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알츠하이머 조기 진단, 받아보는 것이 좋은가

지역뉴스 | 기획·특집 | 2020-01-07 10:10:53

알츠하이머,조기진단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얼마 전까지만 해도 누가 알츠하이머에 걸렸는지 여부는 뇌를 부검해 보는 수밖에는 없었다. 하지만 이같은 방법이 바뀌고 있다. 그것도 급속도로. 뇌 스캔과 척수 검사를 통해 알츠하이머를 일으키는 단백질인 베타 아밀로이드를 감지해 낼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뿐 아니라 혈액 검사를 통해서도 베타 아밀로이드를 감지할 수 있는 방법이 곧 떠오를 것이다. 알츠하이머  증상에서 발견되는 또 다른 단백질인 타우도 스캔을 통해 발견하는 방법이 실험 중이다.

 

 

전에는 사후 뇌 부검해야 알았던 알츠하이머

지금은 뇌 스캔과 척수검사 통해 금방 알아

혈액검사 통해 베타 아밀로이드 감지할 수도 

조기 진단이 약인가? 발견 후 우울증 빠지기도

초기단계 알게 되면 식이요법과 운동에 힘 써

 

 

이같은 알츠하이머 진단법이 넓게 퍼지면서 기억력 감퇴를 겪고 있는 사람들은 한 가지 어려운 질문에 봉착하게 된다. “알츠하이머 진단을 지금 받아 보는 것이 좋은가” 하는 질문이 곧 그것이다.

 

“지금은 새로운 시대다. 우리는 (알츠하이머 조기진단에 관한한) 벼랑 끝에 서 있다”고 UC 샌프란시스코의 신경과 전문의 길 라비노비치 박사는 말한다.

증상이 조기 발견되면 미래에 대비한 계획을 세우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바이오젠 같은 제약회사는 조기발견만 한다면 증상을 늦추는 치료법을 처음 발견했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건강보험사들은 법적으로 알츠하이머 치료에 대한 커버리지를 거부하지 못하게 되어 있다. 하지만 현실은 장기요양과 생명보험사들이 알츠하이머 환자를 거부하는 것을 막을 방법이 없다.

결국에는 가족들을 알아보지 못하고 말도 하지 못하게 될 걸 아는 사람과 함께 산다는 것은 무엇과 같을까? 알츠하이머 검사를 받아본 사람들에게는 이같은 질문은 아주 심각한 질문이 될 것이다. 

포틀랜드 오레곤의 신경과 전문의인 다니엘 깁스 박사는 기억력이 감퇴되는 것을 느꼈다. 이게 알츠하이머 일까? 그는 이같은 증상을 그가 돌보는 환자들에게서 너무 흔히 보아왔다.

그는 베타 아밀로이드의 존재를 알기 위해 뇌 스캔 검사를 하고 인지 테스트를 했다. 그처럼 약간의 기억력 문제가 있는 사람들이 이같은 검사를 하면 진단이 나올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결과는? 그는 알츠하이머 초기 단계였다. 그는 그의 미래에 대해 우려했다. 알츠하이머는 “추하게 죽는 길”이라고 그는 말했다. 그는 가족들에게 말했다. 만약 그가 폐렴에 걸린다면 치료하지 말고 내버려 두라고.

일반적으로 기억력의 문제가 없다고 해도 뇌에서 아밀로이드 입자가 발견되면 알츠하이머로 발전하기 쉽다고 미네소타 마요 클리닉의 신경과 전문의인 로날드 피터슨 박사는 말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모든 사람이 다 알츠하이머로 발전하지는 않는다. 그렇게 된다고 해도 증상이 드러나기까지는 수 년이 걸린다.

피터슨 박사는 임상적으로 정상적인 사람들을 대상으로 아밀로이드 검사를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왜냐하면 (검사결과가 나온다 해도) 그 사람들에게 무슨 말을 해 줘야 할 지 모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UC 샌프란시스코의 라비노비치 박사는 기억력 문제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보는데, 이들은 무언가 잘못 됐다는 것은 알지만 의사들로부터 해결책을 얻지는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의사들은 종종 기억력 상실이 노화와 관련돼 있는지 여부를 확실하게 알 수가 없다.”고 그는 말했다. “많은 경우 의사들은 환자들에게 괜찮아요, 정상이예요, 75세 아니세요? 아니면, 89세 아니세요? 우울증인 것 같아요. 항우울제를 드셔 보시죠”라고 말하는 것이다.

라비노비치 박사는 알츠하이머 검사에 앞서 환자와 그 가족들을 앉혀 놓고 검사 결과가 긍정적으로 나오든, 아니면 부정적으로 나올 경우 그들이 어떻게 생각할지를 묻는다.

알츠하이머 진단이 나올 경우 대부분 처음에 쇼크를 받은 후에는 검사 받은 것을 후회하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인다. “이것으로 진단의 긴 여정이 끝난 것, 불확실성이 종료된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 

펜실베니아 대학에서 알츠하이머를 연구하고 있는 제이슨 칼라위시 박사는 검사를 통해 뇌의 아밀로이드 수치가 올라간 것을 알게 된 환자들의 반응을 조사했다.

나쁜 뉴스에 대해 재난적인 반응을 보인 환자는 없었다. 자살한 사람도 없었다.

대신 많은 사람들이 알츠하이머를 늦추기 위한 과정을 밟으면서 건강식과 운동에 힘을 썼다. 비록 이같은 라이프 스타일이 알츠하이머 발전에 영향을 준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은 없지만.

