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집에 쌓인‘토트백’이젠 골칫거리

지역뉴스 | 기획·특집 | 2019-06-20 09:09:41

토트백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오염물질 퇴출’플라스틱 봉지 대용으로 인기

사은품·판촉물 범람하며 공간차지 쓰레기로

기부품 전달때 함께 주는 등 활용하기 나름

샤핑주머니인 토트백이 넘쳐나면서 일회용 플라스틱 봉지와는 다른 새로운 골칫거리를 안겨주고 있다.

주로 장바구니로 사용되는 토트백은 썩지 않는 오염물질로 낙인찍혀 마켓에서 퇴출당한 플라스틱 봉지의 대용품으로 자리 잡으면서 폭발적인 수요를 만들어냈다.

실용적인 토트백의 인기가 높아지고 수요가 급증하자 마켓은 물론 각종 소매업체들과 서비스업체들이 이를 무료 사은품이나 판촉물로 내놓기 시작했고, 세포라 등 디자인 제품까지 바람몰이에 가세하면서 토트백 범람에 원인을 제공했다.

그리고 이제 소비자들은 집안 구석구석에 쌓여 있는 토트백의 관리와 처리에 애를 먹는 단계에 이르렀다. 어떻게든 정리가 필요한 시점에 도달한 셈이다.

뉴욕소재 ‘던&던’의 공동창립자이자 전문적 오거나이저인 앤 라이트푸트는 “토트백이라고 해서 모두 유용하지는 않다”며 “손잡이가 너무 짧거나 사이즈가 작아 실용성이 떨어지고 볼품이 없는 것들은 잘해봤자 잡동사니이고, 최악의 경우 집안을 어지럽히는 쓰레기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그녀는 “특별한 의미를 지녔거나 정기적으로 사용하는 것을 제외하고 나머지는 없애는 것이 상책”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이들을 그대로 방치해두면 조만간 옷장과 서랍, 차 트렁크 등 거의 모든 공간이 토트백 하치장으로 변하고 만다.

그러나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에서 프로덕트 마케터로 활동하는 노린 매키니스(33)는 집안 곳곳에 쌓여 있는 토트백을 버리지 않고 눈에 띄는 장식용 에나멜 핀을 꽃아 어깨에 메거나 들고 다닌다.

그녀는 “몇 개의 토트백을 갖고 있는 게 적정한가라는 질문을 많이 하지만 그건 백을 어떻게 활용하는가에 달려 있다”며 “내 경우에는 앞으로도 토트백을 계속 수집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뉴욕의 프로덕션 에디터인 한나 캠벨(30)은 “현재 갖고 있는 수십 개의 토트백 가운데 눈에 띄는 것은 단 하나도 없다”며 “거의 모두 공짜로 얻은 것들이니 가치도 없고 필요도 없어 모조리 버리기로 했다”고 말했다.

아이다호 보이스에 거주하는 주부 케이트 라이언(35)은 “이삿짐을 정리하다보니 캐비넷과 거라지 상자 안에서 토트백이 무더기로 쏟아져 나왔다”면서 “이들의 장점은 기부하기에 좋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녀는 셸터나 교회, 굿윌 등에 입던 옷을 기증할 때 토트백에 넣어 함께 전달한다. 무료 급식소인 수프 키친이나 푸드 뱅크에 기부하는 식품을 재활용이 가능한 토트백에 담아 보내면 백 역시 음식물과 함께 다른 사람의 손으로 넘어가 제2의 삶을 누릴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일부 수퍼마켓에는 푸드뱅크 상자가 따로 비치되어 있다. 여기에 원치 않는 토트를 넣으면 관리인이 정기적으로 수거해 분리 처리한다. 깨끗한 백은 단기 셸터, 도서관, 노인센터, 프리스쿨과 백스4키즈 등 자신기구에 기부할 수 있고, 친구와 가족에게 줄 선물을 담는 기프트 백으로도 사용이 가능하다.

시카고백의 ‘페이 잇 포워드’ 프로그램을 비롯한 일부 단체들은 더 이상 사용이 불가능한 토트도 기증받는다.

만약 몇 개가 되었건 토트백을 계속 보유하고 싶다면 위생 상태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토트백은 몇 번 사용하면 더러워진다. 장바구니로 사용하는 경우에는 더욱 그렇다. 히지만 장바구니 토트백은 정기적으로 깨끗이 손질을 해서 음식을 통해 전염되는 박테리아를 제거해야 한다.

나일론이나 가벼운 면으로 만든 토트는 세탁기에 넣고 찬물로 돌리면 된다. 얼룩이 졌다면 스테인 리프터(stain lifter) 세정액을 사용해야 한다. 특히 흙과 먼지로 인한 스테인은 단백질 얼룩에 해당하기 때문에 자우트(Zout)와 같은 효소를 기반으로 한 세정제를 사용해야 한다.

토트를 세탁할 때 가장 신경을 써야 하는 부분은 백의 손잡이와 안쪽 바닥의 네 귀퉁이다. 이들은 거의 예외 없이 심하게 때가 끼었거나 심하게 얼룩이 진 곳들이다. 세탁기를 사용할 수 없는 토트백은 항균성 티슈나 다목적 스프레이를 사용해 정기적으로 깨끗이 닦아주어야 한다.

