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도서관까지 침투한‘동성애’···종교계 강력 반발

지역뉴스 | 종교 | 2019-07-13 21:21:17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드래그 퀸 스토리 아워’ 

아동 대상 동성애 교육에 

“아동학대” 지적 잇달아

방학을 맞은 어린이와 청소년을 겨냥한 동성애 옹호 교육까지 전국의 공립 도서관마다 성행하자 학부모 단체는 물론 종교계도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상상 초월의 교육현장을 둘러싸고 서로 상반된 입장에서 마찰을 빚는 찬반 양측의 주장을 살펴본다.

도서관 활보하는 ‘드래그 퀸’

‘드래그 퀸(Drag Queen)’이란 여성 분장을 한 남성을 일컫는 말로 남성 동성애자를 의미한다. 짙은 화장과 여성성을 과하게 강조한 몸매의 옷차림은 물론 목소리까지 여성으로 위장하지만 성전환자와 달리 수술을 받지 않았기 때문에 생물학적으로는 완벽한 남자다. 이들이 전국의 공립도서관과 서점을 활보하며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일명 ‘드래그 퀸 스토리 아워(Drag Queen Story Hour)’란 이름으로 동성애 옹호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어린이들에게 동화책을 읽어주고 과도한 신체 접촉을 통한 놀이 활동까지 서슴지 않으며 청소년에게는 동성간 안전한 성관계 방법과 드래그 퀸이 되는 화장법 및 복장 기술 등을 알려주기도 한다. 동화책도 동성애 부모를 둔 어린이가 동성부모와 살아가며 겪는 일상의 내용을 주로 다룬다.

드래그 퀸 활용은 세계적 추세

미국은 올해로 동성결혼을 합법화한지 4주년이다. 게다가 매년 6월28일은 동성애자들이 모이는 술집을 급습한 뉴욕경찰의 단속에 저항했던 스톤월 항쟁일이고 올해가 50주년이다. 기념일을 전후로 매년 전 세계 70개국에서 퀴어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미국에서는 퍼레이드와 더불어 수년전부터 전국 40개주에서 ‘드래그 퀸 스토리 아워’ 행사가 지역도서관과 서점에서 진행되고 있다.

영국에서 유래해 전 세계로 확산됐으며 특히 방학이면 도서관에서 진행하는 하계 무료 독서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과 드래그 퀸의 자연스러운 만남과 어울림이 이뤄지고 있다.

교계는 ‘아동학대’로 규정

펜실베니아에 본부를 둔 미국목회자네트웍(APN)은 화려한 분장과 독특한 화법, 표정, 몸짓을 보이는 드래그 퀸들을 마주했을 때 어린이들은 대부분 놀라고 혼란스러운 반응을 보인다며 이러한 환경에 노출시키는 것은 명백한 ‘아동학대’라고 규정했다. 드래그 퀸들이 어린이들 앞에서 성적인 발언과 표현도 가리지 않기 때문에 행사 참석을 원하는 보호자나 부모의 현명한 판단을 촉구했다.

성에 대한 편견을 없앤다는 명분을 앞세웠더라도 정작 성장기의 어린이와 청소년을 더욱 혼란스럽게 만드는 부작용이 더 크며 일부 드래그 퀸들이 악마로 분장하는 것도 문제로 지적했다.

교계는 또한 국민 세금을 예산으로 지원받아 운영하는 공립 도서관에서 드래그 퀸을 초청해 동성애 옹호 교육을 실시하는 것도 문제로 꼽았다. 기독교 국가인 미국에서 정작 ‘크리스천 북 스토리 아워’는 없는데 동성애 옹호 교육에는 이처럼 든든한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는 사실이 충격이란 반응도 나온다. <이정은 기자>

