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에서 작은 예수가 되는 교회 지향"
창립 3년 반 만에 600명 교인
8월부터 주일예배 4부로 늘려
최근 애틀랜타 한인 교계에서 가장 핫(?)한 교회를 말하라면 단연 아틀란타벧엘교회가 손에 꼽힌다. 창립 3년 반만에 출석교인 550명의 중형교회로 성장시킨 이혜진 담임목사(사진)를 만나 그의 목회와 교회성장 얘기를 들어봤다.
▲벧엘교회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2015년 11월 8일 둘루스에서 첫 예배를 가진 이후 10개월만에 현재의 예배당으로 옮겼다. 창립 1년째에 180명, 2년째에 350명, 3년째에 500명, 그리고 현재 등록교인은 600명에 가깝다"
▲8월부터 주일예배가 하나 더 늘어난다는데
"오전 9시와 11시 예배 외에 늘어나는 성도 수를 수용하기 위해 예배를 하나 더 늘린다. 8월부터 1부 오전 8시 30분 이른비 예배, 2부 오전 10시 단비 예배, 3부 오전 11시 45분 큰비 예배로 조정된다. 4부 오후 2시 늦은비 예배도 있지만 청년부를 위한 예배다. 유스 예배는 오전 10시, 주일학교 예배는 오전 11시 45분이 중심이지만, 다른 시간에 참석해도 연령에 맞는 예배에 참석할 수 있다"
▲예배 이름이 독특하다
"각 예배마다 성령님이 역사하는 예배가 되기를 원하는 마음에서 성경적 이름을 붙여봤다. 우리 교회 예배 형식은 단순하다. 25분 정도의 찬양과 30분 이내의 설교, 그리고 기도하는 순서로 진행한다. 예배의 대상은 사람이 아닌 하나님이므로 인간을 만족시키는 것 보다는 하나님을 높이는 순서와 내용에 초점을 맞춘다. 예배방식과 찬양에 생소해 하는 사람들은 교육을 통해 설득하고 가르친다"
▲빠른 성장의 비결이 있다면?
"우리 예배에는 말로 다 설명하기 어려운 은혜가 있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한다. 또 타주 오신 분들이 주변의 추천을 받고 등록하는 경우가 많고, 오래 교회를 나왔어도 하나님을 믿지 못하던 분들이 우리 교회 예배에서 감동을 받고 하나님의 살아계심이 믿어진다고 고백하는 경우도 많다. 굳이 말하자면 이게 성장 비결 아닐까"
▲목회에서 중점을 두는 것은?
"단순하다.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고,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능력을 체험하며, 성령의 아름다운 열매를 맺어 삶에서 작은 예수가 되는 교회를 지향한다. 최근에는 장학금 지급, 어려운 교회 보수 및 지원 등의 구제 및 봉사를 더 많이 실천하려고 한다"
□이혜진 목사는...
3대째 성결교 목사 가정에서 자라 서울대 서양사학과를 나와 서울신대 대학원을 졸업했다. 미국에서 듀크대와 보스턴대에서 신학과 교회사를 공부한 뒤 쟌스크릭 한인교회 부목사로 사역하다가 2015년 벧엘교회를 창립했다. 조셉 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