반면 또 다른 이들은 알츠하이머 진단이 그들에게 도움이 된 것인지 확신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어떤 환자는 “나의 미래에 대해 무언가를 말해 줬다. 그걸 고의적으로 잊을 순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어떤 이들은 진단이 밝혀지자 감정의 분출을 억제하지 못했다.

노스 캐롤라이나의 세인트 제임스에 사는 75살의 월레스 루켈은 이 질환이 발전해가면 무슨 일이 벌어질 지 걱정했다. 그는 친척 외에는 그가 알츠하이머 초기 단계라는 걸 알려지기를 꺼려 했다.

“나는 다른 사람들이 내게 ‘안 됐다’는 느낌을 갖기를 원하지 않는다”고 그는 말했다.

노스 캐롤라이나 랄레이에 사는 58세의 제이 레인스타인은 지난해 3월 알츠하이머 초기 단계인 것을 알았다. 그는 그해 말 시 부매니저라는 자리에서 물러났다.

“멍해 졌다. 나는 일을 사랑했다. 일이 나의 인생이었다. 그게 나의 정체성이었다.”고 그는 말했다. 

그 진단에 의해 충격을 받은 사람은 그 뿐만이 아니었다. “아내도 이 일을 감당하기 힘들어 했다. 나는 우울증에 빠졌다”고 그는 말했다.

그는 몇 년 뒤 그의 인생이 어떻게 될 지를 우려했다. 친구들이 떨어져 나갈까 봐 걱정했다.

그는 식습관을 바꾸고 운동을 하고 있다. 이들 부부는 유언장을 만들었다. 그는 알츠하이머 협회의 일에 적극 나서고 그 질환의 오명을 벗기기 위해 그가 할 수 있는 일을 하기로 했다.

그는 그 진단이 그의 인생을 앗아 가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  “나는 그 질환에 의해 내 인생이 규정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By Gina Kolata>

 

 

알츠하이머 조기 진단, 받아보는 것이 좋은가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신경과 의사인 대니얼 깁스 박사는 알츠하이머 조기 진단에서 양성으로 결과가 나왔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한인상의 '절세 전략 워크샵' 열어
한인상의 '절세 전략 워크샵' 열어

이상엽 회계사 강사로 절세법LLC, 합법적, 부동산 절세 제시 조지아한인상공회의소(회장 한오동)는 지난 21일 둘루스 사무실에서 이상엽 회계사를 강사로 초청해 ‘절세 전략 워크샵’

연방법원 “조지아 가석방 제도 위헌 소지”
연방법원 “조지아 가석방 제도 위헌 소지”

“종신형 청소년에 가석방 제한”60대 장기수감자에 소송 허용주 사면복권위 기각 요청 거부  현행 조지아 가석방 제도가 연방 수정헌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연방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한인타운 동정〉 '바디프랜드 스페셜 프로모션'
〈한인타운 동정〉 '바디프랜드 스페셜 프로모션'

바디프랜드 스페셜 프로모션금로벌 No.1 마사지체어, 대한민국 브랜드 바디프렌드는 '더 깊어진 전신쾌감 페리스네오'를 36개월 무이자 할부로 판매한며, ACH 결제를 환영한다. 문

애틀랜타 다니엘기도회 열기로 뜨겁다
애틀랜타 다니엘기도회 열기로 뜨겁다

23일 이성미 개그우먼 말씀 전해21일 청년 다니엘기도회도 열려 애틀랜타 지역 기독교인들이 함께 하는 ‘2026 미주 애틀랜타 디아스포라 다니엘 기도회’가 지난 22일 개막돼 28

GA 400번 유료차선 본공사 내달 착공
GA 400번 유료차선 본공사 내달 착공

총 16마일 구간…2031년 완공 목표GDOT “당분간 교통혼잡 가중 예상” 조지아 400번 도로 유료급행차선 본 공사가 내달 착공된다. 이에 따라 공사 끝날 때까지 수년간 운전자

애틀랜타한인회 1분기 정기이사회 개최
애틀랜타한인회 1분기 정기이사회 개최

이홍기 민사소송 4월 10일경 히어링 애틀랜타한인회(회장 박은석, 이사장 강신범)는 23일 저녁 둘루스 서라벌 한식당에서 2026년 정기 이사회를 개최했다.한인회는 사업 및 재정보

정신여중·고 동문회 밀알선교단에 후원금
정신여중·고 동문회 밀알선교단에 후원금

애틀랜타 정신여중·고 동문회(회장 장미희)는 지난 21일 애틀랜타 밀알선교단을 방문회 최재휴 단장에게 후원금을 전달했다. 동문회는 2024년부터 꾸준하게 후원금 지원 및 자원봉사를

초·중학교 이어 고교도 휴대전화 금지
초·중학교 이어 고교도 휴대전화 금지

관련 법안 주의회 통과2027-28학기부터 시행 조지아에서 초등학교와 중학교에 이어 고등학교에서도 휴대전화 사용 전면 금지가 사실상 확정됐다.주상원은 23일 주내 모든 공립 고등학

한샘교회 이순영 명예권사 추대
한샘교회 이순영 명예권사 추대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섬터(Sumter)에 위치한 미주성결교단 소속 한샘교회(담임목사 지윤병)는 지난 22일 오후 이순영 명예권사 추대식을 개최했다. 이순영 권사는 오랜 세월 헌신과

133년 역사 법원건물 화재로 붕괴
133년 역사 법원건물 화재로 붕괴

23일 오후 롬 법원 건물에 불주민들 “역사 한 부분 무너져” 플로이드 카운티 롬 다운타운에 있는 133년 역사의 법원 건물이 화재로 소실됐다.화재는 23일 오후에 발생했다. 이날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