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경동나비
첫광고

교계 안일한 성폭력 대처에 교인들 떠난다

지역뉴스 | 종교 | 2019-06-01 21:21:30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성폭력 문제에 대한 교회의 안일한 대처 때문에 교인들이 교회를 떠나고 있다.

기독교 여론 조사기관인 ‘라이프 웨이 리서치’가 21일 발표한 설문조사에서 개신교인의 5%는 교회가 교계에 최근 급격히 부각된 성폭력 문제를 심각하게 다루지 않아 교회를 떠났다고 답했다. 특히 35세 미만 젊은층에서는 이 같은 이유로 교회를 떠나는 비율이 두 배 높은 10%였다.

지난해부터 한국은 물론 미국 교계도 ‘미투 운동’ 확산으로 가톨릭 사제들뿐만 아니라 대형교회 목회자들이 크고 작은 성폭력 사건에 휘말리며 줄줄이 불명예 사임한 바 있다.

이번 조사는 최소 월 1회 이상 교회에 출석하는 개신교인 1,815명을 상대로 성폭력과 성희롱 등 교회에서 발생하는 성적 학대에 대한 의견을 물은 결과로 조사 기간은 2월27일~4월8일이다. 응답자의 32%는 아직 드러나지 않은 목회자의 성폭력 문제가 더 많을 것으로 확신했다.

또한 교회가 성범죄로부터 안전하지 않다고 생각돼 더 이상 교회에 출석하지 않고 있다는 응답자도 4%에 달했고 성적 학대를 목격한 후 교회 출석을 꺼리게 됐다는 응답자도 6%였다.

또 다른 4%는 성범죄를 저지르고도 여전히 교회에 출석하는 교인을 알고 있다고 답했고 14%는 성폭력 피해를 당한 교인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수치는 35세 미만 젊은층에서는 23%로 나타나 두 배 가까이 높았다. 이는 그만큼 성폭력 문제의 직접적인 피해자나 목격자가 될 확률이 높고 신고 정신도 기존세대보다 강하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응답자의 80%는 교계의 미투 운동 확산에도 불구하고 성폭력 문제를 다루는 설교를 들은 바 없다고 답해 목회자나 교회의 안일한 대처를 문제로 지적했다.<이정은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비인간적 대우 만연, 풀턴카운티 구치소 현실
비인간적 대우 만연, 풀턴카운티 구치소 현실

비위생적 환경과 과도한 무력 사용풀턴 카운티 구치소 내 폭력 증가  풀턴 카운티 구치소 수감자들이 영양실조 및 폭력 등의 문제로부터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 연방 관리국은 풀턴 카운

자동화 물류 센터 조지아에 입성...'300개 일자리' 창출
자동화 물류 센터 조지아에 입성...'300개 일자리' 창출

조지아, 자동화 물류 혁신의 중심지로 부상1억 4,400만 달러 투자...2025년부터 운영  AI 기술을 통한 자동화 물류 서비스 센터가 조지아에 들어설 예정이다. 그린박스 시스

전기차 보조금 폐지 계획에 조지아 관련 당사자 반응 제각각
전기차 보조금 폐지 계획에 조지아 관련 당사자 반응 제각각

주정부 “별 영향 없을 것”무시현대차 “사업계획  차질”우려리비안 “수혜모델 없어” 덤덤  도널드 트럼트 대통령 당선인 정권인수팀이  전기차 보조금 폐지를 계획하고 있다는 로이터

뺑소니 사망사고 낸 아마존 배달원 기소
뺑소니 사망사고 낸 아마존 배달원 기소

차량서 마약도 발견돼 12일 저녁, 체로키 카운티에서 뺑소니 사망사고를 일으킨 아마존 배달원 런던 베스트(남, 24세)가 기소됐다. 체로키 카운티 보안관실 관계자에 따르면, 사고

조지아 출신 콜린스, 트럼프 내각 보훈부장관 지명
조지아 출신 콜린스, 트럼프 내각 보훈부장관 지명

전 주, 연방하원의원 역임해 트럼프 열열한 지지자 활동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는 14일 조지아주 게인스빌 출신의 더그 콜린스(Doug Collins) 전 연방하원의원을

샘 박 의원 민주 원내총무 다시 한번
샘 박 의원 민주 원내총무 다시 한번

조지아 민주당 차기지도부 선출5선 박의원,경선 끝에 연임성공  조지아 하원 민주당 원내총무에  샘 박<사진> 의원이 연임됐다.조지아 민주당은 14일 비공개 회의를 통해

조지아도 ‘꽃매미’ 경계령
조지아도 ‘꽃매미’ 경계령

지난달 풀턴서 성충 발견강력한 생태계 교란해충농작물 등에 심각한 위협 조지아 전역에 강력한 생태계 교란종인 흔히 중국매미로 불리는 꽃매미 경계령이 내려졌다.조지아 농업부는 지난달

〈부고〉전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 김용건 박사 별세
〈부고〉전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 김용건 박사 별세

8일 별세, 30일 11시 추모식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을 역임한 김용건 박사(사진)가 지난 8일 애틀랜타 남부지역 존스보로 소재그의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95세.1928년

우수 리터러시 교육 귀넷 학교 12곳 선정
우수 리터러시 교육 귀넷 학교 12곳 선정

리터러시 교육, 학생들 삶의 초석 다진다학생들의 읽기와 이해력 향상에 기여 조지아 교육부(GaDOE) 2023년부터 올해의 우수 리터러시 교육 학교에 귀넷 카운티 12곳 학교가 선

노인회·미션아가페, 귀넷 보조금 지원기관 확정
노인회·미션아가페, 귀넷 보조금 지원기관 확정

노인회 9만4,657달러, 미션아가페 3만7,840달러 귀넷카운티 정부는 중요한 필요를 충족하는 한인단체 두 곳을 포함 65개 비영리 단체를 선정해 비영리 단체 역량 강화 보조금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