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수감사절 미 전역 5천만명 대이동 예상 속
내주 중반부터 남가주 비·중부는 눈 이어져
5,000여만명의 인구 대이동이 예상되고 있는 다음 주 추수감사절 연휴 기간에 남가주 지역에는 폭우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또. 중부지역을 중심으로 큰 폭풍이 강타할 것으로 예보돼 항공 교통 대란이 우려되고 있다고 CNN 방송이 21일 보도했다.
국립기상청(NWS)은 한동안 고온 건조한 날씨로 산불 발화 주의보와 강제 단전 조처가 잇따랐던 캘리포니아 주에 추수감사절 주간인 다음 주 중반부터 폭우가 내릴 것이라고 예보했다.
LA부터 샌디에고까지 남가주 지역은 내주 중반부터 폭우 영향권에 들고 북가주 시에라네바다 산맥 쪽 내륙에는 폭설이 잇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LA 지역에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4일 연속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해 이번 추수감사절 연휴기간 내내 LA 지역은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또, 기온도 뚝 떨어져 LA 지역은 추수감사절 연휴 기간 낮 최저기온이 50도대 후반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여 쌀쌀한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또, 국립기상청은 미 대륙 중서부에서 발달하는 저기압이 로키산맥 동쪽에서 중부 대평원 쪽으로 강한 눈보라를 일으킬 것으로 예보됐다.
중부 최대도시 일리노이 시카고에는 다음 주 중반부터 꽤 많은 양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온이 떨어지면서 비가 폭설로 변할 가능성도 있다.
위스콘신·미시간주에도 오는 26일부터 폭설이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다.
중서부 대다수 지역은 기온이 영하권에 근접하게 떨어질 전망이다.
추수감사절을 상징하는 메이시스 퍼레이드가 열리는 미 동부에는 폭설 등 악천후가 닥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미 도로교통 보험당국은 이번 추수감사절 연휴 기간에 최근 10년 사이에 두 번째로 많은 인구가 도시간 이동을 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보다 160만 명 이상 여행객이 늘어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