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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대선 레이스 '플로리다'서 점화

미국뉴스 | | 2019-06-17 21: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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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내일 올랜도서 재선 출정식

민주, 26~27일 마이애미서 첫TV토론

'트럼프 어게인이냐, 민주당의 탈환이냐'

제46대 미국 대통령을 뽑을 2020년 11월3일 대선을 향한 레이스가 사실상 막을 올렸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8일 플로리다 올랜도에서 2020년 대선 출정식을 갖고 재선 도전을 공식화한다. 민주당은 이달 26∼27일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대선주자 간 첫 TV토론을 시작으로 경선 과정에 들어간다.

공화당과 민주당 모두 대표적인 스윙스테이트(경합주)인 플로리다에서 첫 깃발을 꽂고 재집권이냐 정권교체냐를 가를 16개월여간의 대장정에 돌입하는 것이다. 역대 대선에서 초박빙 접전 속에 최대 승부처가 돼온 플로리다를 결코 상대측에 넘겨주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가 반영된 셈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18일 오후 8시 플로리다주 올랜도 암웨이센터에서 2020년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재선 고지 등정을 시작한다. 지난 대선 당시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슬로건을 내세웠던 트럼프 대통령은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 함께 무대 위에 올라 재선 가도에 닻을 올린다. '미국을 계속 위대하게'라는 재선 슬로건도 이미 공개된 상태이다.

24명의 후보군이 난립하는 민주당은 26∼27일 이틀에 걸쳐 마이애미에서 TV토론을 열고 최후의 '1인'을 선출하는 경선 레이스를 스타트한다.

플로리다에는 전체 대통령 선거인단(538명) 가운데 캘리포니아(55명), 텍사스(38명)에 이어 뉴욕과 함께 세 번째로 많은 29명의 선거인단이 걸려 있다. 플로리다의 승패가 전체 성적을 좌우하는 '캐스팅보트'라고 불릴 정도로 어느 쪽도 승리를 장담하기 어렵다.

2016년 대선 당시 트럼프 대통령 역시 이 지역에서 '신승'했다.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도 2008년과 2012년 대선에서 과반득표를 간신히 턱걸이했다.

공화당 내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현직 프리미엄'을 등에 업고 독주 체제를 구가하고 있다. 현재까지 민주당에서는 바이든 전 부통령이 각종 여론조사에서 2위인 샌더스 상원의원을 작지 않은 차이로 따돌리며 일찌감치 대세론 굳히기에 들어간 모양새다.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전 부통령은 벌써 상대에 대한 원색적 공격을 주고받는 등 '트럼프 대 바이든'의 대결 구도가 조기에 과열되는 조짐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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