도서관까지 침투한‘동성애’···종교계 강력 반발
도서관까지 침투한‘동성애’···종교계 강력 반발

미국 전역 공립도서관에서 여장 남성 드래그 퀸의 동성애 옹호교육이 성행하고 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애틀랜타 뉴스] 메트로시티 뱅크 합병 소식, 탈주범 50시간만에 잡힌 사연, 치솟는 메트로 애틀랜타 렌트비, 꼭 알아야 할 조지아의 다양한 핫 뉴스에 한인단체 동정까지 (영상)
[애틀랜타 뉴스] 메트로시티 뱅크 합병 소식, 탈주범 50시간만에 잡힌 사연, 치솟는 메트로 애틀랜타 렌트비, 꼭 알아야 할 조지아의 다양한 핫 뉴스에 한인단체 동정까지 (영상)

12월 첫 째주 애틀래타 이상무 종합 뉴스는 꼭 알아야 할 조지아의 다양한 핫 뉴스부터 시작해서 탈주범 잡힌 기막힐 사연에 메트로시티 뱅크 합병 소식 등 다양안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만학의 열정...제2의 인생을 깨우다
만학의 열정...제2의 인생을 깨우다

허드슨 테일러 대학평신도 신학과정 마쳐스와니에 위치한 허드슨 테일러 대학교(총장 장석민 박사)가 지난 3일, 은퇴자 및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평신도 신학 훈련과정’ 1학기 종강식

올해 미국 구글 검색어 순위 2위는 '케데헌'…1위는 '찰리커크'
올해 미국 구글 검색어 순위 2위는 '케데헌'…1위는 '찰리커크'

흥얼거려 노래 찾는 '노래검색'서 '골든' 1위…송지우, 전세계 배우 검색 4위   지난 9월 30일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에 마련된 '케이팝 데몬 헌터스' 테마존에서 관람객들이 사

대법원, 트럼프 ‘출생시민권 금지’ 행정명령 합헌성 따진다
대법원, 트럼프 ‘출생시민권 금지’ 행정명령 합헌성 따진다

항소법원 ‘위헌’ 판단 이후 대법원 최종 결정 남아‘미국서 태어나면 미국 시민’ 수정헌법 14조 원칙 뒤집힐까 연방대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하는 출생시민권 금지 정책의

2026 월드컵 한국, 멕시코 남아공 유럽D와 A조 편성
2026 월드컵 한국, 멕시코 남아공 유럽D와 A조 편성

한국 첫 경기 유럽D, 둘째 멕시코죽음의 조 피해 대진운은 좋은듯 2025년 12월 5일 2026 FIFA 월드컵 조 추첨식에서 모든 팀의 조 편성이 완료된 후의 전체 모습<

GA 공화당 차세대 유망주 한순간 '나락'
GA 공화당 차세대 유망주 한순간 '나락'

19세 당 지도부 부비서미성년 성매매 시도 덜미공화당도 흔들...선긋기  조지아 공화당에서 차세대 유망주로 꼽히던 인물이 미성년 성매매 덫에 걸려 한 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졌다. 이

월마트, 조지아서 드론 배송 시작
월마트, 조지아서 드론 배송 시작

로건빌 등 6개 매장에서 배송 시작해최대 6마일 거리 이내 5분 만에 배송 월마트가 조지아 및 애틀랜타 지역에서 드론배송을 시작했다.애틀랜타 외곽에 위치한 6개의 월마트 슈퍼센터

한인부동산협회 송년모임...나눔실천
한인부동산협회 송년모임...나눔실천

4차 총회 및 송년의 밤 행사 개최미션아가페 등에 4,000달러 기부  조지아한인부동산협회(GAKARA, 회장 샤론 황)가 4일(목) 저녁 6시, 스와니 ‘더 리버 클럽’에서 제4

근로자 사망사고 큐셀 한국시공업체 벌금
근로자 사망사고 큐셀 한국시공업체 벌금

OSHA,형원E&C에 2만달러 부과“직원을 질식사 위험에 노출시켜”  지난 5월 카터스빌 한화 큐셀 공장 2단계 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근로자 사망사건을 조사해 온 연방안전보

"11년전 스노우마겟돈 악몽...더 이상 없어요"
"11년전 스노우마겟돈 악몽...더 이상 없어요"

GDOT, 올 폭설 대비 현황 공개 "브라인·제설트럭 등 만반 준비" 2014년 겨울 애틀랜타를 마비시켰던 소위 스노우마겟돈(Snowmageddon)은 지금도 지역 주민들의 기억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