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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를 설정해야 절약과 장기계획이 가능

지역뉴스 | 기획·특집 | 2019-08-09 12:12:58

절약,장기계획,재정관리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최근 2~3개월간 수입 되돌아 보고 내역별 지출 정리 점검을

예기치 못한 지출 대비 비상금 확보, 각종 보험 가입도 필수

‘재정관리’, ‘재정계획’이라고 하면 현금이나 부동산 등 자산을 어느 정도 보유하고 있는 특정 계층에 속한 사람들의 전유물 쯤으로 여겨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꼭 재산이나 수입이 많아야만 재정관리나 재정계획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재정관리와 재정계획은 반드시 보유 자산의 규모와 정비례하는 개념이 아니다. 재정규모와 관계없이 자신의 재정을 꼼꼼히 살펴보는 일은 누구에게나 필요한 일이다. 자신의 재정 상황을 점검해보면 적지 않은 절약 효과를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미래를 위한 장기 계획을 세울 수 있는 이점이 있다.

현재 재정 상황의 장단점을 파악하고 미래 재정 목표치를 세우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 미래의 재정 계획과 목표를 설정하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 사이에 차이가 크기 때문이다. 재정 목표가 있으면 재정적인 절약과 재정에 대한 자신감까지 갖게 돼 삶의 모습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반드시 전문가들에게 의뢰해야 재정계획을 세울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약간의 관심과 노력, 그리고 시간을 들인다면 자신에게 맞는 알찬 재정계획을 세울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재정계획을 세워보지만 좀처럼 계획대로 지키지 못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철저하고 세밀한 계획도 문제이지만 이를 끝까지 지켜내려는 의식이 부족한 것도 문제다.

공인재정계획위원회(CFP)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57%가 재정을 꼼꼼히 챙기거나 계획을 세워 지켜나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아예 계획을 세우지도 않는다고 답한 층도 10%나 돼 대조를 이뤘다.

반드시 전문가들만이 재정계획을 세울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스스로 다음과 같은 몇 가지 사항을 고려한다면 전문가 못지 않게 자신만의 재정계획을 수립할 수 있다.

■ 목표를 정한다

매우 기본적이지만 중요한 명제다. 재정계획을 세우는 데 없어서는 안될 요소다. 독신이든 기혼자이든 관계없이 재정계획을 세우기 전에 목표부터 설정해야 한다. 목표가 설정되어야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방법, 즉 로드맵을 작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부채를 갚아야 하는 시급한 문제에서부터 은퇴나 자녀 교육비와 같은 장기 목표에까지 재정목표를 세워야 한다. 자신이 정한 재정목표라고 해서 수정없이 늘 같아야 한다는 법은 없다. 1년에 1번 이상은 목표를 재점검해야 한다.

■ 지출내역을 점검하라

2~3개월의 수입을 늘 되돌아 보고 확인하는 자세가 요구된다. 수입을 계산해보고 주거비, 외식비, 교육비, 교통비, 문화비 등 자신의 지출 내역을 정리하고 점검해야 한다.

수입과 지출 내역을 정리해 보면 씀씀이에 대한 문제점을 파악할 수 있다. 그동안 돈을 모으지 못했다면 지출 내역에서 해답을 찾을 수도 있다.

이를 토대로 다음 달의 지출 계획을 세워본다. 그리고 지출이 수입을 넘지 않도록 한다. 가급적 지출 계획은 문서로 작성해서 시각적으로 확인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비상금을 확보하라

자녀들의 교육비를 위해 저축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동차 수리나 뜻하지 않은 의료비 지출을 위해 충분한 현금을 확보하고 있어야 한다.

비상시를 대비해 1,000달러 정도를 확보해 운영하는 재정계획을 세운다. 목표치의 현금을 확보했다면 비상금 목표치를 상향 조정해 실천하려고 애써야 한다. 이런 방식으로 재정계획을 세워 실천한다면 단기간 내에 5,000달러 수준의 비상금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 부채를 관리하라

학자금 융자, 신용카드 빚, 자동차 융자, 모기지 등 모든 부채를 고려해 합산한다. 그리고 부채 규모를 줄일 수 있도록 부채 상환 계획을 세운다.

이상적인 방법은 이자율이 높은 부채부터 갚아나가는 것이 순서다. 하지만 부채가 너무 많거나 복잡한 문제가 있다면 우선 가장 액수가 적은 부채부터 갚는 방법도 좋다.

부채를 갚아가는 데 의외로 효과를 발휘하는 방법 중 하나다.

■ 장기계획을 세워라

비상금을 어느 정도 확보하면 은퇴 계획을 세우거나 주택 구입, 교육비, 여행 또는 개인의 목표를 설정할 수 있다.

수입이 충분치 않고 부채나 지출의 규모가 더 크다면 우선 수입의 22% 정도를 직장 은퇴연금인 401(k) 또는 개인 은퇴기금에 가입해 두는 것이 필요하다.

401(k)는 세금 전 수입에서 지출되기 때문에 급여의 실수령액에 크게 영향을 주지 않는다.

조금씩 연금 납부금 비율을 상향 조정해서 10% 정도 수준까지 끌어올리도록 노력한다.

투자 경험이 없다면 뮤추얼 펀드를 선택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많은 은퇴연금 플랜은 목표치와 나이에 따라 자동 투자를 조정하는 프로그램을 가지고 있다. 이를 활용해도 좋다.

돈이 많이 모아지면 투자 전략을 세워야 할 경우도 발생한다. 자금의 규모가 커지면 전문가의 도움을 구하거나 직접 투자 방법에 대한 공부를 한다.

■ 보험도 고려하라

배우자나 가족을 위해 생명보험이 필요할 수도 있다. 또 재산보험은 화재와 같은 재난으로부터 재산을 보호해 주는 역할을 한다.

보험에 가입하면 당장 비용 부담이 생기는 부담이 있기는 하지만 그만한 가치가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무시할 만한 것이다. 비용 부담 때문에 만일의 사태에 대한 대비를 소홀히 하면 실제 재난 상황이 닥쳤을 때 아무런 대비책이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

보험은 그야말로 미래를 대비하기 위한 수단이다. 일종의 투자라고 생각하는 것이 좋다.

또한 주택을 소유하고 있거나 재산이 어느 정도 된다면 유언장을 준비해 두는 것도 고려해 볼만 하다. 이 같은 방법을 통해 예상하지 못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는 자신을 대신해 재산을 관리하고 해결해 줄 수 있는 사람을 지정해 둔다. 자신이 유고시 대리자가 유언장에 명기된 대로 재산을 관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남상욱 기자>

목표를 설정해야 절약과 장기계획이 가능
목표를 설정해야 절약과 장기계획이 가능

재정 목표와 계획을 세운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 사이에는 미래 삶의 설계에서 상당한 격차가 나타나기 마련이다. 구체적인 재정 목표로 자신의 씀씀이를 관리하는 것은 은퇴 후 삶의 질을 결정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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