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 비다” 행복한 인생을 살라는 뜻으로 건네는 코스타리카 사람들의 인사말이다.
친환경적인 지상낙원, 커피의 본고장이기도 한 코스타리카는 중앙아메리카 국가들 중에서 치안이 좋기로 유명해 나 홀로 여행객들이 즐겨 찾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코스타리카는 한인들에게는 비교적 알려 지지 않았지만 이미 세계적으로 유명한 관광 명소 중 한 곳으로 자리잡고 있다. 일찌감치 공해를 유발하는 굴뚝 산업은 원천적으로 봉쇄한 결과 거의 매연이 없으며 날씨는 늘 청명해 여행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코스타리카는 풍요로운 해변이라는 뜻의 나라 이름 만큼 아름답고 멋진 곳이다.
한 달 수입이 600 달러에 불과하지만 사람마다 얼굴에 그늘이 없다. 늘 웃음짓는 표정들이다. 푸근한 화산과 끝없이 펼쳐진 푸른 하늘을 보면서 어찌 넉넉해지지 않을 수 있을까. 이번 여행에서 코스타리카 사람들의 여유로움과 행복한 웃음만 배워오더라도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값진 여행이 될 것이다.
자, 그러면 자연과 인간의 삶이 어우러진 코스타리카에서는 어디를 보는 것이 좋을까?
1. 웅장한 화산활동을 볼 수 있는
아레날화산 국립공원
아레날 화산은 코스타리카에서 활동이 가장 왕성한 화산으로 코스타리카 북서부지역에 위치해 있다. 해발 1,663m이고, 완전한 형태의 원뿔 모양을 이루고 있다. 1968년 폭발 이후 현재까지도 활동중인 활화산으로, 지금은 아레날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화산 주변에는 아레날 호수가 있어 멋진 풍광을 자랑한다. 그리고 화산 부근에는 화산활동으로 인해 생긴 알카리 온천 등이 있어 관광지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천연 알카리 온천욕 뿐만 아니라 주변에 다양한 웰빙 엑티비티를 즐길 수 있어 여행 느낌을 물씬 살리기 좋은 곳이다.
2. 태고적 원시자연속 따바콘 정글온천욕
아레날 지역의 최고 명소는 단연 온천! 화산 부근에는 용암으로 데워진 계곡물이 흐르고 있기 때문이다. 그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따바콘 온천’은 아레날 화산 기슭에 위치해 40 ℃의 일정한 수온을 유지하고 있으며 10개 이상의 자연 온천장을 가지고 있어 세계 5대 온천 중 하나로 손꼽히기도 한다. 자연 그대로의 따뜻한 온천수에 몸을 담그고 있으면 “여기가 바로 지상낙원 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지만. 대신 너무 오래 앉아있으면 밖에 나와 어지러움 증을 호소할 수 있으니 조심!
3. 정글사파리의 진수,
카라라 열대우림국립공원 트레킹
코스타리카까지 가서 열대우림을 구경하지 않을 수 없다. 카라라 국립공원은 수도 산호세에서 서쪽으로 약 50km에 위치해 있고, 열대우림 지역으로 삼림이 울창하고 습도가 높아 곤충이 많으며, 야생 조류 관찰 지역으로도 유명하다. 카라라 국립공원은 관광객을 위해 두개의 트레일 코스가 있는데, 하이킹을 하면서 열대 우림의 모습을 실감나게 경험할 수 있다. 동물원에서 보는 것과는 사뭇 다른 느낌으로 생생한 동물들의 삶을 지켜볼 수 있는데, 평소에는 보지 못할 신기한 개구리와 열대 우림에서 살아가는 원숭이, 악어 등의 모습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다.
4. 늘 웃음짓는 코스타리카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산호세 재래시장
각 국가의 재래시장만 가봐도 그 나라의 문화를 어느정도 알 수 있다. 코스타리카의 수도 산호세의 재래시장을 가보면 이 나라가 얼마나 축복받은 곳인 지 알 수 있다. 양 옆으로 가득한 열대 과일들이 여러분을 반겨줄 것이며 즉석으로 먹는 코코넛 워터와 구아바 주스 등은 사랑에 빠지지 않을 수 없다.
과즙이 가득한 망고 또한 거부할 수 없는 유혹이다. 친숙한 상인들과 서민적인 분위기, 달콤한 과일을 저렴한 가격에 맘껏 즐길 수 있는 산호세 재래시장을 강력 추천한다.
5. 지상 최고의 커피를 만날 수 있는곳
화산지대로 이루어진 비옥한 토양과 높은 해발고도, 그리고 적도와 가까운 연중 따뜻한 기후는 커피재배를 위한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는 곳이 바로 코스타리카 이다. 코스타리카 커피는 커피애호가들 사이에서 지상 최고의 커피로 불리고 있으며, 이번 여행에서 고산지대에 위치한 대자연속 커피농장에 방문해서 세계 최고의 카피맛을 음미해보는 것도 코스타리카 여행의 백미 중 하나일 것이다.
▲글·사진=푸른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