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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담배 등 베이핑으로 신종 폐질환 확산

지역뉴스 | 기획·특집 | 2019-09-16 10:10:17

전자담배,베이핑,신종폐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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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전국적으로 수백명이 전자담배 흡연 등 베이핑으로 심각한 폐질환을 앓고 있으며, 이미 여러 명이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 공중보건 관계자들은 이들 폐질환자들은 그렇지 않았더라면 건강했을 10대와 20대 초 젊은이들이라고 밝혔다. 현재 여러 주의 조사관들이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연방 식품의약국(FDA)과 함께 원인 규명을 위한 긴급 조사에 나섰으며, 현재까지 알려진 사실은 다음과 같다.

 

미 전국에서 수백명 발병, 일부는 목숨 잃기도  

전자담배, 액상 마리화나 흡연자들에게서 발견 

기침, 피로, 숨가쁨 등 증상… 정확한 원인 몰라

 

■누가 위험군인가?

전자담배나 다른 흡연기구를 사용한 사람, 니코틴이나 마리화나, 대마 추출물을 흡연한 사람은 모두 위험군에 속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 어떤 흡연 기구나, 어떤 종류의 액상 흡연이 원인인지 아직 밝혀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FDA는 마리화나에 있는 향정신성 화학물질인 THC를 흡연한 사람은 특히 위험한 것으로 보인다고 경고했다. FDA는 환자들 중에는 THC나 비타민E 초산염(아세테이트)으로 불리는 화학물질이 함유된 액상물질을 흡입한 사람이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FDA는 ”소비자들은 어떤 THC 함유 제품에 비타민E 초산염이 들어 있는지 확인할 수가 없기 때문에 길거리에서 파는 베이핑 제품을 사지 말고, THC오일 사용을 자제히며, 소매점에서 구입한 베이핑 제품에 다른 물질을 섞거나 바꾸지 말 것을 당부한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상태가 심각한 일부 환자들은 THC를 들이 마신 적이 없다고 밝히고 있다. 최근 발간된 뉴잉글랜드 의학저널에 따르면 일리노이와 위스컨신 주에서 발생한 케이스의 17%인 53명의 환자들은 오직 니코틴 제품만을 흡입했다고 말했다.

이 보고서를 작성한 연구진은 “전자담배의 연무제(에어로졸)가 건강에 해롭지 않은 것이 아니다. 건강에 부정적인 효과를 미치는 초미세 입자, 중금속, 휘발성 유기체와 기타 유해성분을 지닌 물질에 사용자들이 노출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같은 화학물질들이 포함돼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제품들은 이미 시장에 나와 있으나 아직 이에 대한 사항은 모두 파악되지 않은 상태라고 이들은 밝혔다.

■증상은 무엇인가?   

초기 증상은 피로와 어지럼증, 구토, 기침과 열에다 점점 숨이 가빠지게 된다. 증상이 악화되면 응급실을 찾게 되고, 입원하게 된다. 이들 환자의 3분의 1은 산소호흡기가 필요한 등 일부 환자에게는 산소 보충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뉴잉글랜드 의학저널은 전했다.

폐를 검사하면 이 질환은 박테리아나 바이러스성 폐렴이 폐를 공격한 것처럼 보이나 감염 증상은 발견되지 않고 있다. 

■최선의 예방법은?

전문가들은 가장 위험한 것은 소매업소가 아니라 길거리에서 구입한 베이핑 제품을 흡연하거나, 변경되거나 혼합된 제품을 흡입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FDA 담배제품 센터의 미치 젤러 디렉터는 길에서 산 제품이나, 골목에 세워진 차 트렁크에서 꺼내 파는 제품, 이같은 제품을 집에 가져가 다른 사람이나 친구로부터 얻은 제품을 섞어 만들어 피울 때는 두 번 생각해 보라고 말했다.

CDC와 일부 주의 보건당국은 이같은 폐질환의 정확한 원인이 규명될 때까지는 전자담배를 비롯한 모든 종류의 베이핑을 중단하도록 권고했다. 뉴잉글랜드 저널은 의사들이 그들의 환자에게 베이핑을 하지 말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자담배와 다른 베이핑 도구들은 담배가 탈 때 나오는 독소를 들이키지 않고도 니코틴 중독을 충족시켜 금연을 돕기 위해 개발됐다. 그러나 많은 의료 전문가들은 지금은 흡연자들이 전자담배로 바꾸는 것도 다시 한 번 생각해 봐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물론 비흡연자들은 베이핑을 할 생각도 하지 않아야겠지만-.

담배를 끊으려고 하는 흡연자들은 의료 전문가들과 상의해 검증된 금연 방법을 따르도록 메디칼 저널의 연구진들은 밝혔다.

■폐질환에 걸렸다면 어떻게 해야 하나?  

CDC는 당신이나 가족 중에서 전자담배를 피우는 사람의 건강상태가 염려된다면 주치의에게 연락하거나 1-800-222-1222로 전화해 각 지역의 독성통제센터를 찾도록 권고했다.

숨이 차는 현상이 몇 시간 계속되고 상태가 더 심각해지면 이를 무시하지 말고 바로 의료 조치를 받아야 한다고 의사들은 말했다.

■왜 폐질환이 베이핑과 관련돼 있나?

조사관들은 다음과 같은 몇 가지 명확한 이유 때문에 이 폐질환이 전자담배나 다양한 액상 추출물 흡연이 원인일 것으로 생각한다.

우선 환자들은 니코틴이나 마리화나 추출물, 혹은 둘 다를 흡입했고 감염증상이 없을 뿐 아니라, 폐질환을 설명할 수 있는 다른 원인이 없다. 보고된 환자들은 모두 지난 최근 90일 내 베이핑을 한 사람으로 보고됐다. 

■왜 지금 이 일이 벌어지고 있나?

전자담배가 성행한지 벌써 몇 년이 됐는데 왜 지금 이같은 일이 벌어지고 있나. 여기에는 몇 가지 이론이 있다. 첫 번째 이론은 위험한 화학물질이나 화학물질의 혼합물이 베이핑 제품의 파이프라인에 착습됐을 수 있다는 것이다. 흡연자들이 이 유해한 물질의 혼합물을 빨아들이게 되면 폐의 내부에서 위험하거나 치명적인 반응을 불러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다. 관계자들은 거듭 어떤 물질이나 기구가 이같은 문제를 야기하는지 알지 못하고 있으며 그 때문에 긴급하게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두 번째 이론은 이 증상은 이번에 처음 발견된 것이 아니라 그 전에도 있었지만 베이핑과 연관된 사실이 알려지지 않았을 뿐이라는 것이다. 전자 담배나 액상 마리화나 흡연 등 베이핑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더 많은 케이스가 드러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건강 전문가들은 지금 현재로는 두 가지 이론 중에서 첫 번째 이론이 원인일 가능성이 더 큰 것으로 믿고 있으며 현재 이 폐질환의 원인을 설명해 줄 수 있는 문제의 물질이나 혼합물, 베이핑 과정 등을 면밀히 조사하고 있다. 

전자담배 등 베이핑으로 신종 폐질환 확산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마리화나에 있는 향정신성 화학물질인 THC를 흡연한 사람은 특히 위험한 것으로 보인다고 경고했다.

 

전자담배 등 베이핑으로 신종 폐질환 확산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가 지난 9일‘베이핑은 당신을 독성 화학물질에 노출시켜 사망케 할 수 있다’는 경고 포스터를 앞에 두고 회견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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