이들을 건조시킬 때에는 드라이어에 넣지 말고 건조대나 빨래 줄에 널어 자연 상태의 햇빛과 바람으로 말려야 한다. 면으로 만든 백은 세탁을 하면 주름이 잡힌다. 그대로 사용해도 문제가 없지만, 전분 스프레이를 뿌린 후 다름질하면 새 것처럼 빳빳해진다.

널리 사랑받는 LL 빈보트&토트 등 크고 단단한 헤비 캔버스 토트백은 세탁기로 돌려 빨 수가 있다. 그러나 세탁기를 사용하면 모양새가 달라진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시간이 지나면 대체로 원래의 모습을 되찾지만 처음 구입했을 당시의 모양새를 기대해선 안 된다. 헤비 캔버스 백을 세탁하면 재질이 부드러워져 원래의 구조와 단단한 질감을 상실한다.

헤비 캔버스 백을 세탁할 때 유의해야 할 점은 또 있다. 백의 부피가 워낙 크기 때문에 세탁기 안에 함께 집어넣은 다른 세탁물들에게 손상을 입힐 우려가 있다. 따라서 헤비 캔버스 백은 세탁기에 집어넣을 때 다른 세탁물과 분리해 따로 빨아야 한다.

세탁기에서 꺼낸 헤비 캔버스 토트는 원래의 윤곽이 나타나도록 손으로 모양을 잡아 준 뒤 위쪽이 위로 오도록 건조대나 빨래 줄에 걸어 놓고 공기로 건조시켜야 한다.

집에 쌓인‘토트백’이젠 골칫거리
집에 쌓인‘토트백’이젠 골칫거리

집안의 토트백은 몇 개가 적정 수일까? 토트백이 범람하면서 이제는 이들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고심해야 할 지경에 이르렀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애틀랜타 CDC 국장에 에리카 슈워츠 지명
애틀랜타 CDC 국장에 에리카 슈워츠 지명

상원 인준 거쳐 최종 임명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목요일, 애틀랜타에 본부를 둔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차기 국장으로 에리카 슈워츠(사진) 전 공중보건서비스단(PHS) 부단장을

조지아 70% 극심한 가뭄...주말 기온 90도 넘어
조지아 70% 극심한 가뭄...주말 기온 90도 넘어

2011년 이후 최악의 가뭄 최신 가뭄 보고서에 따르면 조지아주의 약 70%가 현재 '극심한 가뭄(extreme drought)' 상태에 처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채널 2 액션

피치트리릿지고 부지에 이동통신 중계탑 백지화
피치트리릿지고 부지에 이동통신 중계탑 백지화

귀넷교육위 16일 만장일치 계약 취소 귀넷 카운티 교육위원회가 피치트리 리지 고등학교 부지에 이동통신 중계탑을 건설하려던 계획을 만장일치로 철회했다. 이는 자녀들의 건강과 안전을

귀넷 대배심, 경범죄 검사장 위법성 조사 착수
귀넷 대배심, 경범죄 검사장 위법성 조사 착수

기부금으로 재판 무마 의혹 제기받아 조지아주 귀넷 카운티 대배심이 리사마리 브리스톨(Lisamarie Bristol, 사진) 경범죄 검사장(Solicitor General)이 일부

로렌스빌 오로라 극장 미래 불투명
로렌스빌 오로라 극장 미래 불투명

시와 극장 운영 놓고 정면충동20년 파트너십 붕괴위기 직면 로렌스빌 시 지도부와 오로라 극장(Aurora Theatre)이 로렌스빌 아트 센터의 미래를 두고 갈등을 빚으면서, 애틀

조지아 주지사선거, 민주당 후보 누가 될까
조지아 주지사선거, 민주당 후보 누가 될까

탈환 노리지만 무관심·자금난 이중고 바텀스, 던컨, 에스테베스 3파전 전망 2026년 선거를 앞두고 민주당이 1998년 이후 첫 주지사직 탈환을 노리고 있지만, 정작 다음 달 경선

우드스탁서 250만달러 즉석복권 '잭팟'
우드스탁서 250만달러 즉석복권 '잭팟'

당첨자 신원은 비공개  메트로 애틀랜타 한 상점에서 판매한 복권이 250만달러에 당첨돼 화제다.조지아 복권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우드스탁에 있는 웨스트 마트라는 편의점에서 팔린

크리스천 스쿨 교사, 여학생 도촬 혐의 체포
크리스천 스쿨 교사, 여학생 도촬 혐의 체포

홀 카운티 레이니어 아카데미피해자 모두16세 미만 여학생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 기독교 사립학교에 근무하는 교사가 여학생의 옷속을 몰래 촬영한 혐의로 체포됐다.홀 카운티 셰리프국은

유류할증료 ‘역대급’ 폭등… 한국발 항공권 2배로
유류할증료 ‘역대급’ 폭등… 한국발 항공권 2배로

5월부터 한국서 배로 뛰어 거리비례제 도입후 최고 LA 출발은 큰 변동 없어 에어프레미아 추가 감편    이란 전쟁에 따른 고유가·고환율로 인해 여행 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한국시간

메디케이드 부정수급 사기 대대적 단속  천명
메디케이드 부정수급 사기 대대적 단속 천명

트럼프, ‘납세자 돈 남용’ 척결 천명  뉴욕주 등 민주성향 5개주 집중 조사 “뉴욕주 가입자 75% 간병서비스 이용”  CMS, 부정행위 조사 필요성 제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