클레이 풀러 후보를 박빙의 차이로 앞서며 선두를 달리고 있다.
개표 초기에는 해리스 후보가 10% 포인트 이상 풀러 후보를 앞섰지만 개표가 진행됨에 따라 두 후보간 득표율 격차는 줄어드는 양상이다.
AJC와 11얼라이브 뉴스 등 지역 주류 언론은 밤 9시를 전후해 두 후보가 결선 진출을 확정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육군 장성 출신의 션 해리스 후보는 2024년 총선에서 민주당 후보로 출마해 36% 득표율로 마조리 테일러 그린 전 의원에게 패배한 바 있다. 민주당은 올해 해리스 후보에게 선거자금 430만달러를 몰아주며 막판 지원에 나서며 총력전을 펼쳤다.
이번 해리스 후보의 결선진출 확정은 민주당으로서는 공화당 절대 강세 지역에서 거둔 절반의 성공으로 평가된다.
풀러 후보의 결선진출도 공화당에게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피했다는 분석이다.
공화당 내부에서는 콜튼 무어 전 주상원의원이 결선에 진출하는 상황을 우려했기 때문이다. 12.57% 득표율로 3위에 머문 무어는 강경한 정치 스타일로 당 지도부와 자주 충돌을 빚어 왔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공개 지지한 풀러 후보가 결선에 진출한 것은 조지아 정치권에서의 트럼프의 영향력 강화를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해리스와 풀러 두 후보는 4월 7일 결선 투표에서 최종 승자를 가린다.
현재 연방하원은 공화당 218석, 민주당 214석으로 (총 435석·3석 공석) 공화당이 간발의 차로 다수당을 차지한 가운데, 단 1석의 의석 변화도 정국에 영향을 끼칠 수 있을 것으로 정치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한편 이번 결선 투표 승자는 그린 전 의원의 잔여 임기만 채우게 되며 올해 5월 예비선거와 11월 본선거를 통해 내년부터 시작되는 임기 2년의 연방하원를 다시 선출하게 된다.
이번 보궐선거에는 결선 진출 두 후보를 포함해 모두 17명이 출마했다. 이중 공화당 후보가 12명, 민주당 3명 그리고 자유당과 무소속 각 1명이었다.
이필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